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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프로농구
삼성이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승리.. 선두였던 KT를 끌어내리며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원수.. 헤인즈.. .김동욱.. 강혁
이원수는 1쿼터 8득점을 올리며 삼성이 1쿼터를 대등하게 끌고 갈 수 있게 합니다.
헤인즈는 3쿼터까지 17점에 그쳤(?)지만.. 4쿼터 14득점을 올리며 승부의 추를 다시 되돌리는 활약을 합니다.
1차연장전에서도 6득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팽팽하게 이어가게 만들죠..
헤인즈는 리바운드도 12개나 잡아내는 활약을 보여줍니다.
김동욱은 3쿼터 9득점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헤인즈가 퇴장당하고 없던 2차 연장전에는 팀의 6점을 혼자 책임지는 활약을 합니다. 김동욱은 6개의 가로채기를 기록하며 KT를 흔들어 놓는데도 성공하죠
강혁은 3차 연장전 로드를 상대로 드라이브인을 성공시키며 결정적은 득점을 올렸고 로르를 퇴장까지 시킵니다.
삼성은 지난 동부전에서 헤인즈가 막히며 완패를 당했는데요. 1, 3 쿼터 헤인즈가 다소 부진한 상황에서도 이원수, 김동욱이 활약하며 선전했고.. 헤인즈가 없던 2차 연장전 이후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헤인즈 없이도 잘할 수 있다는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헤인즈가 37득점 12리바운드, 김동욱이 25득점 6스틸, 차재영 14득점 5스틸, 이원수 13득점
강혁 6득점 5리바운드 5스틸.. 정말 전 선수가 똘똘 뭉쳐 대단한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삼성의 손에 무너진 KT
삼성 선수들의 투혼은 빈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삼성은 KT의 공을 15번이나 가로채기하며 위태위태하던 승부를 되돌리는데 성공합니다.
빈손으로 시작해서 역전을 만들어 낸것이죠..
김동욱이 6개의 가로채기를 기록했고, 강혁이 5개, 헤인즈와 차재영이 각각 4개의 가로채기를 성공합니다.
삼성은 전력의 열세에도 빠른 손을 이용 넘어갈 뻔한 승부를 계속 되돌리는데 성공합니다.
반면 KT는 15개를 가로채기를 허용하는등 21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전의를 상실합니다.
이길 수 있었던 KT
KT는 많은 스틸을 허용했고, 4쿼터 막판 헤인즈를 막아내지 못했지만 이길 수 있었습니다.
14초를 남기고 2점를 리드하고 있었는데다 공격권도 KT가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KT는 5초 바이레이션(라인 밖에서 선수가 첫 패스를 5초이내에 해야하는 룰)에 걸리면서 어이업이 공격권을 넘겨주게 됩니다. 패스만 했어도 사실상 경기는 거의 끝나는 상황이였는데요..
공격권을 넘겨 받은 삼성은 헤인즈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게 됩니다.
1차 연장전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헤인즈가 퇴장당하면서 KT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변화됩니다. 삼성은 딕슨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전원 국내선수로 가동을 해야했기 때문이죠
반면 KT는 로드와 존슨이 건재했습니다. 하지만 KT는 2차 연장부터 로드만을 이용하는 단조로운 플레이를 펼치며 장점을 살리는데 실패합니다. 로드는 분명 위력적이긴 했지만 로드만을 이용하는 단조로운 패턴은 삼성 선수들의 먹이감이 되기 충분했죠, 3차 연장전에서도 로드를 이용한 단조로운 공격으로 일관하던 KT는 결국 삼성에게 패퇴하고 맙니다.
질책성으로 벤치를 달군 존슨을 대신해 거의 풀타임을 뛴 로드는 35득점 15리바운드의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3차 연장전에서 강혁을 안일하게 수비하다 5번의 파울을 범하며 퇴장당하는 동시에 강혁에게 추가 자유투까지 허용하며
패패의 일등공신(?)이 됩니다.
표명일은 11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4쿼터 막판 어이없는 실책을 저질렀고..
박상오는 11득점으로 평균 이하의 점수를 기록.. 존슨은 찍혀서(?) 나오지도 못했네요..
참 길게 썼습니다만 간단히 말해서 실책으로 망했다 라고 보시면됩니다.
10월 30일(토요일) 프로농구
대구오리온스 vs 전주 KCC
중계 SBS 스포츠 15:00
연패중인 오리온스, 연승중인 KCC의 대결입니다.
모비스가 연패를 탈출하면서 오리온스는 공동 8위에서 9위가 되었습니다.
KCC는 4연승으로 공동 4위까지 올라선 상태입니다.
KCC는 전태풍 다니엘스의 위력이 점점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전태풍은 기복이 있는 모습입니다만 한번 불 붙으면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니엘스는 실책이 다소 많은 편입니다만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죠
오리온스는 맥거원을 제외하고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는 선수가 없습니다.
고른 득점을 한다고 할 수도 있지만..제대로 득점을 해주는 선수가 없다는게 더 맞는 말이겠죠
오리온스는 선수 전원이 득점을 해주고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 득점을 올려준 해결사가 없는 상황입니다.
KCC 전태풍-다니엘스 조합을 오리온스가 어떻게 막아내느냐..
오리온스에서 득점을 해줄 에이스가 나와주는냐가 관건이겠네요.
안양인삼공사 vs 인천전자랜드
중계 OBS 경인방송 15:00
올시즌 6전 전패의 인삼공사가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났습니다.
인삼공사의 힘으로는 도저히 저자랜드를 뚫을 방법이 없는듯 합니다.
가드 포워드 센터 어느하나 만만히 뚫을 곳이 없네요
이정현, 사이먼이 분전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보이네요..
원주 동부 vs 서울 SK
중계 MBC 스포츠+ 17:20
3경기중 가장 흥미로운 경기가 될듯합니다.
원주 동부는 지난 경기에서 상승세의 삼성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삼성 헤인즈를 정말 제대로 막아냈죠..
윤호영-벤슨 조합은 점점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레더-김민수와 충분히 대결이 가능하죠
동부는 가드진이 다소 약세지만 SK 주희정-변현수가 동반 부진한 상태이기에 해볼만 해보입니다.
다만 김효범을 마크해줄 선수가 마땅히 않은듯 하네요
SK는 중심을 잡아줘야할 주희정이 부진하면서 팀이 유기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희정의 어시스트는 데뷔시즌(4.2개)이후 가장 적은 4.6개에 불과합니다.
득점은 데뷔이후 가장 낮은 8점이죠
SK는 현재 레더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레더의 비중을 분산시켜주지 못한다면 꽤나 고전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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