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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최진행 1경기 3홈런!! 안승민 6이닝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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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도 한화가 졌습니다.


최진행이 3홈런을 때려냈습니다.
작은 구장이라 홈런이 많이 나온다는 대전이 아닌 제일 큰 야구장인 잠실에서 말입니다.
게다가 선발 안승민은 최강 타선을 자랑하는 LG를 상대로 6회까지 2실점 호투를 했습니다.

6회까지 점수가 5-2
헌데 한화는 졌습니다. 한점차의 역전패도 아니고 4점차 역전패.

* 최진행 *

출발은 아주 좋았습니다.
나름 선발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이던 주키치를 상대로 연타석 2점 홈런을 최진행이 쏘아올렸으니까요.
2할 3푼대의 삽질을 거듭하던 최진행의 연타석 홈런에 잠실 구장이 들썩 거렸습니다.
게다가 안승민의 호투까지 이어졌고..
조인성에게 홈런을 얻어맞고 추격을 당했지만 최진행의 홈런이 또 하나 터지면서 분위기를 다시 가져옵니다.
최진행의 원맨쇼, 안승민의 호투로 한화의 분위기는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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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7회 한 한이닝에 모든것은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한화는 믿을 만한 불펜이 없다보니 안승민을 7회에도 올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안승민은 안타깝게도 연속 3안타를 맞고 1점을 실점합니다.

한대화감독은 투수 교체를 선택합니다.
헌데 한화 불펜은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하고 가볍게 역전을 허용하고..
추격권에서 벗어나는 추가점까지 허용합니다.

* 안승민을 그대로 갔어야 한다? *

실제 한화는 안승민을 그대로 갔습니다.
사실 안승민은 6회가 끝나고 혹은 7회 첫 타자 안타, 늦었어도 연속 안타를 맞았을때 이미 바꾸었어야 했습니다.
투구수가 여유가있었지만 7회 상대가 안승민에게 안타와 홈런을 기록했던 이병규, 조인성이였으니 
분명 교체 타이밍이긴 했습니다. 

헌데 안승민을 그대로 갔죠.. 이는 불펜을 믿지 못하니 선발을 길게 가져 간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도 안승민은 한타자를 더 상대합니다. 그리고 1점을 더 내주죠.
감독은 더이상 볼 수 없었을 겁니다.

어쨋든 6회까지 2실점 호투를 했던 안승민의 최종 성적은 6이닝 5실점의 그지 같은 결과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 왜 송창식이였나? *

송창식이 아니면 누가 있을까요?
한화의 불펜에는 현재 박정진 정재원 송창식 유원상 데폴라 오넬리 윤근영이 있습니다.

믿을만한 선수는 박정진, 정재원 정도인데.. 정재원인 그나마 잘해주다 지난경기에서 탈탈 털렸죠
그럼 박정진 한명입니다.

남은 이닝은 7 8 9 3이닝..
감독은 남은 이닝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봅니다.

박정진이 올라왔다면 7회는 잘 막아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남은 이닝을 오넬리 유원상에게 맡기자니 머리가 아팠겠죠.
그래서 로또(?)를 기대하고 송창식을 올렸을 거라고 봅니다.

7회 상황에서 박정진이 아니라면 결과는 모두 똑같았을 겁니다.
그리고 박정진이 7회에 나와서 잘 막았다고 하더라도 8, 9회 7회에 같은 위기는 또 찾아왔을 겁니다.

박정진이 7회를 잘 막고, 다른 투수들이 8 ,9 회를 잘 막았을 수도 있다구요?
(혹은 박정진이 7, 8회를 잘 막고 다른 투수들이 9회를 잘 막았을 수도 있다구요?)
그런 생각이면 다른 투수들이 7, 8회를 잘 막고 박정진이 9회를 막았을 수도 있다는 말도 성립할 수 있습니다.

절체 절명의 위기의 상황 한화에서는 그나마 믿을 만한 박정진이 나왔어야 하는게 순리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불펜 투수들이 믿음을 주지 못하는 상황
그나마 믿을 만한 한명의 투수 박정진을 감독은 좀더 아끼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기때문에 7회 박정진이 아닌 송창식을 올린것을 두고 감독 탓을 하과 싶지는 않습니다.

투수가 없는데 어찔 할 수 있을까요?
한화의 현실을 보여준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선발 안승민이 호투하면서 경기 초반에 끝나지 않고 6회까지는 나름 좋은경기를 했다는 겁니다.

* 선발이 필요하다 *

이번 경기를 보면서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한화는 일단 선발이 필요하다.

선발 불펜 타자 모두 필요하지만 일단 필요한건 역시 선발 투수다 라는것을 느꼈습니다.
선발이 버텨주니 나름 경기 구색이 맞춰집니다. 이후 불펜의 바보짓이 부각된것도 선발 호투 때문이였죠
타선의 삽질이 눈에 띄는 경기도 선발이 잘 던져줄때입니다.
넥센과의 첫 3연전 적시타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던 그 시리즈도 선발부터 호투를 해줬었죠.

선발이 되어야 그 다음의 약점이 보입니다.
타선이 약하다던지, 불펜이 바보라던지, 수비가 그지라던지 말이죠
선발이 안되면 그냥 끝입니다.

선발이 그지 같으니 그나마 잘하는 애들을 선발로 돌리고..
그러니 안그래도 약한 불펜이 바보가 되는겁니다. 

지금 한화 바보 투수진에 외국인 타자, 외국인 불펜 투수는 사치중에 사치입니다.

선발 안정화 그다음 타자고.. 불펜 투수는 마지막 수죠.

하지만 외국인 선발 2명으로 가야한다느니..
타자 2명으로 가야한다느니 다 부질없는 짓이죠


선발이냐 타자보다 중요한건 얼마나 쓸만한 선수를 데려오냐는 것입니다.

싸다고 데려오는 이름만 선발인 투수는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결국 한화 구단이 투자를 안하면 희망이 없다는 말 ;;

팬들끼리 타자가 필요하다 선발이 필요하다 떠드는건 다 부질없습니다.
현실은 데폴라 오넬리 두 외국인을 패전처리 용도로 쓰고 있으니까요 -_-;;

* 희망 *

많은 팬들이 7회 대 참사에 울분을 토하겠지만.
전 희망을 본 경기였습니다.
선발 안승민이 6회까지 버텨주니 승리의 희망을 가질 수 있구나 하고 말이죠.
1회, 2회 실점을 하면서 경기를 포기하다.. 6회까지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이에 만족하렵니다.

선발 불펜 타격 수비 주루 모든 부분에서 최약체인 한화가
선발 불펜 타격 수비 주주 모든 부분에서 앞서는 LG에게 이정도했으면 잘한겁니다. 

* 한화 경기가 두서가 없다보니.
제 글도 두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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