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4실점.
    승부는 1회에 끝났습니다.


    강한 타선을 가진 팀도 초반 선취점을 내주고 경기를 뒤집는건 쉽지가 않습니다.
    실제 선취점을 따내고 앞서가는 팀이 결국 승리하는 경우가 역전승을 거두는 경우보다 훨씬 많습니다.
    선취점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허튼소리가 아닙니다.

    그 점수가 클수록 그 경기를 뒤집기는 더 어려워지겠죠.
    게다가 약한 타력의 팀이라면 아마 더 어려울겁니다.

    한화는 지난 경기 1회에 내준 3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경기를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1회 4점이 결국 승부를 결정짓는 요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단 3안타에 그쳤전 지난경기나 8안타 9볼넷을 얻고도 더 많은 득점을 내지 못한 타선을 탓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강타선이라 불리는 두산, 롯데등도 SK를 만나면 고전을 면치 못합니다.
    SK 투수진을 상대하는 타선은 항상 그래왔습니다. 

    시작부터 많은 점수를 내주고서는 SK를 상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초반에 점수를 내줬으니 졌다, 안봐야지 그런 마음으로 경기를 본것은 아닙니다.
    최진행의 연속 홈런이 나왔을때는 이번에는 뒤집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봤고..
    4회 실점후.. 6회 상대 폭투로 득점을 올렸을때.. 정말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봤습니다.
    8회 밀어내기 실점을 하고.. 9회 홈런으로 추가점을 내줬을때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9회를 봤습니다.
    초반에 많은 실점을 했을때 이기기 힘들다는것은 테이터상으로 드러나는 것이고..
    경기를 뒤집어 주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이 바람은 이번 경기에서도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 양훈 *

    안승민이 그랬던것 처럼 양훈도 1회 고비를 넘지 못하고 많은 점수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후 실점없이 꾸역꾸역 막아나갔지만 5회를 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고 말았습니다.
    양훈, 안승민 나름 선발에서 선전해주고 있지만 역시 꾸준함에서는 부족한 모습이네요.
    결국 선발이 초반에 점수를 내주며 한화는 경기를 SK 페이스에 끌려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최진행 *

    그렇게 부진하던 최진행이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살아나는듯하다가도 또 침묵을 지키는 터라 도통 감을 찾지 못하겠네요

    * 장성호 *

    반면 복귀이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장성호가 이번 경기에서 침묵을 지켰네요
    장성호가 잘할때는 최진행이 삽질.. 최진행이 잘해주었는데 장성호는 침묵..
    암 않맞습니다 그려..

    고동진은 뭐..
    신경현, 이희근도 뭐..

    * 유원상 *

    4연타자 삼진을 잡으며 왜 저러냐는 이야기가 나오게 하더니..
    복풍 볼질로.. 만루를 만들어 놓고 유유히 강판되었습니다.
    그럼 그렇지..

    * 오넬리 *

    왜 지난 경기 2점차로 뒤지는 상황에서 오넬리를 쓰지 않았는지 알겠더군요..
    2점차의 상화에서 등판 시원하게 홈런 한방 맞아주셨습니다.

    그나마 잘하던 정재원도 써버렸고.. ;;;
    SK 페이스에 완전히 말린 경기였습니다.

    시즌 SK전 5전 전패네요.. 하아..

    Posted by 새벽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