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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30일 프로농구
하위팀의 반란이 일어났네요..
어제 모비스의 승리에 이어, 오리온스 인삼공사도 모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동부는 SK는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네요
개막 6연패에 빠졌던 인삼공사가 거함 전자랜드를 격파하며 드디어 시즌 첫승을 따냈습니다.
인삼공사는 1쿼터 전자랜드에게 단 11점만 허용하는 좋은 수비를 보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전 경기와 달리 경기 후반에도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면서 결국 시즌 첫승을 신고했네요
팀내 에이스로 활약중인 사이먼이 1쿼터 10득점을 올리며 초반 승기를 잡는데 공헌을 했고
이정현은 4쿼터에만 1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인삼공사는 1쿼터의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 2패째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1, 2쿼터 2점을 올리는데 그쳤던 문태종이 3쿼터에만 1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인천 사이먼, 김보현선수를 막지 못하면서 점수차를 줄이지 못합니다.
4쿼터에는 불 붙은 이정현을 막아내는데 실패하면서 역전에 실패합니다.
인삼공사는 6연패후 첫승을 기록했고,, 전자랜드는 2패(5승)째를 당하면서 삼성, KT에게 공동 1위를 허용했습니다.
오리온스의 승리 조건(?)으로 전태풍과 외국인을 막아주고, 득점을 해줄 에이스가 나와야 한다고 봤는데요
오리온스는 전태풍에게 37득점 6어시스트를 허용하며 전혀 막아내지를 못합니다. 하지만 다니엘스를 6점에 묶었고,
실베스터 세이에게 16득점을 허용했지만 그의 슛 성공률은 29%(4/14)에 불과했습니다.
전태풍을 놓쳤지만 외국인선수는 어느정도 막아주며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할 수 있겠죠
득점을 해줄 에이스 역할이 필요했는데요 이동준이 해줍니다.
이동준은 1쿼터 11득점, 2쿼터 10점을 올리는등 전반에만 21득점을 올리는등 총 30득점을 기록합니다.
30득점은 이동준의 커리어 최고 득점입니다. 리바운드도 10개나 잡아내며 공수에서 맹활약했습니다.
박재현은 40초를 남기고 3점차로 앞서던 상황에서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고. 전태풍에서 골을 허용한후 1점차로 추격당한상황에서도 자유투 1개를 놓치며 결국 이동준(kcc)에게 동점 3점을 허용 동점이 되는 빌미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7초를 남기도 얻은 자유투 2개는 모두 성공하며 가까스로 승리를 지켜냅니다.
KCC는 전태풍이 홀로 맹활약을 하며 선전했지만, 이동준을 필두로 여러선수가 활약한 오리온스를 넘어서지는 못했습니다. KCC는 연승이 멏췄고.. 오리온스는 하루만에 공동 8위로 올라섰습니다.
가장 재미있을것으로 예상되었던 경기가 가장 재미없는 경기가 되었습니다.
동부의 로드벤슨-윤호영이라면 SK 레더-김민수 조합과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
주희정이 부진한 SK 가드진이라면 동부가 부담이 적을 것이다 김효범을 막을 선수는 없어보인다.
SK 레더의 부담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고전할 것이다라는 예상을 한바있습니다.
동부는 김효범에게 3점슛 6개를 허용하는등 28점을 내주며 김효범 마크에 실패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로드벤슨은 27득점 11리바운드 4블럭슛을 기록하며 레더(13득점 5리바운드)를 압도했습니다. 윤호영이 21득점을 올린반면 김민수는 단 2점에 그쳤습니다. 김민수는 2쿼터 중반 4반칙을 기록하며 물러나는 굴욕까지 당했습니다. 동부 가드 황진원은 18득점 5어시스트로 5득점 6어시스트에 그친 주희정을 앞섰습니다.
동부는 김효범을 내줬지만 다른 포지션에서 압도를 하며 완승을 거둡니다.
SK는 굴욕적인 경기였습니다. 첫득점이 1쿼터 6분이 지나서 자유투로 간신히 나왔습니다.
1쿼터 득점은 단 4점.. 2쿼터부터 정신줄을 챙겼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차는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10월 31일(일요일) 프로농구
서울 삼성 VS 대구 오리온스
중계 OBS 경인방송 15:00
3차연장끝에 KT를 잡고 선두로 올라선 삼성과 3연패를 끊은 오리온스의 대결입니다.
삼성의 키는 역시나 헤인즈입니다. 일단 헤인즈가 활약을 해줘야 다른 선수들도 빛을 발합니다.
오리온스는 KCC 경기의 이동준처럼 에이스가 필요합니다.
창원 LG VS 인천 전자랜드
중계 SBS 스포츠 15:00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있는 LG와 인삼공사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전자랜드의 대결입니다.
LG는 패할경우 4연패가 되고.. 하위권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합니다.
전자랜드는 초반 상위권 유지를 위해 이겨야할 경기입니다.
문태종, 문태영 형제의 첫 맞대결이 펼쳐지는 경기여서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이기도 합니다.
울산 모비스 VS 부산 KT
중계 MBC 스포츠+ 17:20
모비스가 좋은 경기력으로 연패를 탈출했고 KT가 3차 연장끝에 패하긴 했지만 두팀의 전력차는 엄연히 존재합니다.
공수 양면에서 가장 안정적인 KT를 모비스가 상대하기는 쉽지 않을겁니다. 모비스에서 에이스 노릇을 해주고 있는 노경석선수가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KT의 벽을 뚫을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입니다.
모비스의 골밑은 존슨, 로드, 박상오에게 탈탈 털린듯 ;;
하위권 3팀이 나란히 승리하고.. 중위권에서 물고 물리면서 혼전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리온스, 모비스, 인삼공사가 조금만 더 힘을 낸다면 피터지는 6강싸움이 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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