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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이글스 시즌 첫 연승! 6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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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역전승 !
시즌 첫 연승으로 생각치 못했던 탈꼴찌네요..

1회 볼넷 2개 - 폭투 - 내야 땅볼때 1루수 정원석의 부정확한 홈 송구(야수선택)으로 선취점을 내주고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실점이 이글스의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이였습니다. 양훈은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끝내 롯데 주자들이 홈을 밟는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5이닝 3피안타 3볼넷 5삼진 1실점. 5회까지 투구수가 무려 108개나 되어서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이만큼한 해주는것도 감지덕지입니다.

타선은 롯데 선발 장원준의 호투에 밀려 6회까지 무득점에 그쳤지만 7회 장원준이 교체되자 침묵하던 타선이 폭발하기 시작합니다. 7회 선두타자 신경현이 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계속된 커트로 결국 9구끝에 볼넷을 얻어나가며 기회를 잡은 한화는 이후 고동진 오선진 강동우 김경언이 연속 4안타가 터졌고, 한박자 쉬고(정원석 삼진) 최진행의 안타가 하나 더 나오면서 대거 4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합니다.

양훈이 내려간 6회부터 가동된 불펜도 롯데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정재원 박정진 오넬리가 차례로 등판 롯데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정재원은 좌타자 상대로 급격히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끝내 실점은 허용치 않았습니다.
현재 한화 불펜에서는 그나마 제일 믿을 만한 투수라고 할 수 있겠네요.
7회 2사후 마운드에 오른 박정진선수는 팀이 8회 역전에 성공하며 시즌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내키지 않지만 어쨋든 마무리를 맡고 있는 오넬리는 연이틀 세이브를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시즌 세번째 세이브네요.

한화는 이날 승리로 지긋지긋하던 꼴찌 자리에서 벗어나서 무려 6위로 점프했습니다.

투타의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연패에 빠졌던 한화는 선발 투수들이 분전해주면서 나름 선전하고 있습니다.
연패 탈출때의 데폴라를 시작으로 롯데와의 3연전 안승민, 류현진, 양훈 모두 좋은 투구를 보였습니다.
선발이 되니 그나마 프로야구 팀 모양세가 납니다.

상위권팀을 상대로도 선발 투수들이 선전을 해줄 수 있다면 좋을테네요. 쉽지 않겠죠.
나름 선전하던 넥센도 두산에게 스윕을 당하면서 무너졌고.. 한화가 넥센을 때려잡은 두산을 만나게 되는군요.

한화의 오랜 천적 두산. 두산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한화가 잘 풀어나간다면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투타수주에서 두산에 상대가 안되는 한화가 잡아내기는 쉽지가 않을듯하네요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 데폴라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이글스 시즌 처음으로 기회를 잡았는데 잘 좀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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