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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KBL

프로농구의 현실을 보여주는 중계 편성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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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 2시와 4시는 프로농구, 프로배구 시간대이죠.

 

겨울 내내 스포츠 방송사들은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를 중계했습니다.

 

런데 스포츠 방송사의 3월 9일 편성표에 프로농구는 없습니다.

 

오후 4시 경기를 하는 KCC와 SK 중계만 잡혀있네요.

 

 

 

스포츠 방송사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야구장에 갔군요..

 

프로야구가 시작되는 날이긴 합니다. 그런데 정규시즌이 아닌 시범경기입니다.

방송사들은 정규시즌 마지막을 향해 달리고 있는 프로농구가 아닌 시범경기일뿐인 프로야구를 선택했을까요?

단순히 프로야구가 인기가 많아서일까요?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안될것 같네요.

MBC 스포츠 플러스는 프로야구가 아닌 프로배구를 중계할 예정이거든요.

 

프로배구는 플옵이 결정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결정되지 않은건 프로농구도 마찬가지입니다.

 

플레이오프 티켓 한장을 놓고 다투는 두팀(대한항공, 러시앤캐시)의 맞대결이여서?

맞대결은 아니지만 프로농구 동부와 삼성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경합하는건 마찬가지입니다.

 

프로농구에 조금만 관심있었던 분들이라면 아시겠죠.

프로농구가 외면 받는 사실을..

 

4연패 5연패를 해도.. 6강 가능성이 있는 황당한 시즌이죠..

6강 진출팀이 승률 4할도 안되는 상황으로 경기력은 정말 눈물나는 수준입니다.

고의 퍠배 의혹이 나오는데 모두가 부인했지만 경기력은 나아질줄 몰랐고..

그런 상황에서 강동희감독이 승부조작 사건으로 조사를 받으면서 더 큰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죠.

최소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는 이야기도 나오고요..

 

방송사가 외면하는것이 이상한일이 아니죠..

 

일요일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프로농구 3경기중 전자랜드:KT의 경기만 공중파 중계가 예정되어 있고,

나머지 2경기 동부:삼성 , KGC:LG의 경기는 케이블 3사를 통해서는 볼 수 없습니다.

(spotv를 통해서 중계가 되지만 케이블이 아닌 IPTV로 접근성이 낮죠)

케이블 3사는 일요일에도 프로배구(MBC스포츠)와 프로야구(KBSN, SBSESPN)를 중계합니다.

 

프로농구 포스트시즌이 프로야구 정규시즌에 밀린지는 오래..

프로농구 정규시즌이 한낱 시범경기에 중계가 밀리는 상황

 이것이 프로농구의 현주소입니다.

 

어쩔껍니까?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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