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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이글스 7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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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프로야구 한화 : SK 13차전

2010년 8월 20일 금요일
한화 : SK 시즌 13차전
한화 5 : 4 SK
상대전적 5승 8패
시즌전적 42승 69패 1무 

7연패 탈출  

오늘 경기도 쉽지 않았다. 
타선은 카도쿠라에게 막혀 7이닝동안 4안타 1득점에 그쳤다.
선발 최영필은 SK타선을 버티지 못하고 2회에만 3실점하며 무너졌고..
양훈이 8회에 추가 홈런까지 허용하며 한화는 무기력하게 8연패에 빠지는듯했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먼저 지난 2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던 불펜진이 깜짝활약을 해주었다.
윤규진은 4이닝을 단 2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았고.
양훈도 홈런을 제외하면 2이닝을 비교적 깔끔하게 막았다.

그리고 8회에도 나올것 같았던 카도쿠라가 교체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 되었다.
한화 타자들은 카도쿠라가 교체되자 힘을 내기 시작하는데..
이대수 안타, 대주자 오선진 도루
 - 이후 정원석 정현석이 연속 파플로 아웃 되었지만 -
장성호의 적시타.. 최진행의 동점 홈런
김태완 볼넷 도루 이상훈의 역전 적시타가 연이어서 터져나온다.
도루 2개와 적시타 2개에 홈런까지..
정말 나올건 다 나온 8회였다..
그렇게 한화는 역전을 이루어냈고..

박정진선수가 드디어 자신이 등판해야될 상황에서 등판하게 된다.
그리고 박정진선수는 자신의 역할을 깔끔하게 수행해준다.

한화는 이렇게 7연패에서 탈출했다.

변화?

한대화감독이 드디어 변화를 선택한것일까?
중심타선 김태완 최진행 장성호는 그대로였지만 장성호와 김태완의 자리를 바꾸는 선택을 한다.
최악의 부진에 빠진 김경언을 2군으로 내리고 이상훈을 콜업했다.
또 삽질중인 허유강과 부상을 입은듯한 송창식이 2군으로 보내고 윤경영과 무려 장민제가 콜업이 되었다.

결과가 좋던 나쁘던 일단 최악의 상황에서 이런 변화는 정말 반가운 일이다.

물론 클린업이 순서만 바뀐것은 불만이지만 뭐 이거라도 어디냐..
이상훈은 올라오자마자 결승타를 쳐냈고 말이다 (비록 SK 수비진의 삽질 영향이 컸지만)
윤경영 장민제는 많이 활용되지는 않겠지만.. 일단 콜업된것만으로도 감독에게 긍정적인 점수를 줄 수 있을 듯하다.

진짜 진작에 이렇게 좀 했어야했는데.. 말이다.

최진행

결국 최진행이 홈런을 쳐냈다.
그렇게 삽질에 삽질을 거듭하더니 결국은 쳐냈다.
12경기만의 홈런..
이제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모습이다.
하긴 두달이나 바닥 쳤는데 올라올때도 되었지..

이상훈

이상훈 콜업되자마자 결승타를 쳐주었다.
SK 수비진 삽질에 편승했지만 우쨋든 결승타는 결승타다 
어찌 예뻐하지 않을 수 있을까?
타석에서 다부진 모습이 진짜 기회를 좀 더 받고 경험이 쌓이면 일낼 것 같다.

안승민

아.. 설마설마했는데 내일 선발이 안승민이다.
8월 7일 선발
8월 12일 선발
8월 18일 뜬금 불펜 ㅡㅡ;
8월 21일 선발

아.. 이거 어디서 본것 같다.
그래.. LG 박종훈감독이 박현준선수를 기용했던 방법이다.
박종훈 감독은 박현준을 선발 불펜 선발로 막구 잡이로 쓰고있지..
참고로 박현준선수는 감독의 흔들기(?)에도 5이닝 3실점 투구로 나름 호투했네요

한대화감독도 안승민을 이렇게 쓰고 있다.

도대체 이런 운영을 하는 의도가 뭘까?
안승민은 선발가능성이 보여서 선발로 키우면 좋을듯한데..
왜 불펜에 뜬금없이 투입했다 다시 선발로 돌리는건지.. ;;
이랬다 저랬다하면 애들 망가진다..
제발 선발로 진득하니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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