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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17승 와이번스.. 17패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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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두점차, 주자 한명에 큰거 하나면 동점을 만들 수 있는 별거 아닌 차이.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닌 그 점수.
하지만 영원히 극복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하는 차이
17승 와이번스와 17패 이글스의 차이


* 안승민 *

선발 안승민은 SK를 상대하기는 역부족이라는 느낌을 받게하면서도 꾸역구역 잘막았습니다.
시작부터 연속 3안타를 맞고 너무쉽게 선취점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질것 같더니 어찌어찌 투아웃을 잡아냅니다.
하지만 투아웃이후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더 허용합니다. 이 점수는 이 경기의 결승타가 됩니다.

하지만 이후에 맞이한 위기 상황에서는 잘 대처해 나갔습니다.

2회 무사 1루, 1사 12루, 2사 23루, 2사 만루의 위기를 꾸역꾸역 넘어갔고..
3회 무사 1루는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고,, 4회 무사 1루에서는 연속 삼진으로 위기 넘겼죠.
5회 1사 1루에서는 교체된 구원 송창식이 위기 넘깁니다. 

초반의 실점에도 불구하고, 매이닝 위기에도 불구하고 안승민은 더이상의 실점없이 잘 막아냈습니다.
충분히 칭찬받을 피칭이였죠. 다른 이글스 투수였다면 아마 2회도 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었을테니까요.
하지만 그가 한발 더 성장하려면 위기 상황을 넘기는 상황 자체를 줄이는것이 중요합니다.
볼넷으로 위기를 만드는 투수가 아니기에 충분히 그런 투수가 될 수 있을리라 보입니다.

* 타선 *

안승민이 4.1이닝 9안타를 맞았지만 불펜은 단 하나의 안타만 허용한채 SK를 꽁꽁 묶었습니다.
많은 기회를 무산 시킨 SK, 이후 안승민을 구원한 불펜은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렇다면 분위기는 한화로 ! 반격의 기회를 한화는 잡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한화의 타선은 끝내 터지지 않았습니다. 
팀타율 2할 2푼 한화 타선의 위엄이라고 할 수도 있고.. 상대 SK의 대단함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4회 장성호의 홈런이 터진후 이어진 1사 1, 2루의 기회 무산은 역시나 그렇지 뭐라는 생각이..
6회 장성호의 주루사는 그저 안타까운 마음만 들더군요..

딸랑 3안타..

* 장성호 *

2경기 연속 홈런,
팀의 유일한 득점.
하아..
장성호가 돌아오면 한화 타선이 조금은 더 나아지지 않을까 했는데
장성호 혼자 야구하고 있네요.
(6회 주루사, 9회 삼진은 좀 아니였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장성호선수가 그라믄 안되죠 ㅠㅠ )

장성호 합류이후 타선의 동반 상승이 어느정도 되야하는데..
뭐 너는 혼자 쳐라.. 나는 그냥 가던길 갈련다 모드인지.. 난감하네요.
이런 식이면 극강의 외국인 타자가 함류해도 한화 타선이 뽑아내는 점수는 별 치이가 없을겁니다.

새로운 타자를 영입하는건 그 타자 자체의 능력에 의한 상승을 기대하는것도 있지만..
주변 타자들의 동방 상승도 노리는건데.. 이건 뭐 애들 능력 자체가 안되니..

어쨋건.. 장성호가 불쌍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암울한 해태의 시기를 혼자 버텼던 장성호가.. 이제 이글스의 암울기를 홀로 버텨야 할지도

* 데폴라 *

데폴라가 중간계투로 나오더군요.
마무리 오넬리는 세이브 상황에서 불지를까봐 출전도 못시키고..
선발로 나름 해줄것 같던 애는 선발에서 삽질만 하다.. 불펜에 나오고 있고..
깝깝스럽네요..
안되면 2군에 보내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외국인이라도 2군에 가면 안되는 법이 있나요?
다 똑같은 선수인데.. 안되면 2군가서 고쳐서 1군에서 쓰고.. 그러는거죠.

어쨋건..
덕아웃의 오넬리..
데폴라 중간 투입.. 맘이 좋지가 않네요..

라고,  쓰고나서 설마 데폴라 계속 불펜에서 쓰는건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진상이 관련 기사(http://durl.kr/7syap)에서 데폴라를 불펜에 내린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외국인 투수 2명다 불펜이라니.. 쩝..
안되면 퇴출하고 다른 투수 데려와야하는데.. 망할 거지 구단이라 그런것도 안해주고..
정말 그지 같네요..
데폴라 불펜쓸꺼면 오넬리라도 당겨보던지.. 아놔..

ㅠㅠ 돌겠심니다.


* 유창식 *

유창식이 1군에 첫 등판했더군요.
우려와 달리 구속이 일단 140대 중반이 나오는건 만족스럽습니다.
볼질이야 좀더 두고 봐야겠지만.. 데뷔 무대에서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내려갔다는게 중요해보입니다.
몇몇 선수들을 첫 등판에서 탈탈 털리고 망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 그런 우려때문이였는지 선발이 아닌 불펜에서 살살 조심해서 간봤다는 느낌이 들기도..

* 오재필 *

오재필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아무것도 못했네요.
그래도 그냥 빼버리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안타를 친 선수가 장성호 최진행 정원석 3명뿐이니까요.

* 포수 *

우리 1군 2군 포수 진짜 바꿉시다.
진짜.. 정말.. .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합니다.

* 두팀의 전력차 *

초반 실점, 안타지는 타선에 열이 받는다기 보다..
SK, 이글스 전력차가 딱 이렇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2S이후에도 상대 타자를 잡아내지 못해 끙끙대는 한화 투수. 
전혀 재구가 안되는 변화구를 던지다가도 칼같은 직구로 삼진을 잡아내는 SK 투수.

제대로 들어갔다 싶은공도 똑딱 쳐내는 SK 타자
한가운데 직구도 멍때리고 서있거나 , 풍기질을 하는 한화 타자 

역부족이다..

* 이글스 경기를 보면 두서가 없어요..
그래서 제 글도 두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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