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이 없다. 


    김태균, 송신영, 박찬호의 영입에도 불구하고 이글스가 4강권에 도전하기는 힘들다는 생각을 하긴했다. 

    이글스의 기존 전력이 너무 약했기 때문이다. 이글스는 팀 득점 7위, 팀 실점 8위를 기록한 약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는 나아질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런데 이거 정말 최악이다. 


    류현진의 상태가 최고이고, 박찬호가 선전하는 것을 제외하면 선발진은 초토화다. 기대했던 양훈과 안승민의 평균자책점은 9.20과 9.75다. 수비의 방해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개인의 불운을 인정할 수 있는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불운은 인정할 수 있다고해도 승패가 바뀌는것은 아니다. 사실 수비진의 불안감마저 극복해야하는게 선발투수의 운명아닌가 

    외국인 선발 배스이야기는 그냥 하지 말기로 하자. 


    타선은 어떤가. 김태균이 돌아와서 4할 후반대의 타율을 기록하고, 장성호가 3할 중반대의 타율로 선전하지만 그게 끝이다. 

    이여상, 강동우도 테이블 세터진에서 괜찮았지만 하락세에 있다. 최진행은 대책이 없고, 이대수는 망했다. 고동진과 연경흠은 우리가 알던 그 고동진과 연경흠이 맞다. 신경현도 그 신경현이 맞더라. 최악이라던 작년 만큼도 못하는게 한화 타자들의 현 상황이다. 


    주루와 수비는 어떤가. 

    한화 이글스 주자들은 그냥 베이스에 딱 붙어있는게 최선의 선택이다. 최소한 견제사는 안당하겠지. 

    어차피 2베이스 진루로 거의 못하는데 뭐하로 힘들게 기어나가있나. 그냥 딱 붙어 있어라. 

    견제사 주루사 고작 한베이스에 그치는 덜떨어진 주루능력. 


    수비는 호수비는 커녕 평범한 수비도 못해서 투수를 바보로 만드는게 한화 수비수들이다. 


    그러니까 지금 한화 타자들은 제대로 치지도 못하고, 가끔 나가서 멍청한 주루 플레이로 아웃을 당하고 

    수비에는 폭풍 실책으로 마운드의 투수를 흔드는 존재라는거다. 


    불펜은 어떤가. 

    오늘 바티스타가 화끈하게 무너지면서 증명되었다. 


    선발 불펜 타선 주루 수비 모든 포지션이 문제다.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래서 감독은 놀고 있다 보다. 

    정말 놀고 있다. 


    한화가 정말 답이 없는건 공수주 모두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니다. 

    이런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선수들이 야구를 못한다는 것이다. 

    당연하다 야구는 선수들이 하는것인데 선수들이 야구를 못하니 이보다 더 큰문제가 어디있을까? 


    그 다음 문제는 저런 문제있는 애들을 그대로 쓰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는 선수가 하지만 선수를 기용하는건 감독이다. 아무리 김태균이 잘났어도 감독이 안쓰면 땡이다. 류현진이 아무리 잘해도 감독이 마무리로 쓰면 마무리로 나가야된다. 한화 선수들의 능력이 딸리는것은 맞다. 근데 뭐 어쩌라고. 

    능력이 딸리는 선수단의 감독이면 아무것도 안해도 되나? 


    현재 한화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사실상 없어보인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도 뭔가를 얻어내야하는거 아닐까? 

    부진한 1군 애들을 몽땅 2군에 내리고 2군 선수들을 올리자. 

    능력이 부족한 2군선수들이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는 힘들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2군 애들에게 소중한 1군 경험을 줄 수 있을테지.. 타격은 삽질, 수비는 실책, 주루는 멍청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는 이시점이 아니면 언제 2군 애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겠는가? 지금이 어쩌면 적기다. 

    여전히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백업, 2군 선수들에게는 엄청난 경험이 될 수 있을 수 있다. 

    이길 수 없다면 이거라도 해야하지 않겠나? 


    선수단 교체를 하는것은 무리라고? 그렇다면 감독을 바꿔보자 1군과 2군 감독 교체. 

    허무 맹랑한가? 1군 애들이 삽질의 삽질을 거듭해서 2승 10패를 거두고 있는데도.. 

    그 선수들을 그대로 기용하는것 만큼 허무맹랑할까? 


    한화의 가장 큰 문제는 선수들의 야구를 못하는 것이고 

    한화의 그 다음 큰 문제는 못하는 선수들을 감독이 그래도 쓰고 있는것이다. 


    바꿀때가 되었다. 

    아니 2승 10패 , 4월 잔여경기를 모두 이겨도 5할이 안될 정도로 내려와있다. 

    뭘 더 지켜봐야되나. 

    지켜보다 날 센다. 


    2010년 처럼 된다. 



    Posted by 새벽두시
    • Favicon of https://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4.23 09:20 신고

      전적으로 감독의 책임입니다. 이게 올해 나타난 현상이 아니고 이미 수년전부터 반복되고
      있음에도, 도무지 리빌딩의 리자도 찾아보기 어려운게 한화 입니다. 새벽두시님도 입이 터져라
      얘길 해왔지만 부진한 1군선수들을 그대로 끌고가는 이유가 뭘까요? 가능성 있는 신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원래 실력이 있는데 잠시 부진한 것도 아닌데, 왜 변화를 주지않고 그대로 매년 똑같은
      상황만 되풀이하며 감독은 한숨만 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넥센과만 비교해봐도 그렇지요.
      아무렴 한화가 넥센만큼 팀이 어려웠겠습니까. 하지만 주축선수 다 팔아먹고도 끊임없이 신인을
      발굴해서 키워내 지금 맹위를 떨치고 있는 팀이 넥센입니다. 팀원 주축이 전부 신인급이에요.
      그럼에도 고춧가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화는... 답이 없네요. 프론트를 대대적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봅니다.

      • Favicon of https://godlessjm.tistory.com BlogIcon 새벽두시
        2012.04.23 14:50 신고

        감독이라는 사람이 선수가 없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데 너무 열받습니다. 주전 선수들을 그대로 기용하는건 2군애들, 백업 맴버들은 실력이 모잘나다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그런식으로 김강, 나성용, 유원상등등 다 보내버렸죠.. 포수도 박노민, 정범모 키워야하는데 실력 멀었다고 2군 드래프트로 최승환이 되려온 감독이니 ;;

    • Favicon of https://yagulog.tistory.com BlogIcon 박상혁
      2012.04.23 10:53 신고

      김태균, 박찬호마저 없었다면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참...암담합니다.

    • Favicon of https://reinia.net BlogIcon 레이니아
      2012.04.23 13:22 신고

      저도 새로운 선수들이 유입되어서 분위기가 반전될 줄 알았는데 참 아쉽습니다...
      저도 리빌딩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점을 문제로 뽑고 싶습니다.
      이래저래 안타깝습니다... 정말 싹 갈아 엎어야할 것 같은데, 갈아엎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 Favicon of https://godlessjm.tistory.com BlogIcon 새벽두시
        2012.04.23 14:51 신고

        새로운 선수들이 영입되었는데 그 선수들만 잘하고 기존 선수들은 뭘 잘못 먹었는지 집단 슬럼프네요.. 상승 효과는 커녕 오히려 꼬라박고 있네요 ㅠㅠ

    • 루시엔
      2012.04.23 14:13

      한화는 처음부터 최하위권 전력이었습니다. 한대화감독 욕할 필요없습니다.
      김태균,이범호 있을때도 하위권이었죠. 2000년대 초반부터 신인선수지명회의도 엔트리 10명중 7~8명 지명했고 그나마 절반정도 계약했습니다. 빙그레시절까지 치면 역사가 원년팀 못지않은데 제대로된 2군 연습장 하나 없습니다.
      작년 공동6위는 솔직히 한대화감독의 임기응변능력과 가르시아효과, 선수들의 악전고투로 이루어낸 성적이지 실력이 아닙니다.
      허나 구단은 요란스레 일본에 진출했다가 적응도 못하고 도망치듯 귀국한 김태균에게 15억이란 거액을 안겨줬습니다.
      성공해서 금의환향이라도 했음 이해가 되지요.
      허나 작년에 악전고투로 능력이상의 성적을 낸 선수들에겐 냉담했습니다. 짠돌이 롯데와도 비교해도 그렇고 넥센과도 비교해서 그렇습니다.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이루어질리가 만무하죠.

      개인성적만 내고 부상만 당하지 말자..... 제대로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 상황에 냉대만 맞는 처우에 허슬플레이가 나올리 만무합니다.
      솔직히 제대로 된 전력보강도 송신영외엔 전무합니다. 박찬호선수는 정말 기대이상입니다. 노장의 투혼을 제대로 보여주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허나 타선은 김태균은 타율은 높을지언정 타점과 상대에게 주는 위압감에서 가르시에 비해 한참 아래입니다. 가르시아는 타율은 낮았지만 찬스에서의 파괴력과 타점능력은 정말 대단했죠.
      김태균+최진행보다는 저같으면 가르시아+최진행이 훨 낫다고 봅니다.

      수비부실과 주루사,견제사가 속출하는건 선수들의 집중력저하가 원인입니다. 즉 동기부여가 안된다는 거죠. 골든글러브에 3할타율을 기록한 노장은 1억5천도 어거지로 받았는데... 해외진출 실패에다 방사능,지진 무서워서 도망쳐온 선수한테 15억 주면 그 박탈감은 상상이상입니다. 이미 예고된 재앙이라고 보면 됩니다.

      • Favicon of https://godlessjm.tistory.com BlogIcon 새벽두시
        2012.04.23 15:00 신고

        김태균이 실패한 일본은 한국보다 상위리그입니다. 상위리그에서의 실패가 뭐 그리 누가 됩니까? 김태균이 대만이나 중국에서 쪽빡찬것도 아니고.. 일본리그는 한국보다 한수 아니 두수는 수준 높은 리그예요.

        일본에서의 실패와는 상관없습니다. 도망쳐 왔던, 몰래 숨어왔든 무슨 상관인가요? 연봉은 국내리그에서 통할 수 있느냐 얼마나 활약할 수 있느냐로 판단됩니다.

        제대로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제대로된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다고요? 선수들이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이따위의 경기력을 보이는거면 정말로 멍청한거죠..
        잘해도 연봉을 제대로 안주는데.. 이따위로 하면 그정도의 연봉이라도 나올것 같습니까? 지금 상태면 죄다 방출당해도 할말 없는 상태예요.

        그리고 제가 감독을 욕하는건 하위권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감독이 선수층이 빈약하다고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죠. 전력이 최하위권이면 그냥 손 놓고 있어도 됩니까? 전력이 최하위고 선수들에 대한 대우가 형편없어서 선수들이 대충(?)뛰고 그래서 팀이 꼴지할 수 밖에 없다고 칩시다. 그럼 땡인가요? 감독이라면 달라야죠.
        감독이라면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서도 뭔가를 하려고 해야죠.. 주전선수들 못한다고 타자가 못해서 졌음, 오늘은 투수가 못해서 졌네라고 말하면서 그 부진한 선수들을 그냥 계속 기용하는게 지금의 감독이예요. 전력이 약한건 약한거고 감독은 이런 상황에서도 뭔가를 하려고 해야죠..

        제가 감독을 욕하는건 한대화감독이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