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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끔찍한 역전패 - 2010 프로야구 한화 : SK 1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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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역전패

2010년 7월 14일
한화 : SK 시즌 11차전
(패) 한화 7 : 8 SK (승)
상대전적 4승 8패
시즌전적 33승 54패


이글스 법칙

1. 선발이 무너지면 그냥 패한다.
2. 선발이 호투하면 타자가 침묵해서 패한다.
3. 선발이 호투하고 타자가 폭발하면 불펜이 붕괴되서 패한다.
4. 성발이 호투하고 타자가 폭발하고 불펜이 선방하면 수비가 병신이다

오늘은 4번이였다.
어제는 3번이였는데 이겼다고? 점수차가 무려 7점차였다..
오늘과 같은 2점차였다면? 어제도 졌을 것이다.

어찌되었든 오늘 한화는 장성호의 3타점 2루타, 정원석의 2점 홈런으로 어제처럼 기분 좋은 출발을 한다.
하지만 한화가 류현진을 또 쓸 수는 없는 노릇.. 점수차는 야금 야금 좁혀졌다.

하지만 한화는 홈런과 희생타로 힘겹게 추가점을 내며 가까스로 버티고 버텨 8회초까지 두점차의 리드(7-5)를
지키고 있었다.. 마운드에는 한화에서 가장 믿을 만한 불펜 박정진이 있었기에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한화팬들의 믿음에 보답하듯 박정진은 2루 내야 뜬공과 3루 내야땅볼을 연이어 만들어 낸다...

하지만 2루수는 공을 놓치고.. 3루수는 공을 엄한데 던져버린다.. 
결국은 동점..

그리고 9회말 한화는 끝내기 안타를 쳐 맞고 그렇게 패하고 만다.

감독을 까자.

이건 뭐 감독이 양파도 아니고 까도 까도 끝이 없다.
오늘 패배의 원인은 8히말 정원석의 실책이 맞다.
하지만 정원석을 무지하게 까지는 못하겠다. 왜냐? 
정원석은 경기 반 2점홈런으로 5-0을 만드는 중요한 점수를 올린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 점수가 없었다면 아마 8회에 리드하지도 못했겠지..

그리고 정원석은 원래 수비가 좋지 못한 선수이다
진짜 문제는 정원석의 수비가 엉망인것을 알고도 대수비를 쓰지 않는 감독에게 있다.
일개 무식한 팬인 나도 정원석의 수비가 바보인걸 아는데.. 무조건 2점을 지켜야하는 상황에서 왜 대 수비를 쓰지 않는가?
감독이라는 사람이 코멘트에 실책으로 졌다고 하면 그만인가? ...

9회말도 문제다..
1사 2루 좌완투수 타석에는 좌완에 강한 우타자.. 다음 타자는 좌타자.. SK에 대타요원은 없다.
그럼 당연히 걸러야지.. 어차피 투수도 없고 연장가면 지니까.. 대충하자 뭐 이런건가???

순리대로 해서 진다면 어쩔 수 없다.
8회 대수비로 한윤섭을 기용했다 실패를 했다면 어쩔 수 없는것이다.
9회말 고의사구 작전을 펼치고 끝내기를 맞았다면 어쩔 수 없는것이다.
왜냐.. 수비를 강화하고, 강한 타자를 피해 해볼만한 타자를 고르는 최선의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최선의 선택해도 안되는건 어쩔 수 없지..
헌데 최선의 선택을 두고도 무리수를 두니까 문제가 생긴다.

감독은 왜 자꾸 무리수를 둘까?..

박정진

참으로 고단한 선수가 여기 있다.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3일 연속 등판이다.
화요일은 빈손, 수요일은 세이브, 오늘은 패전이다.

화요일은 지는경기라 나오면 안되었을 경기고
수요일은 다른 선수들이 막아줬어야 하는경기
오늘은 이겼어야 하는경기다..

방출 명단에 올랐다가 극적으로 합류.. 뒤늦게 꽃을 피웠지만..
불운하다고 밖에 할 수 없겠다...

-5

장성호선수가 1안타 3타점을 추가했다.
통산 안타 3위인 장종훈코치의 1771개에 5개차이 통산 900타점에 5점 차이로 다가섰다.  
900타점을 달성하게되면 통산 12번째 달성자가 된다.

좀더 성적이 좋았다면 많은 축하를 받을 수 있을텐데.. 좀 아쉽다..

13

김태완이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했다.
더이상 스탯 하락을 하지 않고 있는데.. 반등 할 수 있을까?..
최근 하는 꼬라지를 보면 그닥 기대는 안되지만 .. 이렇게 못해도 한화 타자들 가운데 니가 최고다 -_-)/

꼴화

역시 이글스는 꼴화가 어울린다.
하루만에 다시 꼴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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