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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10연패보다 감독의 고집이 더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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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패군요.



어제 라인업이 나왔을때 이미 이기기 쉽지 않다고 봤습니다.

김태완 우익수로도 모자라서 최승환 포수라니.. 

모든게 문제인 한화가 가장 먼저 개선해야하는 부분은 수비입니다. 


제가 구단의 전력을 평가할때 강한 투수력을 가장 먼저 꼽지만 지금 한화가 투수력이 아닌 수비를 먼저 개선해야한다고 하는 이유는 투수의 힘이 제대로 발휘되려면 최소한의 수비력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호수비를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말그대로 최소한의 수비를 말하는거죠. 한화는 지금 최소한의 수비도 안되고 있어요. 


한화는 김태완을 수비에서 빼는것 부터 시작해야됩니다. 다른 선수들도 수비에서 문제를 일으키는데 왜 김태완만 걸고 넘어지냐고요. 김태와이 수비를 제일 못하기 때문이죠. 수비가 가장 문제인 팀에 수비를 제일 못하는 선수가 변함없이 수비를 하러 출전하는데 김태완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죠. 김태완의 계속된 우익수 기용은 코칭스태프가 얼마나 현재의 상황을 안일하게 보고, 제대로된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한화는 공격력에 기대해야하는 상황이 아닙니다. 수비력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죠.


그런데 포수 포지션에서 괜찮은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한승택을 빼고 최승환을 선발 출전시켰더군요.. 모 뉴스에서는 한승택이 수비와 리드에서 문제가 있다고 깠다고 하는데.. 한화 경기를 제대로 보지 않은 모양이죠.. 한승택이 최근 수년간 한화 포수중 수비가 가장 좋습니다. 네, 지금 한승택의 모습이 가장 좋은게 맞다고요. 이정도로 한화 포수의 수비는 엉망이였습니다. 그리고 최승환도 엉망이 이 포수들중 하나입니다. 공격력이 조금 나을 뿐이죠. 어라? 수비를 못하고 공격이 조금 나은 선수를 쓴다? ... 


투수와 타자가 모두 문제일때 투수 강화를 먼저해야하고, 

공격과 수비가 모두 문제일때 수비 강화를 먼저해야됩니다. 


그런데 한화는 거꾸로 가고 있죠. 수비 강화가 아니라 오히려 공격 강화를 하고 있어요.. 


장독대가 깨져서 구멍이 났는데.. 구멍을 고칠 생각은 안하고.. 바가지를 더 조금 더 큰것으로 바꾼꼴이죠.

그런데 어쩌나요.. 구멍은 더 커졌네요.. 


한화는 제대로 오판을 하고 있는겁니다. 

2군에 선수가 없는것은 맞습니다. 올려서 쓰는 선수마다 실수를 하더군요.

그래도 해야죠. 아직 118경기나 남아있어요.. 없다고 안할건가요? 

솔직히 제대로 하지도 않았어요. 수비 가장 못하는 김태완이 우익수로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김태완도 수비에서 빼고요. 오선진의 3루가 불안하면 역시 바꿔보기도 해야죠.. 

이놈이나 저놈이나 같다고 손 놓고 있을건가요? 저놈도 써봐야죠.. 

똑같이 실수하면 다시 바꾸면 되고요.. 안되도 되도록 해봐야죠.. 


한화는 공격이 아니라 수비 위주로 개편해야됩니다. 

한화는 공격'만' 약한게 아니라 공격'도'약한겁니다. 

어차피 수비가 기본 이하면 공격도 안되요.. 이미 스스로 증명하고 있잖아요? 


10연패, 그것도 개막 10연패라 충격이 너무 크지만 한발 물러서서 보면 128경기에서 10경기 진것에 불과합니다. 

아직 118경기나 남아있어요.. 반등의 여지는 충분히 있습니다. 


그런데 반등하려면 바뀌어야죠.. 

변화는 수비 부분을 손보는데서 시작해야할겁니다. 


문제는 10연패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진짜 문제는 직접 보면서도 바꾸지 않는 그 고집인거죠.


한화 변화의 시작은 김태완을 우익수에서 뺄때 시작될겁니다. 

김태완을 우익수에 계속 기용하는한 힘들다고 보네요. 

요행수로 이길 수도 있겠죠.. 하지만 결국 안될거예요. 


김태완을 우익수로 계속 기용하고 성공하는 방법이 하나 있긴 하네요.

김태완의 수비가 갑자기 김강민급으로 성장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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