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의절반★/독수리들

한화이글스 막장의 끝은 어디인가?

반응형


지난 4경기 다 봤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끝이 아니였습니다. 


바티스타 6.1이닝 2실점 탈삼진 13개 

하지만 불펜진 초토화.. 

타선의 부조화 

임세업의 깜짝활약. 


바티스타 6.1이닝 2실점 탈삼진 13개

시즌 두번째 등판이였던 바티스타는 탈삼진 13개를 잡아내며 6.1이닝 2실점 호투했습니다. 

하지만 1회에만 몸에 맞는 볼을 3개나 허용하는등 사사구를 5개나 허용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결국 바티의 1회 사사구로 인한 실점이 끝내 발목을 잡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물론 경기를 막장으로 만든건 불펜 투수들이였지만요.

삼진을 많이 잡는것도 중요하지만 사사구를 줄이는것도 중요합니다. 


불펜진 초토화 

크게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듯합니다. 타이거즈의 9회초 공격 결과를 보시죠 


차일목 : 투수 땅볼 아웃

김선빈 : 중견수 앞 1루타 

이용규 : 우익수 오른쪽 3루타 

신종길 : 우익수 오른쪽 3루타 

이범호 : 중견수 앞 1루타 

나지완 : 중견수 플라이 아웃 

최희섭 : 좌중간 1루타 

안치홍 : 좌익수 오른쪽 1루타 

김원섭 : 우익수 오른쪽 2루타 

김상현 : 중견수 앞 1루타 

김선빈 : 중견수 앞 1루타 

김상훈 : 중견수 앞 1루타 

신종길 : 좌익수 왼쪽 1루타 

고영우 : 1루수 플라이 아웃 


선두타자 차일목 아웃이후 4연속 안타, 나지안 아웃이후 7연속 안타입니다. 마무리라는 감투를 쓰고 있는 안승민이 원아웃을 잡고 4안타를 허용하는 공을 세웁니다. 유원상과의 1:1로 아니고 한명 더 붙여서 주고 받아온 그 대단한 투수 김광수가 원아웃을 잡고 5연속 안타를 쳐 맞아 주십니다. 김광수 트레이드를 진행한 한대화라는 사람은 김광수의 모습을 보고 흐믓했겠지요? 마지막으로 오늘 1군에 올라온 이태양이 깔끔하게 2안타를 더 허용해줍니다. 

마무리라는 투수가, 베터랑이라는 투수가 저리 쳐 맞는데 경험없는 이태양이 잘하기를 바라는건 욕심이죠. 다 따라가는거 아니겠습니까? 

제발 제발 사사구를 줄이라고 했더니.. 제발 볼넷을 내주지 말고 그냥 맞으라고 했더니.. 정말 저렇게..  거짓말 처럼.. 


타선의 부조화 

타선의 짜임새가 정말 좋지 못합니다. 엇박자가 정말 예술.. 

1회 이대수 오선진 출루, 김태균의 2루타로 1득점하고 1사 2, 3루가 되었는데.. 최진행, 정현석이 귀신같이 삼진을 당합니다.

3회 김태균이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나갔는데 최진행 삼진, 정현석이 더블플레이를 작렬하며 깔끔하게 이닝 종료 시키죠 

5회 김태균이 선두타자로 나와서 삼진을 당하자 최진행, 정현석이 귀신같이 볼넷을 골라 나갑니다. 응?? 당연히 후속타자 불바로 무득점

한화 팀타율은 괜찮은데.. 팀타율만 괜찮습니다. 출루나 장타가 형편없고. 주루는 엉망인데다 타선의 집중력도 떨어지고 있죠. 


임세업.




너무 생소했던 이름이라 신인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2002년 입단한 나름 베터랑.. 하지만 오늘 경기가 1군 무대 데뷔인 신인(?)

2002년 삼성입단 . 2005년 방출 은퇴, 2007년 일본 독립리그로 선수 복귀, 2009년 KIA 신고선수 입단, 시즌후 방출 

경찰청 입대 2011년 전역후 한화 입단... 11년 입단인데 왜 몰랐을까요.. ;; 


오늘 무려 선발 좌익수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첫 타석에 볼넷으로 출루 견제사를 당하는 한화스런 임펙트도 보여주죠. 


어제 글을 쓰면서 볼질, 실책, 뇌주루 3박자중에 뇌주루는 출루를 하지 못해서 볼 수 없었다고 썼었는데요.. 

귀신같이.. 만들어 내더군요 .. 


어쨋든.. 나름 성공하면 제대로 인간 승리 스토리 되겠네요.. 드라마 한번 만들어 봤으면 합니다. 

한화는 드라마틱한 뭔가가 필요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