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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한화이글스 야구 웹툰 & 편파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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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1990년대 송진우, 정민철,  구대성, 한용덕, 이상군의 투수진과 장종훈, 이강돈, 이정훈, 강석천의 다이나마이트 타선을 바탕으로 강팀으로 군림하던 한화이글스는 1999년 꿈에 그리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합니다.



(한화이글스의 유일한 한국시리즈 우승 1999년 기념 사진 / 출처 : 한화이글스 홈페이지)

 

하지만 우승도 잠시 한화는 1999년 우승이후 하위권에 맴돌게됩니다. 한화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중 2001년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것을 제외하고 4년이나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하위권에 머무르고 말죠.



(이글스 레전드의 핸드 프린팅 - 강석천 한용덕 이상군 송진우 장종훈 (2000.04.07)

당시(2000년) 기준으로 이정훈, 이강돈선수는 이미 은퇴를 한 상황이고, 정민철선수는 일본진출을 해서 없는듯하네요.. 구대성선수는 2000년에도 한화에서 활약했는데 빠졌네요 / 출처 : 이글스 홈페이지)


한화이글스는 김인식감독이 취임했던 2005년부터 잠시 날아오릅니다. 2005년 4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에 성공했고, 2006년에는 신인 류현진와 돌아온 특급 마무리 구대성, 이글스 타선의 새로운 중심이 된 김태균, 이범호와 레전드 송진우, 정민철선수의 노장 투혼에 힘입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게됩니다. 하지만 한화의 상승세는 오래 가지 못해 2007년을 끝으로 한화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하지 못하게됩니다. 


괴물 투수 류현진의 입단과 새로운 다이나마이트 타선이 완성되었음에도 한화이글스의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한건 2000년대 후반 은퇴한 이글스의 레전드 송진우, 정민철, 구대성선수의 공백을 제대로 메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류현진 빈자리를 모두 감당하기는 버거웠죠. 또한 김태균. 이범호가 FA로 일본진출김태완, 송광민선수가 군입대로 이탈하면서 전력은 급속도로 약화되었습니다. 2008년 5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2009년과 2010년에는 리그 최하위의 굴욕을 당합니다.

 

2011시즌도 상황은 좋지 못했습니다. 2군 구장도 없는 현실 속에 유망주들의 성장은 더뎠고.  FA영입등 별다른 전력보강도 없었습니다. 1년만에 한국무대 복귀를 선언한 이범호선수를 타구단에 빼앗기기까지 했습니다. 한화는 2011년 초반 최하위를 기록하며 3년연속 꼴찌는 기정사실화 되어가는듯 했죠.  

 

변하지 않을것 같던 구단이 바뀐건 2011년 5월이였습니다. 5월초 한화이글스는 전격적으로 경영진(단장, 사장) 교체를 단행합니다. 이후 한화이글스 전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먼저 답보상태이던 2군 구장 건설을 확정짓습니다. 한화는 2007년부터 2군 구장 건립을 위해 대전시와 협의했지만 행정상의 문제로 사업은 추진되지 못한채 시간만 흘러갔습니다. 새로운 경영진은 대전시와의 협의가 쉽지 않자 과감히 대전을 포기하고 구단소유인 서산테크노벨리(충남 서산)에 2군 구장을 건설하는것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2군 구장이 완성되면 지지부진하던 유망주 육성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한화이글스는 2군 구장 건설과 함께 대전 구장 리모델링을 발표합니다. 대전구장은 1만석 규모의 야구장으로 많은 한화 팬들을 만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였습니다. 최선의 방법은 신축 야구장은 걸립하는것이지만 비용, 시간, 행정상의 문제를 감안하면 단시간에 해결은 쉽지가 않은 상황이였죠. 그 대안으로 한화이글스는 일단 대전구장 리모델링을 통해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쾌적한 야구장은 제공하기로 결정합니다. 


[한화이글스 홈구장인 대전한밭야구장의 리모델링 조감도]


대전구장은 1루와 3루측 관중석을 확충하여  1만400석의 관람석을 1만4000석으로 3500여석 확충합니다. 또한  '스카이박스' 와  '익사이팅존'도 추가 보다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리모델링이 끝나면 한화팬들은 좀 더 편안하고 쾌적한 야구 관람이 가능해질것으로 보입니다.


한화이글스는 선수 보강에도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지난시즌의 일이지만 비싼 외국인 선수로 불리는 바티스타의 영입과 이적료까지 지불하고 데려온 가르시아는 변화된 이글스의 시작이였습니다. 한국무대 컴백 선언한 김태균선수와 15억원에 계약하며 이범호선수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고, 송신영선수를 총액 13억원에 영입하며 박정진, 바티스타 두선수만으로 힘들게 운영했던 불펜진을 강화시킵니다. 2군 구장도 없이 2군 선수를 키워서 리빌딩을 하겠다는 앞뒤가 안맞았던 기존의 운영에서 벗어난것이죠. 또한 정치력을 발휘 연고지 출신의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스타 박찬호선수를 아무런 보상없이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박찬호선수의 영입은 지난시즌 이글스 최고의 성과로 불리죠.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에 빛나는 프로야구 최고의 인기스타 박찬호선수는 이글스의 또 한명의 레전드로 불리기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특급 에이스 류현진과 메이저리거 박찬호, 영건 양훈과 안승민은 최근 한화 선발진중 가장 강해보입니다. 외국인 선발만 제대로 정착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불펜에서는 FA로 영입한 송신영선수가 큰 보탬이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불펜의 핵심 박정진선수가 엔트리에 제외되어 있지만 돌아온다면 마무리 송신영 바티스타와 함께 막강 불펜진을 구축할 수 있을것입니다. 거기에 지난해 선발로 뛰었던 김혁민과 7억팔 유창식선수도 불펜에서 힘을 보탭니다.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타선의 경우 김태균선수가 가세 했음에도 여전히 약하다는 평가입니다. 몇년간 부상으로 고생했던 장성호선수가 정상적으로 활약해주고, 2년간 4번타자로 활약했던 최진행선수와의 조화를 이뤄낸다면 중심타선은 남부럽지 않게 구축할 수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김태균, 박찬호, 송신영선수의 영입에도 기존 전력이 워낙 약했던 상황이여서 힘든 시즌이 예상되지만 지난 몇년간의 이글스 전력중에서는 올시즌이 가장 기대할만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글스는 외적(2군 구장 건립, 대전야구장 리모델링)인 투자와 내적(FA 송신영 영입, 김태균 복귀, 박찬호 영입)인 보강과 함께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하게되는데요.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고, SNS(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로 경기 소식, 부상선수들의 상태등 팬들이 궁금해하는 이글스 소식을 전하고 팬들과 소통을 하게됩니다. 


[한화이글스 SNS(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를 통해서 이글스 소식을 빠르게 접할 수 있게되었다.]


올시즌에는 한발 더 나아가 이글스 야구 웹툰과 이글스 편파 야구 중계를 선보이게됩니다. 


야구의 인기와 함께 야구 웹툰과 편파 야구 중계는 이미 생겨났던것이지만 이글스 웹툰은 없었고 편파 야구 중계도 특정 야구팀만을 대상으로 해서 많은 이글스 팬들이 아쉬워 했었습니다. 이런 팬들의 아쉬운 목소리를 들었는지 올시즌 한화이글스가 인기 만화가 최훈님과 웹툰 퍼펙트 게임의 만화가 장이님를 영입 한화이글스 전용 웹툰은 팬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캐스터 이정기, 김명정씨와 개그맨 이봉원, 장동혁씨를 영입 이글스 편파 중계도 선보이게됩니다. 


이글스 웹툰은 말그대로 한화이글스에 대한 야구 웹툰입니다. 장이님은 4월 3일, 최훈님은 4월 10일 첫 웹툰을 시작으로 격주로 제공됩니다. 장이님은 이글스의 비하인드 스토리. 최훈님은 한화이글스의 2012시즌을 주제로 한다고 합니다. 장이님의 웹툰에서는 이글스 선수에 대한 향수와 기대를 엿볼 수 있고.. 최훈님의 웹툰에서는 웃음을 볼 수 있더군요..


[이글스 웹툰, 장이님과 최훈님의 웹툰을 매주 한편씩 볼 수 있습니다. 이글스 팬들은 웹툰을 통해 이글스의 바하인드 스토리와 2012년의 시즌 상황을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른 구단 팬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한화 팬들은 현재의 야구 중계진에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비인기 구단으로 치부되는 이글스는 야구 중계시 캐스터와 해설진의 냉대를 받아왔는데요. 한화이글스 공격시에는 상대편 투수 이야기를 하고, 한화이글스 수비시에는 상대팀 타자이야기를 하는식이죠. 한화가 오심의 피해를 봤을때는 오심도 경기의 일부가 되고, 상대가 오심의 피해를 봤을때는 오심이 크게 부각되는 식이죠. 기존 해설진의 편파적인 모습에 한화팬들은 상처아닌 상처를 받아왔는데요. 올시즌 시작된 한화 편파 중계가 한화팬들의 응어리진 마음을 해소시켜 줄 수 있을듯합니다. 


[이글스 편파중계로 기존 중계에 상처 받은 한화팬들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게되었습니다.]


이글스 편파중계 한화 - 두산전 하이라이트 영상 


전문 중계진이 아니라서 약간 산만한 분위기이긴합니다. (하이라이트 영상인점도 영향이 있다고 보여지네요) 앞으로 중계가 계속되면 이부분은 나아질것으로 예상되고요. 기존 방송사 중계진의 외면으로 상처받는 일은 없는 한화만을 위한 중계라는 것만으로도 한화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듯합니다. 


올시즌 한화이글스가 한화팬들에게 주는 선물인 이글스웹툰과 이글스편파중계는 한화이글스 홈페이지(http://www.hanwhaeagles.co.kr)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이글스 홈페이지는 로그인을 해야지만 확인이 가능한 상황이라 회원이 아닌경우 볼 수가 없는데요. 비회원분들은 아프리카 TV 한화편파중계 게시판(http://sportstv.afreeca.com/hanwha/)을 통해서 웹툰과 편파중계를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한화는 현재 리모델링 중인 대전 한밭 야구장에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 야구장에서 야구를 관람하면서도 스마트폰으로 한화이글스 모바일 웹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실시간 커뮤니티 참여, 편파중계 시청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구장 리모델링, 선수 보강을 비롯 이글스 웹툰, 편파중계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팬들에게 다가서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한화이글스!! 팬들과 함께 높이 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agles! Fly 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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