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의절반★/독수리들

상승 동력을 잃은 이글스.

반응형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이글스.
에이스 류현진의 부진으로 그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번 주 내내 한화 이글스는 선전했습니다.
선발진의 호투가 계속되었고, 타자들의 중요한 순간의 집중력도 빛났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는데요..
류현진마저 무너지며 동력을 완전히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화요일 선발 안승민은 6회까지 2실점 호투를 했고 최진행은 3홈런으로 5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이후 불펜이 와르르 무너지며 한화는 패하고 맙니다. 안승민의 성적도 6이닝 5실점으로 폭등합니다.
비록 패했지만 중반까지 아주 좋은 경기를 보였습니다.

수요일 화요일 불펜 대 참사에도 불구하고 선발 양훈 5이닝 1실점 호투와 박정진의 3이닝 1안타 선방
장성호의 역전 2점 홈런이 터져나오면서 극적인 승리를 챙깁니다.

목요일에도 투수진의 선전은 계속되었습니다. 장민제의 5.1이닝 1실점 호투와 마일영, 유원상의 무실점 투구
수요일과 같이 역전의 기회가 왔지만 9회초 2사후 안타에 주자가 홈에서 죽으며 아쉬운 패배를 당합니다.

금요일 김혁민의 놀라운 투구가 나옵니다. 6이닝 1실점 쾌투,
목요일 환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박정진이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주고,
상대 실책을 놓치지않는 타자들의 집중력을 승리를 거둡니다.

안승민의 6회까지 2실점 투구를 비롯 이후 3경기에서 선발진의 실점은 단 3점이였습니다.
한화는 비록 4경기 2승 2패에 그쳤지만 선발진의 호투로 매경기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가장 믿을 만한 투수 류현진이 등판했습니다.

류현진이 호투를 해주어 승리를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하고서도 주간 5할 승률에 머물렀던 한화가
상승세를 다시금 탈 수 있었을 거라고 봤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경기 시작부터 홈런을 맞고 시작하더니 결국 홈런으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시작부터 끌려가던 경기를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하여 역전까지 성공했지만 다시금 역전을 허용하고 만것이죠
가장 믿었던 투수가 타자들의 도움을 받고도 무너졌습니다. 

물론 많이 던지면 위기도 커지는 법이고, 쓸만한 투수가 없어서 썩 좋지못한 컨디션의 류현진이 8회까지 마운드에 오를 수 밖에 없었던것은 류현진에게나 한화에게나 불행한것이긴 했습니다.

타자들이 집중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장성호와 최진행은 부진을 면치 못했네요

장성호의 적시타로 2-3으로 추격한 3회말 2사 1, 2루에서 땅볼
5회 1사 2루에서 장성호, 최진행 연속 삼진
7회 이여상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2사 1루에서 장성호 삼진

그나마 장성호선수는 적시타 하나를 기록하긴 했지만 최진행은 제대로 민폐였습니다.
최진행은 4타수 무안타 3삼진의 화려함을 남긴채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맞으면 무섭게 넘기는데.. 안맞으면 그야말로 민폐가 따로없습니다.


삼성 4번 최형우가 1회 홈런, 3회 적시타를 치며 맹활학한것과는 참으로 비교되더군요

류현진이 홈런을 3개나 맞으며 무너졌고, 4번타자가 밥값을 못하며는 가운데서도 선전을 했지만 결국 졌습니다.

주간 5경기에서 모두 좋은 경기를 하고도 성적은 2승 3패 .

과정이 중요하긴 하지만 결과도 매우 중요합니다.
결과가 나빠도 과정이 중요하다고 보는건 나중에 그 좋았던 과정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좋은 경기를 하고도 계속 나쁜 결과가 나온다면 결국 흔들리고 말겁니다. 

이미 승-패 마진이 -10을 넘은 한화는 더더욱 상승세의 기회를 잡아야만 하는데요..

일요일 류현진의 완투 -> 화요일 안승민 호투 , 최진행 3홈런에도 불구하고 불펜 붕괴로 패배로 주춤
양훈, 박정진의 호투 장성호의 극적인 홈런으로 상승 기회 -> 장민제 호투, 9회 2사 홈에서 주자 아웃되면 경기 패배 주춤. 김혁민, 박정진 호투,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으로 승리 다시 상승세..
-> 류현진 부진. 타자들 집중력 역전, 하지만 통한의 결승 홈런 허용.. 패배.

아쉽습니다.
기회가 왔는데 잡지를 못하니..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