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겹게 첫승을 올렸네요.



    정말 힘들게 KGC를 상대로 첫승을 올렸네요.
    모비스의 현재 전력으로 KGC를 상대하는건 어려울 수 밖에 없는데요 
    오세근을 막을 선수가 없고, 김태술, 박찬희, 이정현을 양동근 혼자 막아내기는 쉽지가 않죠
    게다가 양희종, 김성철까지 터지면 어찌할 도리가 없는 상대입니다. 

    일단 오세근이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세근을 막을 4번이 약한 모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오세근의 공격이 날카롭지가 못했죠
    슛 시도가 7개밖에 안될정도로 공격이 부진했습니다. 리바운드도 4개에 그쳤죠.
    실책은 무려 5개나 기록합니다.

    게다가 다니엘스가 국내선수와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외국인선수 교체후 호흡을 맞춘지 얼마되지 않았을테니 당연한건지도 모르죠
    21득점에 11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공격에서는 나쁘지 않는 성적을 올리긴했지만요
    레더가 31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으니 수비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기가 힘들었다고 봅니다.

    모비스가 가장 무서워하는 조합인 외국인+국내4번의 페인트존, 제공권 장악이 이루어지지 않은겁니다. 

    게다가 혼자서 상대 가드진 모두를 상대햐야하는 양동근은 2경기 연속 1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을 보여줍니다. 김태술 이정현 박찬희선수의 어시스트 합이 11개임을 감안하면 얼마나 뛰어난 활약을 했는지 알 수 있죠. 4쿼터 초반 파울트러블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파울아웃 당하지 않은것도 대단했습니다.

    KGC는 파울트러블에 걸린 양동근을 어떻하든 쫓아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죠
    아니 그런 움직임은 보이지 않더군요. 
    양동근이 파울트러블 이후 더블팁 수비도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였는데..
    양동근을 압박하는 공격이라던지.. 도움수비를 제대로 못하는것을 이용한 공격을 하던지 했어야 하는데.. KGC의 공격도 꽤나 답답하더군요..

    오세근은 부진했고, 다니엘스는 레더가 더뛰어난 활약으로 지워버렸습니다.
    가드진은 양동근 혼자서 꾸역꾸역 상대했고요..
    남은건 양희종과 김성철이라는 히든카드였죠.
    모비스는 사실 양희종과 김성철을 막지 못했습니다.
    양희종은 중요한 순간 3점을 기록하는등 9득점에 리바운드를 8개나 잡아내며 활약했습니다.
    김성철은 4쿼터 승부처에 나와서 2개의 3점슛을 기록하며 활약하죠..
    헌데 심판의 애매한 판정이 김성철의 결정적 3점슛 하나를 잡아먹어 버립니다.
    KGC의 히든카드를 심판이 지워버린거죠..
    심판은 김성철이 슛을 하는 과정에서 발을 내밀어서 수비자에게 위협(?)을 가했다면 오펜스 파울을 선언했는데요
    사실 일반적인 충돌이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였고, 디펜스 파울을 선언해도 할말 없는 장면이였죠.
    이 득점이 인정되었다면 아마 모비스가 KGC를 넘어서기는 힘들었을 거라 봅니다.

    그러니까 모비스가 KGC를 상대로 시즌 첫승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오세근의 부진에 레더, 양동근의 활약, 심판의 아쉬운 판정이 합쳐진것인거죠.

    레더

    경기 평에도 적었듯이 31득점에 20리바운드 맹활약입니다.
    외국인선수의 활약은 사실 팀에게는 본전입니다. 주축일 수 밖에 없으니 부진하다면 그건 곧 마이너스가 되는것이죠.
    어쨋든 공격에서는 정말 뭐 최곱니다. 무리한거 좀 해도 됩니다.. 
    간간히 던져서 재미를 보던 3점은 오늘 하나도 들어가지 않더군요.
    레더의 장점중 하나로 꼽았던 자유투.. 오늘 확실히 보여주더군요.
    7개 시도 7개 모두 성공했습니다.

    양동근

    득점은 12점에 그쳤지만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 2경기 연속 10어시스트를 기록합니다.
    필드골 성공률이 낮았지만 혼자서 박찬희 이정현 김태술 모두 상대하려면 어쩔 수 없죠.
    그래도 4쿼터 중요한 순간 3점슛을 성공시켰고, 4쿼터 초반 파울트러블에도 파울아웃을 당하지 않고 경기를 끝까지 뛰었습니다. 경기 막판 볼 돌리기는 예술!

    김동우

    KT와의 경기 평가에서 김동우가 3점슛 영점을 잡았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자기도 그렇다고 생각한건지 오늘 무지하게 던지더군요..
    2점슛 하나 없이 3점슛만 9개시도.. 3개를 성공해서 33%로 성공률은 나쁘지 않았는데..
    뜬금없이 막 던지는것 같기도 해서 좀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경기에서는 돌파에 이은 골밑 득점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KGC의 수비가 부담이였던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더군요.
    오세근을 수비하다 조기 퇴근(파울 아웃)했습니다.

    이지원

    레더와 양동근을 제외하면 모비스 선수들은 3점 주워먹기 밖에 할 줄 모르는 선수들인데요.
    이지원은 그나마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있는 선수입니다.
    돌파능력도 있구요. 패스 능력도 있죠. 문제는 이지원은 슈팅능력이 없습니다. ;;
    그러니까 득점이 안됩니다. 특히 모비스 선수들이 다 가지고 있는 3점 능력은 ㅠㅠ
    시즌 3점슛 성공률이 15%정도이니 말 다했죠..
    이지원의 3점슛 성공률이 조금만 더 높았어도 모비스는 좀 더 좋은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생각나는 사람이 또 노경석 .. 이네요..

    모비스가 KT에 패했지만 다음날 7위 SK, LG도 모두 경기를 패하면서 승차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비스가 KGC를 잡으면서 한발 달아납니다.
    모비스의 플옵진출이 눈에 보이는듯 합니다.




    Posted by 새벽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