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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KBL

[KBL 6강 PO] KT vs 전자랜드 최종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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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전자랜드의 대결이 치열합니다.

모비스가 KCC를 3:0으로 완파한것과 달리 KT와 전자랜드는 최종 5차전까지 갔네요.
KT가 홈에서 열린 1차전을 아쉽게 내준후 2차전을 승리하고, 원정이던 3차전까지 승리하며서 2승 1패로 앞서며 역전을 했지만 전자랜드가 4차전에 대승을 거두면서 2승 2패 동률이 되었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전자랜드의 힐과 문태종을 얼마나 막아내느냐의 싸움이라고 봐도 될듯합니다. 전자랜드의 공격이 힐과 문태종에 집중되기에 곧 죽어도 힐, 문태종의 활약이 필요합니다. 무기의 숫자가 적지만 강력합니다.  한번 터지면 막기 힘들어 무섭지만, 막히면 대책이 없습니다.

KT는 로드, 박상오, 조성민, 송영진등 공격을 해줄 선수가 전자랜드보다는 많습니다. 무기의 숫자가 많습니다. 하지만 전자랜드보다 강하지 못합니다. 한 두명이 부진해도 다른 선수로 공격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만 폭발력이 약해서 결정적인 순간 무너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1차전 전자랜드의 폭발력이 결국 웃었습니다. 
전랜의 55개의 슛중 34개를 힐과 문태종이 기록할정도로 공격이 집중되었습니다. 
KT는 힐과 문태종을 막아내지 못했고 두선수는 63득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합작했습니다.
문태종은 6개의 3점슛중 4개를 성공시켰고, 11개의 2점슛중 8개를 성공시키며 필드골 성공률 71%는 엄청난 기록을보였습니다. 힐은 한술 더 떠 17개의 슛중 14개를 성공시키며 성공률 82%를 보였습니다.  KT는 박상오, 송영진은 경기 후반 파울 아웃되었고, 조성민이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던 자유투를 놓치면서 연장 끝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지만. 로드 26점, 박상오 16점, 조성민 11점, 송영진 10점, 양우섭 9점등 5명의 선수가 고른 득점을 기록하며 전랜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2차전과 3차전은 양상이 달랐습니다.
전자랜드가 주포 문태종이 부진한 반면, KT는 로드의 꾸준함을 바탕으로 박상오, 조성민등이 고른 득점을 올려주며 한선수가 부진해도 다른 선수가 이를 메꿔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2차전에서는 박상오선수가 27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칩니다.
로드 19점, 조성민 11점, 송영진, 박성운선수가 7점 6점을 보탭니다.
전자랜드는 힐이 29득점으로 여전히 활약했지만 문태종의 득점이 11점으로 뚝 떨어집니다.
강혁선수가 18득점을 올리며 문태종의 부진을 만회했지만 역부족이였죠

3차전에서는 로드가 37득점을 올리며 PO 최고의 활약을 펼칩니다.
2차전 맹활약했던 박상오선수가 무득점에 그쳤지만 조성민이 18득점, 조동현이 13득점을 올리며 활약을 대신합니다. 반면 전자랜드는 23득점을 올린 힐은 나름 활약했지만 문태종이 14득점에 그치면서 2차전과 마찬가지로 부진했습니다. 신기성(12점) 이현민(9점) 함누리(8점) 강혁(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시나 역부족이였습니다. 

1차전 맹활약했던 문태종이 부진하면서 전자랜드는 2, 3차전을 내리 패하고 맙니다.
KT가 여러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린 반면 전랜은 문태종의 부진을 만회해줄 선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4차전은 KT선수들의 집단 부진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사실 4차전과 같은 경기가 나올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요
로드를 제외한 국내선수 전원이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로드를 제외하고 5득점 이상 선수가 양우섭(12점) 송영진(8점) 2명에 불과했습니다.
박상오 4점, 조성민 2점, 조동현 2점. 김영환 1점, 김현민 3점, 윤여권 2점, 박성운, 표명일 무득점 
KT는 한두명이 부진해도 다른 선수들이 이를 메꿔주는 두터운 선수층이 장점이였는데요.
집단 부진에 빠지면서 완패를 당하고 말았네요

전자랜드는 힐(30점) 문태종(18점)을 제외하면 두자리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습니다만.
전자랜드는 원래 두선수가 대부분의 득점을 하는 팀이라고 이미 말씀드렸죠.
문태종이 1차전과 같은 폭발적인 모습은 아니였지만, 2, 3차전보다 나은 모습이였고요.
다른 국내선수들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전원이 득점에 가세하는등 나름 선전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전자랜드 힐과 문태종을 제외한 다득점 3명의 선수의 득점 합과 힐과 문태종 선수의 득점입니다.
1차전 7점 5점 4점 = 16점,  힐+문태종 63점
2차전 18점 7점 3점 = 18점, 힐+문태종 40점
3차전 12점 9점 8점 = 29점, 힐+문태종 37점
4차전 9점 7점 6점 = 25점, 힐+문태종 48점

힐, 문태종이 미쳤던;; 1차전은 다른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없었어도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힐, 문태종의 득점이 부진했던 2, 3차전은 다른 국내선수들의 좀더 많은 득점을 했지만 패했죠.
부진한 득점만큼을 만회하지 못했으니까요.  4차전에서는 힐, 문태종이 1차전만큼의 활약을 못했어도 다른 국내선수들이 보조를 해주며 완승을 따냅니다. 전자랜드는 국내선수들의 득점력에 한계가 있다고 본다면 힐과 문태종의 활약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1차전과 같이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도 어느정도 득점을 해줘야 승산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전랜의 키는 문태종선수가 쥐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퐁당퐁당 4차전을 치루느냐 체력을 많이 소모한 문태종을 다른 선수들이 얼마나 도와줄 수 있느냐가 관건인듯합니다.

KT는 로드, 조성민, 박상오가 같이 활약해주면 가장 좋을 것입니다.
이번 PO에서는 조성민, 박상오선수가 엇박자 활약을 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죠.
하지만 KT는 득점을 해줄 선수가 전자랜드보다는 많기에 조성민, 박상오 두선수중 한선수만 활약을 해줘도 대등한 경기를 할 수가 있다고 봅니다. KT의 키는 박상오, 조성민이겠죠. 조동현, 송신영, 양우섭등이 있지만 사실 수비에 비중이 크고 공격에서는 박상오, 조성민선수가 좀 더 해줘야 합니다. 
문태종과 달리 두 선수는 체력적인 문제를 이야기하기도 좀 그렇죠..
어쨋든 두 선수의 부활이 관건이겠네요

힐, 로드 두 외국인선수는 기본적으로 해준다고 봤을때..
문태종 체력 vs 박상오, 조성민의 부활이 5차전의 핵심이라고 보여지네요

뱀발 1>
뭐 .. 전랜, KT 선수중에 누군가가 모비스 박구영처럼 미쳐버리면 ..
승부는 의외로 요상하게 진행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지난 4번의 경기를 봤을때 깜짝 활약이 나오기는 쉽지 않아보이긴합니다.

뱀발 2>
5차전에서 누가 승리하던 가장 웃을 팀은 KGC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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