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스 허무한 무승부 . 황당한 승률계산..

2009년 4월 7일 한화이글스의 홈 개막전

오늘 경기의 감정변화 -_-

2회말
김태균 안타, 고영민의 실수, 김태완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 송광민의 2루땅볼로 선취득점 1:0
-> 안타를 기대했으나 혼자 죽고, 득점한게 어디냐.. 외야 희생타라고 생각하면 나쁠것도 없어

박노민이 아웃되고 2사 2, 3루 상황, 오선진 2타점 2루타 작렬!! 3:0
-> 우왕.. 세상에.. 고작 1득점에 그칠거라 생각했는데 기대도 안한 오선진의 장타 작렬이라니
오늘 이길 수 있겠다. 오호.. 분위기 좋고~

3회말
김태균 2점 홈런 작렬
-> 와우..김태균 드디어 마수걸이 홈런 5:0 .
유원상은 생각외(?)로 볼질을 안하고 혼투중.. 오늘은 이길 수 있겠네..
점수차가 크니 마정길, 윤규진은 출첵안해도 되겠고 토마스는 점검차원에서 살짝 나오면 되겠네
고작 3회에 경기 정리(?)하고 이때부터 농구 플레이오프 4강전과 프로야구를 병행해서 보기 시작한다
-_-; 나는야 모비스 팬 ;;

4회초
김현수의 1점 홈런 5:1
->  괜찮아.. 볼질보다는 차라리 맞는게 낫지.. 점수차도 4점으로 여유있고.

6회초
김현수의 연타석 홈런 2점홈런 5:3
-> 연타석 홈런.. 오.. 김현수 파워도 강해졌네라며 두산선수 응원해줌 ;;;
2점차라 여전히 아직 여유있는 상태였음..

왓슨의 백투백 1점 홈런 5:4
-> 어 이거 머야 .. -_-; 볼질말고 차라리 맞으랬더니 계속 쳐 맞네 ..;; 
   순식간에 1점차 .. 갑자기 불안하다. ;;

마정길 구원등판
-> 마정길 출석체크 -_-;

최준석 역전 2점홈런 5:6
-> ........... 순식간에 점수가 뒤집어져버렸다. 순강 멍~ 때렸다. 이렇게 될 수도 있구나. ;;

이 모든게 6회초에 일어난 사건(?)..
순신간에 홈런 3방을 맞는것을 보고 완전 멍해져서 이후 상황은 기억이 안난다 ;;
정말 멍~ 때리고 TV를 봤는지 정말 기억이 안남 ㅡㅡ;;;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벌써 9회초 .. 점수가 5:7이다
젠장.. 언제 또 점수내준겨? ;;;

그리고 9회말
송광민의 안타 무사 1루

두산의 새로운 마무리 이용찬 등장..
그래봐야 풋내기.. 뻥야구로 혼줄을 내줘야지..

현실은 시속 150킬로 강속구 ㄷㄷㄷ
연경흠, 오선진의 폭풍아웃 순식간에 2아웃

타석에는 강동우..
강동우가 친볼도 힘아리 없이 데굴 데굴 2루수 고영민에게 흐르고..
끝났구나.. 라며 TV를 끄려는 순간..
기적적(?)인 알까기... 세상에 고영밍이 이런 실수를..

2사 1, 3루의 찬스..
윤재국의 적시타 7:6
-> 헉.. 이거 이기는거 아냐??? ..

2사 1, 3루의 찬스
디아즈 동점 적시타 7:7
-> 꺄호~ 세상에..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였어... 기적적인 동점타..
이제 김태균이 끝내면 되겠군.. ! 움하하하

현실.
김태균은 8회 안타치고 1루에서 이여상과 교체되었음.
-> 대타 김민재 뜬공아웃. OTL

연장.. 10회~ 11회초 못봄 -_-;

11회말 디아즈가 고의사구로 걸어나가면서 2사 만루 상황.
-> 디아즈가 아무리 잘해도.. 김태균앞에 고의사구라? ;;;;
점마들이 와저라노 김태균이 무시하냐? 정신이 나갔나?
니들은 이제 끝이다.!! ㅋㅋㅋㅋ

현실
정신나간건 바로 나 -_-;
김태균은 8회 안타치고 1루에서 이여상과 교체되었었음(2)
 -> 대타 최진행 힘아리 없는 3루 땅볼 OTL (2)

결국 : 무승부 -_-
-> 아 허무하다.

오늘의 감정변화 정리(?)

1득점 1:0 좋아
2타점 3:0 이길 수 있겠어
2점홈런 5:0 오늘 이겼네 , 농구 중계 보며 외도 (새벽두시는 모비스팬)
1점홈런(실점) 5:1 괜찮아 맞으면서 크는거
2점홈런(실점) 5:3 괜찮아 김현수 잘하네 아직까지 여유
1점홈런(실점) 5:4 어.. 이거 머야
2점홈런(실점) 5:6 .......
1점실점(실점) 5:7 언제 또 실점?
1타점 7:7 동점후 4번타자 타석 . 아싸 이제 김태균이 끝낸다. -> 김태균 교체아웃되었음 -> OTL
11회말 7:7 만루찬스 4번타자 타석 . 아싸 이제 김태균이 끝낸다. -> 김태균 교체아웃되었음 -> OTL
결국 무승무 .. 아 허무하다.

* 유원상
나름 잘 던졌습니다. 2년간 볼질하지 말고 차라리 맞으라고 할때 그렇게 말안듣더니..
오늘 볼질 안하고 시원하게 쳐 맞아주더군요 -_-;;;
연타석홈런, 백투백홈런 맞고 정신이 멍해지는데..
평소에 볼질한다고 그렇게 욕했는데 오늘은 욕은 못하겠더라구요
어쨋건.. 볼질보다는 맞는게 그래도 나아보입니다.
그렇다고 계속 맞으라는건 아니고.. -_-;;

* 디아즈
볼때마다 놀랍니다.
9회 이용찬과의 대결은 정말 압권
151 , 153(?) 직구에 연속 헛스윙할때 강속구에 밀리는구나 싶었는데..
동점 적시타 작렬.. ㄷㄷㄷ 
방망이 쓸적 돌리기만 하는것 같은데 안타가 뚝! 홈런이 뚝!하고 나온다는..
타격은 정말 기가 막힙니다.
공갈포도 아니고.. 선구안도 괜찮고.. 타격하나는 제대로인듯..

* 김태균
없어져봐야 소중함을 안다고 했던가요?
오늘 마수걸이 홈런을 치고 상승세를 타던 김태균이 8회에 교체되고 나서
찬스가 계속 4번타순에 오면서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그가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졌겠죠? ㅠㅠ
2루타치고도 홈런못쳤다고 까고,, 홈런쳐도 솔로홈런이라고 깠는데..
없어보니 소중함을 알겠더라는..
소중하다고해놓고 내일 홈런 못치면 또 깜 -_-;

* 1+2 행사 
오늘은 1+2행사를 했습니다.
홈런치고 병살치지 말랬더니 홈런 하나치고 병살을 2개나 치며 두배로 보상했습니다.
1+1행사를 해도 적자가 나는데 1+2행사하면 부도납니다.
제발 그만 ;;;

* 2 1/2
송진우선수의 3000이닝 2 1/2이닝 남았습니다.
좀 천천히가도 되는데 출첵하면서 계속 나오시네요 ㄷㄷ

오늘 경기는 쉽게 이길것 같다가.. 연속 홈런맞고 멍한 상태에서 연장가서 무승부 크리를 맞아서 그런지
멍해서 선수들이 어찌 뛰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

결론은 정말 허무한 경기였다는거..  
특히 무승부는 팬들을 더욱 허무하게 만듭니다. ㅠ
더구나 오늘결과를 반영한 순위표를 보니 화까지 치밀어 오르더군요 ㅡㅡ;

1위 두산 2승 1무 승률 0.667
.............
5위 한화 1승 1무 1패 승률 0.333

?????????
2승 1무가 승률 6할 6푼?
1승 1무 1패가 승률이 3할 3푼??

이 무슨 중국 짱개집 계산법인지 ..

찾아봤더니 올해부터 연장에 들어가서 무승부가 될경우 일부러(?) 비기는것을 방지하고자 무승부에 패널티를 주려고 무승부를 제외하고 승률계산을 하던것을 무승부를 포함한 전체경기로 승률 계산을 한다고 하더군요

예전 계산법 승리 / 경기수-무승부
지금 계산법 승리 / 경기수 ,라는 것이죠

이는 곳 다승으로 순위를 정하는 다승제와 다를바가 없고,, 무승부는 곧 패배가 되버리는 계산법입니다.
시즌 133경기 종료후 60승 60패 13무 팀과 61승 72패이 있다면 61승 72패 팀이 순위가 앞서게 됩니다.
이 무슨 중국집 짱개식 계산법인지 ㅡㅡ;;

무제한 연장전 없애서 무승부 나온것도 허무한데..
순위표의 승률보니 화까지 나더군요 쩝.. -_-;;
누가 이따위의 순위산정방식을 도입하자고 한건지 한대 때려주고 싶다는 ;;;

4강 풀옵 1차전에서 모비스과 상큼하게 1승 거둔 상황에서 이글스가 상큼하게 승리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꼬..

<뱀발>
패배의 삼성

야구 삼성사자 정규리그 히어로즈에 8:10 패배
축구 수원삼성 아시아챔스 중국팀 상하이이에 1:2 패배
농구 서울삼성 4강 플옵 모비스에 62:81 패배
배구 삼성화재 챔피언결정전 현대캐피탈에 1:3 패배

패배의 삼성 -_-; 어찌 이렇게 다 질 수가 있는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