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과의 14일 경기는 올시즌 처음 보는 깔끔하고도 완벽한 승리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김혁민의 호투. 

    시즌 초반 좋지 못했던 김혁민은 불펜에서 잠시 알바를 하고 돌아온 이후 지난시즌 좋았던때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4월 28일부터 다시 선발로 돌아와서 4경기 평균자책점 2.33입니다. 

    4경기에서 27이닝을 던져 평균 7이닝에 가까운 투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혁민이 많은 이닝을 소하해주면서 불펜에 대한 걱정을 한시름 덜 수 있는 효과도 보고 있습니다. 


    한상훈의 맹타.

    5타수 5안타(2루타1, 3루타1) 4타점입니다. 


    한화는 어제 중심타선(최진행, 김태균, 김경언)과 돌아온 김태완이 11타수 1안타에 그쳤습니다. 

    김태균이 희생플라이 2개, 김경언이 희생플라이 1개를 기록하며 최소한의 역할을 했지만 그래도 아쉬운 공경력이였죠.


    하지만 한상훈의 원맨쇼로 여유있는 경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3:1 상황에서 나온 7회 3타점 3루타는 경기에 쐐기를 박은 결정적인 안타였습니다. 


    김혁민의 호투, 한상훈의 대활약이 있었지만 가장 좋았던 부분은 송창식이 나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8회초까지 6점차 리드상황. 

    7점차는 되어야 안심할 수 있다는 인터뷰, 실제로 5점, 6점차에도 송창식을 활용한 전례를 보면 송창식이 다시 나올법한 상황이였습니다. 

    8회 2사 2, 3루의 위기에 박병호가 타석에 나와있던 상황에서는 분명 송창식이 나올법했죠. 하지만 김응용감독은 정대현을 그대로 밀어 붙입니다. 

    정대현은 보크로 한점을 내주지만 박병호를 땅볼로 잘 처리하죠. 

    그리고 9회 5점차에서 투수는 김광수로 바뀝니다. 김광수는 볼넷 1개를 허용하지만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하죠. 

    정말 깔끔했던 경기였습니다. 송창식을 쓸법한 상황에서도 정대현, 김광수를 경기를 마무리한것이죠 


    한화의 두 외국인선수 바티스타와 이브랜드도 정줄을 잡고 이닝 소화능력을 늘려줄 수 있다면 한화의 선발 상황도 나아지리라 봅니다. 

    불펜은 박정진의 컴백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김광수가 승리조는 아니라도 최근처럼 이닝을 먹어줄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그렇게 된다면 송창식도 좀 더 여유를 가지고 활용할 수 있다고 보여지고요. 


    개막이후 지금껏 김응용감독을 비난했지만 어제 경기에서처럼 선수를 활용한다면 감독을 욕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Posted by 새벽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