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연패보다 더 우울한 이글스의 2연승.

투수 운영이 완전 망가졌네요.

바티를 제외하고 그냥 불펜 올인, 주먹구구식 운영을 하려나 봅니다. 

당장 우승할 수 있는 팀이 아니라고 우승은 다음 감독 몫이라며 자신은 좋은 팀으로 만들어서 다음 감독에게 넘겨주는 역할을 한다는 인터뷰가 잊혀지지 않는데.. 그걸 기대한 제가 붕신이였나 봅니다. 

기대했던 선발투수들이 부진하지만 그렇다고 이런식으로 로테이션을 무시하고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는 야구단은 21세기 들어서는 첨 보는것 같네요. 

김혁민 

12일 선발 38개

14일 선발 70개

17일 불펜 39개 

선발 이틀만에 선발을 시키더니 3일만의 불펜 등판시켜서 40개 가까지 투구 시킴. 

말이 좋아 선발로 부진해서 불펜 전환이지 그냥 막 쓰려고 불펜에 올린거 아닌가? 

유창식

9일 선발 63개

13일 선발 28개

17일 불펜 5개

첫 두번의 등판이 최악이였던 유창식을 4일만에 선발 등판시킴

정상이 아닌데 등판일을 미루는게 아닌 당겨서 등판시키니 제대로 던질리가..

그나마 참지 못하고 1.1이닝만에 강판시킴. 그리고 불펜으로 출격.. ;;

송창식

12일 11개

13일 38개

16일 40개

17일 2개 

..... 믿을만한 유일한 불펜. 막씀. 

황금알을 낳는 거위 배가르고 있는중.

이브랜드 

11일 선발 50개

13일 불펜 17개

17일 선발 45개

선발 불펜 선발. 이브랜드가 좋지 못한건 사실입니다. 

이브랜드 즉시전력감으로 데려왔지만 외국인입니다. 언어 문화 생활 다 달라요.

그럼 컨디션 조절하는데 최대한 신경을 써줘야죠. 

외국인 투수는 그냥 아무렇게나 써도 막 다 잘던져야되는건가요?

최대한 신경을 써주고 해줘도 잘던질까 말까인데.. 이딴식으로 쓰면서 잘던지기를 바라나요? 

못하니까 이렇게 쓴다고요? 못하니까 더 신경 써줘야죠.

안승민

17일 4이닝 70개

마무리로 부진하다고 불펜으로 쓴다더니..

무려 70개를 던지게 만듬 .. 

선발로 전환시킬 모양?? 

바티를 제외하고 선발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아니 무너뜨렸죠.

이브랜드 김혁민 유창식이 최악의 출발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항변하지만.. 최소한의 대비책은 세워놨어야죠.. 

5선발 출전 경기에 5선발을 안쓰고 투수들을 당겨쓰니 안그래도 불안한 투수들이 버틸 재간이 있나요? 

부진하면 고쳐서 수정해서 쓸 생각은 안하고 그냥 불가 판정하고 보직 변경시켜버리면 그만입니까? 

만약 안승민이 선발로 가서 털리고, 김혁민 유창식이 불펜에서 부진하면 그때는 또 어쩌시렵니까? 

선수탓 하실건가요? 

김태완 우익수로 고집하고, 수비 안되는 최승환 정범모 계속 고집하는것도 모자라서..

이제 투수진까지 엉망으로 만드네요 

제가 9구단(작년에는 8구단)의 선발 투수 로테이션을 매일 기록하고 있는데.. 

올시즌 한화처럼 운영하는 구단은 없습니다. 

이런식으로 개판으로 운영하고 내일 선발투수가 김광수랍니다.

김광수 13시즌 

3.2이닝 11피안타 2볼넷 4삼진 8자책점 평균자책점 19.64

김응용감독이 노리는건 뻔하죠. 로또.

김광수가 잘해주면 노나는거고. 못하면 오늘과 같은 운영. ㅋ 

그리고 언론은 포장해주겠죠 

김광수 호투 => 김응용의 운영 빛을 발하다. 김응용의 승부수 대성공

김광수 부진 => 한화 선발 어떤 투수를 써도 안되네.. 선수 없는 한화 .. 김응용도 어쩔 수 없다.. 

못하는건 선수 잘못. 잘하는건 김응용감독의 능력.. 

한국시리즈 10회 우승은 김응용감독이 능력이 좋아서 만들어낸것

한화이글스 13연패. 야구는 원래 선수가 하는것.. 감독이 할 수 있는게 있나? 

선발 조금 못하다고 불펜 돌려버리고 선발 없는 야구하면.. 정말 미래가 없는데..

당장 다음 달에는.. 내년에는 어떻게 야구하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