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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6연패 한화.. 연패의 원인이 타격에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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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6연패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연패의 큰 지분으로 타격의 부진을 손에 꼽을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한화의 타격부진이 연패의 큰 지분을 치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타격의 부진만이 연패의 원인일까요? 


한화는 6연패 동안 4점 2점 4점 5점 1점 0점을 기록했습니다. 



6경기 16점 평균 2.67점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팀 평균 득점보다 2점이 넘게 적은 득점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화 패배에 큰 역할은 타선이 맞긴합니다. 


그런데 패배의 원인이 타선에만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팀 타선이 점수를 많이 뽑지못하면 팀은 지는게 맞냐는 말입니다. 


여기 또 한팀의 6경기 득점이 있습니다.

2점 13점 2점 2점 4점 2점 

6경기 25점 평균 득점 4.16점을 기록한 팀. 

하지만 1경기에서 13점을 얻은 경기를 제외하면 5경기에서 12점 평균 2.4점을 얻은 팀입니다.

이 팀은 13점을 얻은 경기를 제외하고 5경기를 모두 패해서 1승 5패를 기록했을까요? 


아니요. 

이 팀은 13점을 얻은 경기를 제외한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평균 2.67점을 얻은 한화는 6연패를 기록했는데 

평균 2.4점을 얻은 이 팀은 5경기 3승 2패를 기록합니다. 


이 팀은 한화와 5위 싸움을 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입니다. 



타자가 점수를 내지 못하면 경기는 져야하는겁니까? 


적은 점수를 내고도 분명이 승리할 수 있는 경기가 있습니다.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KIA는 적은 득점으로도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을까요?

간단(?)합니다. 투수진이 점수를 안내준것이죠.

선발이 자신의 역할을 하고, 불펜진이 점수를 지켜낸겁니다. 


KIA 

승리한 3경기 

선발 양현종 6.2이닝 무실점

에반 1.1이닝 무실점 

윤석민 1이닝 1실점 


스틴슨 7이닝 2실점 

심동섭 1이닝 무실점

윤석민 1인이 무실점


임준혁 5이닝 무실점

김광수 2이닝 무실점

심동섭 0.1이닝 무실점

에반 0.2이닝 무실점

윤석민 1이닝 무실점


패한 2경기

스틴슨 4이닝 3실점 

서재응 3.2이닝 2실점 


한화 6연패 

선발 송은범 2.1이닝 5실점 4자책 


선발 안영명 1.1이닝 4실점 3자책


선발 김민우 3.0이닝 2실점

권혁 0.2이닝 3실점 3자책


선발 로저스 7.1이닝 4실점(2실점은 선행주자를 권혁이 들여보냄)

권혁 0.2이닝 2실점 2자책 


선발 탈보트 7이닝 2실점 


선발 송은범 4.1이닝 3실점 3자책


KIA는 승리한 3경기에서 모두 선발진이 호투하였습니다. 

그리고 불펜진이 점수를 지켜냈습니다. 

패한 2경기에서 선발진이 조기 강판되었고 극복하지 못합니다. 


한화는 6연패 기간중 4경기에서 선발이 조기강판됩니다. 

3경기는 극복하지 못하였고, 1경기는 후반까지 동점으로 끌고 갔으나 불펜이 무너졌습니다. 


2경기는 선발이 호투하였습니다.

하지만 로저스 경기는 불펜이 말아먹었고. 

탈보트 경기는 타선이 1점을 얻는데 그치면서 패하고 말았죠. 


타선의 침묵속에서 연패를 하는건 선발이 너무 약하기 때문입니다. 

타선이 약해서 뽑아낼 수 있는 점수가 약한 상황에서 초반 실점을 치명적입니다. 

하지만 한화는 선발 자원 발굴에 전혀 힘을 쓰지 않았습니다. 불펜싸움으로만 시즌을 가져왔죠. 

KIA가 임준혁에게 기회를 주면서 선발 자원을 발굴해낸것과 대조적이죠. 

임준혁은 KIA가 최근 버틸 수 있는 원동력중 하나입니다. 

임준혁이 원래 잘하던 선수가 아닙니다. 그는 송은범 배영수 송창식 안영명보다도 커리어가 낮은 선수입니다. 

한화아 선발진을 마구 잡이로 돌려먹기 할때 임준혁은 선발에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었죠. 

한화가 연패하기전 4연승을 했을때 선발 로저스, 송창식의 호투가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될것입니다.

kt전 13점을 제외하고 3경기 12점, 평균 4득점으로 그리 많은 점수를 얻은것도 아니였다는것 잊어서는 안됩니다.  


타선의 침묵속에서 연패를 하는건 불펜진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오직 불펜 야구만을 한 결과 권혁이 무너졌고, 윤규진은 등판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분명 시즌내 한화의 불펜진은 KIA의 불펜진보다 더 강했지만.. 

최근 경기에서 KIA의 불펜은 버티고 있고, 한화의 불펜진은 버티지 못하고 있습니다. 


타격이 가장 큰 문제인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저득점으로 인한 연패의 문제가 모두 타격에만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겁니다. 

저득점으로도 이기는 팀은 분명이 있으니까요. 


이런 이야기를 굳이 하는 이유는 한화의 타선이 당분간 나아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타를 한다는데. 그것으로 타선의 힘이 회복되면 좋게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계속 저득점 경기를 해야한다는건데.. 

이런 상황에서 타선 탓만 한다고 해결되지 않거든요.

타선 탓만하기에는 더이상의 패배는 한화에 너무 치명적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연패를 끊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 문제를 투수력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봅니다. 


로저스와 탈보트의 등판 간격을 지켜주고.. 

등판 간격을 당길거라면 투구 수라도 조절해줘야합니다. 

국내 선발진도 로테이션을 제대로 지켜줘야합니다.

급하다고 급하게 간다고 빨리갈 수 있는게 아닙니다. 


문제는 불펜진인데.. 너무 과부화가 걸려서 권혁이 개점휴업상태고, 윤규진이 아파서 나올 수 없는 상태인게 문제네요.

박정진 하나로 버티기는 쉽지 않아보이고.. 이로 인해 선발 배영수가 불펜으로 가면서 안그래도 약한 선발은 더 약하되었다는게..


사실 길게 적었지만. 

가장 좋은건 내일이라도 타선이 살아나는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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