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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겁쟁이 한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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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프로야구 한화 : 두산 17차전

2010년 8월 25일 수요일
한화 : 두산 시즌 17차전
한화 6 : 11 두산
상대전적 5승 12패
시즌전적 42승 72패 1무 

대 참사

류현진이 나가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두산과의 경기에 투입된 선수는 유원상이다. 
8월 18일 선발로 37개, 8월 21일 불펜으로 69개를 던진 유원상이 류현진을 대신해 출장했다. 
한화는 지금 류현진을 제외한 모든 선발투수가 불펜 알바를 뛰고 있다.

어쨋건 유원상은 의외의 호투를했고(5.1이닝 1실점)
감독의 예상과 달리 타자들은 무려 5점이나 뽑아줬다.

하지만 불펜은 단 2이닝동안 9실점을 내주면서 5:1의 경기를 5:10으로 만들어버렸다.

대참사가 일어난것이다.
하지만 놀랍지 않았다.
애초에 이경기는 진경기였으니까 ..

겁쟁이 한대화

검쟁이 한대화는 리그 최고의 에이스의 등판을 미뤘다.
한경기도 아니도 무려 두경기나 말이다.
부상도 없고. 휴식일이 모자라는것도 아니다.

이유는 한가지 일요일 상대 SK와 수요일 상대 두산이 무서웠기 때문이다.
스스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것이다.

류현진이 나가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대이니 애초에 포기를 해버리는 것이다. 
류현진도 이길 수 없는 상대를 류현진보다 3~4급이 낮은 선수들로 어찌 이긴단 말인가? 
감독인 경기도 하기전에 이미 지고 들어갔다. 

그런게 아니라고?
SK 두산이 무서워서 그런게 아니라고?
진짜 무서운게 아니였다면 류현진은 SK전 혹은 두산전에 출전했어야한다.

류현진 넥센전 투입은 7위를 위한 전략이다?

꼴찌 싸움중인 7위 넥센을 류현진을 투입해서 승리해서 7위를 하겠다는 전략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인데..
정말 멍청한 소리라고 해주고 싶다.

감독은 SK, 두산전에 류현진이 이기지 못하면 망한다는 것만 생각한 나머지 간과한게 있다.
바로 넥센전에는 류현진이 아니라도 승산이 있다는것을 감독은 간과했다.

SK, 두산전을 박빙으로 끌고갈 투수는 류현진이 유일히다.
헌데 류현진이 투입안되었고, 한화는 2경기를 공짜로 내주었다. 
2패후 넥센에게 이겨봐야 고작 1경기를 줄이는데 그친다. 

SK, 두산전에 류현진이 투입되면 박빙으로 흘러갔을 터이다.
그리고 이 경기를 잡아냈으면.. 한화는 넥센과의 경기를 하기도전에 1승을 챙겼을 터이다.
만약 승리를 챙기지 못했어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넥센전에는 류현진이 안니라도 승산이 있으니 말이다. 
오늘 두산전 선발 유원상의 넥센전 평균자책점은 2.57이다.
류현진보다 못하지만 충분히 준수한 성적이다. 

2경기(SK 두산)를 포기하고 1경기(넥센)을 잡아야 1승이다.
1경기(SK 혹은 두산)를 포기하지 않았다면 2승도 가능하다. 
류현진을 SK 두산전에 썼다 실패하더라도 3패가 되는건 아니다.
넥센은 SK 두산과 달리 류현진이 아니라도 승산이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류현진이 넥센전에 투입되서 승리를 거두는게 한화가 7위하는데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면..
한화는 7위를 절대하지 못할것이다...

에이스

에이스는 팀을 골라서 출전해서는 안된다.
물론 예외는 있다... 약체가 아닌 강팀을 골라서 출전할때 말이다.
그게 아니라 강팀을 피하고 약팀을 상대한다면 그건 에이스가 아니다.

9회말 2아웃 만루 1:0으로 뒤진 상황에 이대호 타석이라고 치자
상대팀이 투수를 정대현으로 바꿨다.
감독은 대타를 쓸까? ..
아마 단 한명도 없을것이다.
있다면 그 감독은 미친 감독이다. 
이대호가 정대현에게 약하긴 하지만 리그 최고의 타자이기 때문이다. 
이대호가 정대현을 극복해주기를 바라지..
이대호가 못하니까 대타를 써야겠다고 생각하는 멍청한 감독은 없을것이다.

류현진도 마찬가지다 류현진은 리그 최고의 투수다.
최고의 투수가 팀을 골라서 출전하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SK 두산이 강팀이긴하지만 류현진이 호투를 하고.. 타자들이 좀더 힘 내주기를 바라는게 정상이지
타자들이 못해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으니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출전 안시키고
약팀에게만 출전시키는게 정상이라고 할 수 있나?

지금 감독은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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