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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KBL

모비스, 동부.. 나란히 연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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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팀 모두 연승이 중단되었네요 

16연승으로 역대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운 동부와 7연승을 달리며 4위까지 위협하던 모비스, 두팀이 모두 경기에서 패했습니다. 모비스는 24점차의 대패를 당했고, 동부도 91점이나 허용하며 동부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14점차의 완패를 당했습니다. 

먼저 모비스 


모비스는 6위 싸움을 하던 LG를 맞아 제대로 경기를 해보지도 못하고 완패를 당했습니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풀타임을 소화하는등 레더 함지훈 박구영등 연승의 주역들이 모두 출전했지만 경기가 시쳇말로 완전히 말렸습니다. 

레더-함지훈 부진 


양동근선수가 12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나름 활약했지만 주변에서 도와주질 못하니 어쩔 도리가 없었죠. 

레더는 필드골 성공률이 78%나 되었지만, 9개의 슛을 시도했을 뿐입니다. (7/9) 
필드골 성공률이 다소 낮지만 많은 공격 시도로 다득점을 올리는 평소의 모습과 달랐죠. 게다가 4쿼터 초반 파울 아웃되면서 모비스를 더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이미 20점차가 나던 상황이였기에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추격을 해볼 생각조차 못하는것과 그래도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여건이 되는것과는 다르니까요

함지훈도 좋지 못했습니다. 득점은 단 7점에 그쳤고, 리바운드도 3개 밖에 못했죠. 
실책도 4개나 기록했습니다. 레더도 4개의 실책을 기록했으니 골밑의 두 선수가 기록한 실책만 무려 8개네요 

양궁부대의 휴식(?)


잘터지던 3점도 모비스를 외면했습니다. 
27개의 3점슛을 시도 단 5개만 성공되었습니다. 성공률 19% 
LG가 단 8개의 3점슛을 시도해서 모비스와 똑같은 5개를 성공했으니.. 모비스는 19개의 슛을 허공에 날린셈입니다. ;;

양궁부대의 선본장 박구영이 7개의 3점슛중 1개만 성공시켰고, 송창용이 7개중에 2개,, 양동근도 4개중 1개만 성공시키는데 그쳤습니다. 그나마 김동우는 5개의 슛을 시도 단 하나도 림을 통과시키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습니다. 

출전 선수 전원 실책을 달성할뻔.. 


모비스는 레더 함지훈의 8실책외에 양동근이 3개의 실책을 기록하는등 총 18개의 실책을 기록했는데요. 이날 경기에 출전했던 11명의 선수중 임상욱선수를 제외한 10명의 선수가 실책을 기록했습니다.
얼마나 얼빠진 경기를 했는지 알 수 있죠.. 

팀의 주축 레더와 함지훈은 부진하고, 외곽슛은 침묵하며, 위기에서 팀을 구했던 양동근도 고만고만한 활약에.. 
실책을 남발하니.. 이건 질수밖에 없는경기였죠. 

모비스는 경기 패배로 연승이 중단되었고, KCC와의 승차가 1.5경기차로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전자랜드와 동률이 되고 말았네요.. 모비스가 연승을 달리고 전랜이 연패에 빠지면서 5, 6위가 확정될듯했는데..고의 패배라는 말에 전랜이 발끈하고 난후 바로 연패 탈출, 연승을 이어가겠다던 모비스는 막장경기로 패배 마지막까지 순위를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음 동부


정규리그 우승확정, 연승 경신으로 기록에 대한 부담이 없었던 동부지만 주전이 모두 출전했습니다. 
벤슨과 김주성은 37분 , 34분을 출전하며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죠. 허나 동부도 모비스처럼 경기를 패하고 맙니다. 

이광재 윤호영 부진 


김주성선수가 활약했지만 다른 선수들은 부진했습니다. 

김주성선수는 77% (10/13)의 높은 필드골을 바탕으로 22득점을 올렸습니다. 리바운드도 12개를 잡아내며 더블 더블을 기록하죠. 안재욱선수도 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는등 14득점을 기록하며 선전했네요 

벤슨은  22득점으로 자기 평균득점이상을 기록했지만 낮은 필드골 성공률이 문제였죠. 16개중 단 7개만 성공을 시키며 44%의 저조한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합니다. 시즌평균 58.7%의 성공률을 보인것에 비하면 엄청 부진한 기록이였습니다. 그래도 벤슨은 어쨋든 자기 득점을 해줬지만 윤호영은 4개의 3점슛을 모두 놓치는등 5득점에 그쳤고, 이광재는 6개의 슛을 모두 실패하며 무득점에 그칩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게 아니였습니다. 동부의 최종 득점은 77점으로 평균이상이였거든요.
진짜 문제는 실점이였죠. 동부는 무려 91점을 허용했습니다. 

동부가 91실점?? 


SK는 이런 동부를 상대로 91득점이나 기록하는 화력을 선보입니다. 
알렉산더 존슨이 12개의 필드골을 성공하는등 30득점, 리바운드도 15개나 기록하며 동부의 높이를 무력화시킵니다. 김민수선수도 2개의 3점슛 포함 20점이나 기록했죠, 김우겸(11점) 김선형(13점)선수도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합니다. 주희정선수는  자신의 이날 경기 득점(8점)을 모두 SK가 승기를 잡았던 2쿼터에 기록하면서 SK가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동부의 올시즌 첫 90점 이상 실점입니다. 
이전까지 동부는 시즌 80점 이상 실점한 경기가 6경기, 85실점 이상이 단 2경기에 불과했었습니다.

동부는 비록 경기에 패하면서 연승이 중단되었지만 연승중단 이상의 의미는 없을듯합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은 확정된 상태이구요. 한경기 패배로 분위기가 가라앉을 상황도 아니니까요. 
어쩌면 연승을 이어가야한다는 부담감을 떨친 상황이기에 여유있는 경기 운영이 가능해진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두팀이 연승을 한 상태에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만나기를 바랐는데.. 
두팀 모두 같은날 연승이 중단되고 말았네요.. 좀 아쉽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시즌 마지막 두팀의 대결을 김빠진 경기가 될듯하네요 
모비스가 5위를 유지하고 6강플옵에서 승리를 거두면 동부와 제대로 대결할 수 있겠네요.. 

함지훈이 복귀해서 전력을 갖춘 모비스와 이광재의 함류로 더욱 강해진 동부의 정면승부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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