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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첫승 한화이글스 하지만 갈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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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시즌 첫승 

갈길이 멀다. 

여전히 이해 불가능한 수비 라인업


꼬여버린 선발 로테이션 

믿을 수 없는 불펜진 

당장 내일 경기가 문제. 


한화이글스 시즌 첫 승

한화이글스가 다이노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힘겹게 시즌 첫 승을 따냈습니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불안한 수비가 나오는등 4실점하며 연패가 이어지는듯 했습니다만.. 실점 이후 류현진 모드(아웃은 혼자 해결)로 돌아선 바티스타가 미친듯한 삼진퍼레이드를 펼치며 마운드를 안정시켰고, NC의 실책으로 추격에 성공합니다. 실책으로 받은 점수 실책으로 돌려주는 막 사주는 그런 사이 ㅠㅠ 


이후 5회 김태균의 시즌 첫 홈런이 터져나오면서 한화는 역전에 성공합니다. 한화이글스이 대전 구장 첫 홈런이자 중심타선 첫 홈런이였죠. 

김태균은 3회에서 상대 실책으로 얻은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한바 있는데요. 김태균의 활약이 아주 좋았습니다. 


바티스타의 뒤를 이어받은 송창식선수는 3.1이닝 1피안타 4탈삼진의 완벽한 투구로 뒷문을 걸어 잠그며 승리를 지켜냅니다. 


갈길이 멀다. 

우여곡절끝에 첫 승을 따내긴 했지만 남은 경기들은 까마득하기만 합니다. 


일단 문제가 되는 수비 라인업이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인데요. 

김태완의 우익수는 왜 아직도 계속 고집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김태완이 우익수에 들어서면서 우익수비가 그나만 괜찮은 정현석이 중견수, 좌익수로 겉돌고 있죠. 실제로 김태완의 우익수는 두말 할것도 없고, 정현석도 중견수, 좌익수에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죠. NC와의 경기 1회의 모습은 오심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정현석이 우익수, 좌익수에 오재필등 다른 선수가 있었다면 이런 여지를 주지 않았다고 봅니다. 


김태완의 우익수는 단순히 우익 수비만의 문제가 이나라, 중견수, 좌익수에게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김태완의 수비 범위가 좁으니 중견수가 우익수쪽을 신경써야하고,, 좌익수는 중견수쪽으로 범위를 넓혀줘야 하죠.. 한화의 중견, 좌익수의 수비 능력도 좋지 못한걸 본다면 이건 악수중에 악수입니다. 


실제 한화 이글스의 외야 수비 점수를 50점이라고 본다면 김태완 우익, 정현석 중견, 좌익을 고집하는 현재의 라인업은 50점을 30점으로 까버리는 모습인거죠.. 안그래도 좋지 못한 외야수 라인을 왜 최악으로 고집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경기는 선수가 하는거지만 그 선수를 쓰는건 감독입니다. 

고동진과 강동우가 돌아왔다고 합시다. 김태완 정현석 최진행까지 5명이 됩니다. 

외야 포지션은 3자리, 지명타자까지 4자리 뿐입니다. 1명을 포기해야되죠.

그런데 감독은 5명을 모두 쓰고 싶습니다. 그래서 김태완을 1루에 세우고, 김태균을 3루에 세운다고 합니다. 

아마 미친거 아닌가 라는 소리가 나올겁니다. 

김태완의 우익수가 그렇습니다. 


주말 미친 투수 운영으로 로테이션이 꼬여버렸죠.

NC전부터 정상적으로 돌린다고 하는데.. 이게 마음대로 되나요 ;;

이미 김혁민이 3일간 2번 선발 등판했고, 최악의 출발을 보인 유창식은 바보가 되었죠. 

이브랜드도 3일만에 불펜등판에 다시 3일만의 선발 등판이 예고된 상황입니다. 

선발 투수가 자신의 등판 일자를 지키면서 컨디션을 조절해서 등판해도 탈탈 털리는데 다반사인데.. 

이런식으로 운영해서 제대로 던져주기를 기대하는건 무리죠.. 

내일 이브랜드가 불안한 투구를 보인다고해도 무리가 아닌겁니다. 

1승을 위한 총력전이 며칠도 안되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믿을 수 없는 불펜진 

오늘 송창식의 3이닝 투구는 1승을 얻어야 하는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거든요.

문제는 당장 내일 경기 운영입니다. 이브랜드를 흔들어 놓으면서 긴 이닝 소화를 장담할 수 없는 상항

결국 불펜진으로 꾸려야 한다고 보는데.. 송창식을 소모했고.. 투수가 없어요.. 


이건 감독 코치의 책임을 묻기가 힘들긴합니다. 

기대했던 안승민이 무너진게 크긴한데.. 쓸데없이 김광수에 기대한것.. 신인 임기영에게 너무 큰짐을 준것이 아쉬울 따름이네요.

이태양과 새롭게 올라온 김경태를 접전 상황에서 쓸 수 있을지.. 난감하군요.. 

불펜이 이러한 상황이라면 선발 로테이션이라도 지켜냈어야 했는데..(선발이 무너지는것은 다음문제죠) 아쉽습니다. 

1승에 집착해서 너무 큰 일을 저질렀어요.. 

최소한 선발 투수는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어요. 


주말 총력전(이라고 하지만 마구잡이 투입이라고 생각합니다)의 결과가 한 시즌도 아닌 한달도 아닌 단 2경기만에 문제점을 드러낼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최소한 이브랜드를 그런식으로 쓰지 않았다면 이브랜드가 많은 이닝을 먹어주기를 기대할 수 있었을텐데.. 


어쨋거나 지금 한화가 기대할것은 이브랜드의 긴 이닝 소화 뿐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수비 라인업을 재정비가 필요합니다. 포수는 당연 한화 포수중에서는 그나마 수비가 좋은 한승택으로 가야할것이고요. 내야 수비도 최선의 방책을 모색해야됩니다. 이브랜드가 땅볼 유도가 많은 편이라 내야 수비가 어느때보다 중요하죠. 그렇다고 외야수비를 오늘처럼 그대로 가는것도 안됩니다. 외야수비는 당연히 손봐야하죠. 


김태완 우익수는 진짜 아닙니다. 1승 했다고 이 라인업 그대로 가져가다가 금방 큰 코다칠겁니다. 



몇 몇 분들이 한국시리즈 10회 우승의 명장이 알아서 할거라고 아마추어인 팬들이 뭘아냐고 그냥 지켜만 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전형적인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를 범하고 계신듯합니다. 그의 방향성이 절대적이라면 한화는 13연패를 해서는 안되는것이였죠. 세상에 어느 감독이 13연패를 하고 다음부터 승리를 하고자 합니까?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자 했지만 실패를 한것이죠, 즉, 이것이 지금 10회 우승 감독의 능력이라는 겁니다. 

만약 그의 능력밖의 일(결국 경기는 선수가 하는것이라 감독도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라고 한다면 명장이 알아서 할것이라는 말에 오류가 있는것이죠. 아무리 김응용감독이 대단한 업적을 보였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것은 잘못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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