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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모비스

2012 KBL 신인드래프트 모비스 지명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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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가 드뎌 1픽을 ^^

모비스는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1군 2명, 2군 2명등 총 4명의 선수를 지명했습니다.

1라운드 1번 김시래




 
이번 드래프트 1지명은 건국대 센터 김부경선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였습니다. 
하지만 모비스가 1픽을 얻게 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모비스는 함지훈이라는 걸출한 빅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년간은 국내 빅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죠, 양동근이 있는 PG의 경우도 현재로써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선수와 역할을 분담할 수 있는 함지훈에 비해 양동근의 짐을 덜어줄 선수가 모비스에는 없는 상황이죠. 당장 경기에서 양동근이 잠시만 휴식을 취해도 모비스의 공격 흐름은 뚝 끊겨버리는 상황이죠.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적임자가 김시래선수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올해 32세가 되는 양동근의 후임자를 미리 키워놓겠다는 마음도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유재학, "양동근 뒤를 이을 차세대 가드가 김시래"


유재학 감독은 "팀에 양동근이 있지만 그 뒤를 이을 차세대 선수가 필요하다. 그 선수로 김시래가 가장 적합하다"며 최부경이 아닌 김시래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유재학감독은 김시래선수를 양동근선수의 백업으로 기용할 뜻을 밝혔습니다. 
김시래선수가 프로에 잘 적응한다면 김시래를 포인트가드, 양동근은 슈팅가드로 쓸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현재 모비스 2번은 이지원 박구영 노경석등이 있는데요. 이지원은 슛이 너무 약하고, 박구영은 3점빼면 시체, 노경석은 실종상태죠. (진짜 실종이 아니고 수술후 재활을 하는 중인데 소식이 없다는 말입니다.) 허나 이 경우는 양동근의 출전시간은 그대로이고 높이의 부담까지 안아야 하는 상황이기에 썩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가장 좋은 상황은 김시래가 백업으로 잘 성장하면서 , 모비스 2번이 해결되는 경우겠죠. 이지원의 슛이 일취월장 하거나 노경석이 아무일없다는듯이 돌아와서 지난해처럼 활약해주거나.. 박구영의 그깟 패스라고 할 정도로 3점이 미친듯이 들어가거나.. 

3라운드 1번 장동영




모비스는 2라운드 픽을 패스하고 3라운드에서 목포대 장동영선수를 지명했습니다.
장동영선수는 비록 2부대학과의 경기지만 무려 67점을 넣는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유재학감독은 이런 장동영선수의 득점력을 눈여겨 본듯합니다. 

장동영선수 관련해서 재미있는건 장동영선수가 고졸로는 지난해 2군 드래프트에서 모비스에 지명된 이우균선수의 고등학교 4년 선배라는 점입니다. 이우균선수가 지난해 고교 졸업후 바로 프로에 직행하면서 프로에서는 장동영선수의 선배가 되었네요 

2군 드래프트 원지승




장동영선수와 함께 2부대학 출신입니다. 최단신 선수지만 능력만큼은 다른 선수에비해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른 스포츠보다 키가 더 중요한 농구에서 키가 작다는건 어쩌면 가장 큰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기회조차 받지 못한다는건 너무 안타까운 일이죠

세 번째 도전 원지승 “이번만큼은 제발…”     

 

바르샤의 메시 , 국내프로야구 최고의 키스톤 콤비로 꼽히는 김선빈 안치홍도 단신입니다.
농구라도 단신이 활약하지 못하라는 법은 없죠 
얼보이킨스는 165cm의 키로 12년간 NBA에서 7.9득점 3.2어시스트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원지승선수라고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 있습니까? 

높이가 낮다는건 땅에서 가장 가깝다는걸 말합니다. 위에서는 약하지만 아래에서는 더 강할 수 있죠 
함지훈선수가 페인트존에서는 낮고, 외곽에서는 느리다는 세간의 평가를 페인트존에서는 빠르고, 외곽에서는 높은거다! 로 증명했듯이.. 원지승선수도 프로에서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KBL에서는 아직 170cm 미만의 선수가 데뷔한적이 없다고하는군요. 
데뷔하는것만으로도 이미 역사네요 

지난해 이지원선수 지명후 모비스도 장신 가드를 보유했다면서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가드도 장신 장신 외쳤던 제가 단신 선수도 성공할 수 있어 화이팅! 이라고 말하는게 좀 웃기긴합니다. 


2군 드래프트 양준영


유재학감독이 어린애들을 좋아하는군요 
지난해 2군드래프트에서 고졸 이우균선수를 뽑았었는데요. 이번에도 고졸출신 양준영선수를 선발했습니다. 어린 선수이기에 이우균선수와 함께 키워서 쓸 모양인듯합니다. 

2군팀이 없는 모비스, 운영은? 


지난해 이우균선수 지명때도 그랬듯이 모비스는 2군 팀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상적으로 2군을 운영하는 구단도 2군 운영이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모비스는 2군을 운영하지도 않으면서 육성형 선수를 계속 뽑고 있는게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2부대학 출신의 임상욱과 원지승 
고졸출신의 이우균과 양준영
게다가 원지승 이우균은 단신 
게다가 사실상 모두 가드.. 

에이스 양동근이 건제한 상황에서 모비스가 1라운드에 지명한 선수는 이지원 김시래 역시 가드 
과연 이를 어떻게 운영할 수 있을지요..

3번 포지션은? 


PG 양동근 김시래 + 원지승 
SG 이지원 박구영 노경석ㅠㅠ 
SF 박종천 김동우 송창용 홍수화 
PF 함지훈 김동량 류종현 
C 외국인1 외국인2

포인트가드 걱정은 없습니다. 김시래선수가 당장 적응을 못하다고 하더라도 양동근선수가 건재한 상황이니까요. 파워포워드 역시 함지훈이 있어 문제 없습니다.  김동량선수가 백업은 해줄 수 있다고 봅니다. 센터는 외국인선수로 커버가 가능합니다. 드래프트로 뽑는다고 하지만 망하기야 하겠습니까 ;;
문제는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 자리입니다. 이 자리는 모비스의 절대 취약 포지션입니다. 
슈팅가드는 앞부분에 적었듯이 모비스 선수들의 단점이 너무 극명합니다. 
노경석선수가 돌아와서 10-11시즌 만큼 해주는게 모비스에게는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이지원선수가 외곽능력이 갑자기 폭발하거나.. 박구영선수가 시야와 패스 능력이 생기는 방법도 있군요. 슈팅가드의 경우는 모비스 선수들이 성장하는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스몰포워드도 박종천, 김동우는 3점을 제외하고 쓸모가 없습니다. 송창용, 홍수화선수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죠. 하지만 3번은 한번에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5월에 있을 혼혈귀화선수 드래프트에서 문태영선수를 모셔오는겁니다. 비록 문제가 있는 제도라고 생각하지만.. 팀의 전력만을 생각한다면 이보다 좋을 수는 없죠. 

모비스의 샐러리캡은 올시즌 14억 500만원 함지훈이 돌아오면 1억 9천만원을 그대로 받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15억 9500만원이 되는군요, 내년시즌 함지훈을 연봉인상이 불가피 하다는것을 감안하면 더 줄겠네요. 이번에 뽑은 신인, 10월에 있을 2013년 신인 연봉까지 감안하면 여유가 더 없어집니다. 
문태영의 올해 연봉이 4억 5천만원이니 데려오려면 최대금액인 5억원이 필요해보이는데
샐러리캡을 감안하면 쉽지는 않은 상황이네요 

하지만 문태영은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올시즌이 아니면  (트레이드나 제도 변경이 없다면) 3년후인 38세가 되서야 영입을 할 수 있습니다. 양동근, 함지훈이 건제한 상황에서 우승을 노릴 적기라고 본다면 문태영선수의 필요성은 더욱 커진다고 봅니다. 어떤 식으로든 샐러리캡을 줄여서 영입을 시도해야한다고 봅니다. 

양동근(김시래) - 이지원(박구영, 노경석) - 문태영(김동우) - 함지훈(김동량) - 외국인 1, 2 

모비스 2군팀도 창단하고, 문태영도 영입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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