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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한화.. 투수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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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의 시즌 3차전 11-2로 대패를 했다.
오늘 경기는 그야말로 엉망이였다.
뻥야구로 발야구를 제압한하던 독수리는 발야구 군단에게 뻥야구로 얻어맞고 무너졌다
신인투수는 사구를 연속 3개나 기록하면서 땀을 뻘뻘 흘렸다. 
바꿀 투수가 없어서 투수 교체를 하지도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은 코메디..
그나마 힘들게 땅볼을 유도했더니 수비수는 실책으로 보답한다..
힘들게 이닝을 교체하고 나온 투수들은 줄줄히 승리조투수들이다. 세상에..

* 투수가 필요해 *

선발 정민철은 5이닝밖에 던져주지 못했고.. 경기는 서서히 벌어지는 상황
타선은 두산 김선우 밀려 득점을 하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였다.
점수를 5점차로 벌어졌고..  일명 패전처리(이름이 좀 거시기하지만)라 불리는 패전조 투수들이 나왔어야 한다.
하지만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송진우 마정길 윤규진이 모두 출동했다.
송진우 마정길 윤규진은 사실 이기고있는 경기에 나와서 승리를 지켜줘야할 일명 승리조 투수들이다. 
그들은 사실 오늘 쉬었어야 한다. 그런데 그들은 다시 투입되었다. 
왜 그들이 나왔던 것일까?

한화의 현재 투수는 11명이다.
선발이 다섯 류현진(좌) 김혁민(우) 유원상(우) 안영명(우) 정민철(우)
중간이 다섯 송진우(좌) 윤규진(우) 마정길(우 사이드) 양훈(우) 허유강(우 사이드)
마무리가 하나 토마스(좌)

오늘 선발 정민철은 이미 나왔다 남은 투수 10
포스트시즌도 아닌데 선발투수를 내보낼 감독은 없다.  남은 투수 6
뒤지고있는데 마무리를 내는 멍청한 감독을 없다. 남은 투수 5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제 송진우 윤규진 마정길은 승리조 투수들이라 나와서는 안된다. 남은 투수 2
오늘 경기에서는 원래 양훈과 허유강이 마무리를 해줬어야 한다.
헌데 양훈은 이틀전(4월 7일) 28개, 어제(4월 8일) 38개의 투구를 했다.
아무리 선수를 혹사 시킨는 감독이라해도 이틀간 66개나 던진 선수를 또 다시 등판시키지는 않겠지.
이제 한명 남았다.
그래 당연하게 한화는 허유강이 정민철에 이어서 등판했다.
허유강은 4이닝은 던져줘야했다. 아니 그래야만 했다...
왜냐고 선수가 없으니까?
사실 허유강이 그렇게 해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허유강은 단 1이닝을 막는대도 애를 먹었다.
첫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바로 홈런을 맞았다.
그리고 연속 3명의 타자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다..

이런 투수를 계속 쓸 수 있을까?
제구가 안되서 연속 몸에 맞는 공을 던지는 선수를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다. 교체는 당연한 수순이다.
(몸맞는공 연속으로 내줬을때 바꿨어야 한다고 봤는데 투수가 없으니 그대로 끌고 같것 같다.)

그렇게 한화는 송진우 마정길 윤규진이 다시 투입되었다.
그들의 투입은 팀의 전력을 서서히 약화시킬것이다.
당장 내일 경기에 여차하면 그들은 또 나와야 할것인데..
최상의 컨디션으로 승리를 지켜야할 그들이 패전 처리를 하고 경기에 투입된다면 제대로 던질 수 있을까?

그래 한화는 지금 투수가 필요하다.
강속구를 던지고 현란한 변화구를 던지는 그런 투수는 꿈도 안꾼다.
어떤 투수든 상관없다.
패전 처리만 할 수 있으면 된다. 지는 경기에 투입할 그런 투수만 있으면 된다는 말이다. 

도대체 왜 이닝을 먹어줄 선발이 딸랑 한명인 허약한 선발진인것을 알면서도 
불펜 투수마저 적은 숫자로 운영을 했던 것인지.. 

왜 송진우 마정길 윤규진이 대패하는 경기에 투입되서 전력을 약화시키는건지 모르겠다.
승리조가 패전처리에 이용되고 있다. 
세상에..  오마이갓.. 오 신이시여..

최소한 2명의 투수는 필요하다고 본다. 아니 반드시 필요하다.

감독님께서 분명 그렇게 해주실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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