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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또 무너진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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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3패
평균자책점 8.27
피안타율 3할
WHIP 2.08

이글스의 에이스 류현진의 올시즌 기록입니다.
개막전 두번째, 그리고 세번째 등판에서도 류현진은 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실패했습니다.
6이닝 5실점 4자책.

하지만 류현진은 최정의 3점 홈런도 임훈, 조동화의 홈런도 아닌 내야수들의 엉성한 수비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최정에게 홈런을 허용하기 이전에 나온 2개의 내야안타를 2루수와 유격수가 처리해줬다면. 포수가 1루 주자의 도루를 한번이라도 잡아줬다면. 1루수 실책과 3루수의 아쉬운 수비가 아니였다면 류현진은 실점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2루수 유격수 1루수 3루수 포수 , 내야 전 포지션의 선수들이 적군이 되어 외롭게 마운드를 지키는 투수를 공략하는데. 정말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류현진이라면 수비진의 이런 흔들기도 아무렇지 않게 극복해내는 선수였기에
극복해내주기를 바랐지만.. 안타깝게도 류현진은 이를 극복해내는데 실패했습니다.

한화는 개막 10경기가 지났지만 아직 QS를 기록하지 못한 유일한 구단입니다. 선발투수의 성적 1승 7패는 경기 초반 선발이 무너지고 타선은 이를 뒤집지 못하고 그대로 끝나버린 경기가 많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발이 정신을 챙기지 못하는데 여전히 마무리 외국인을 포기할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타선의 삽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1, 2번이 자동 아웃이 계속 되는데도. 김경언 3번을 계속 고집하는 멍청함을 보입니다. 3번 타자가 없어서 1, 2번을 죽이고 시작한다니.. 김경언선수가 장타력이 있는 파워히터라면 모를까. 똑딱이 3번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1, 2번이 죽고 없는 상황에서 똑딱이 3번은 더더욱 의미가 없습니다. 

차라리 김경언을 1번으로 올리고, 최진행도 3번으로 올리는게 나아 보입니다.
4번은 어쩌고? 5번은 어떡하고? 이런게 중요한가요?
당장 1, 2번이 출루율 3할도 안되는 한심한 상황인데요
왜 최진행 4번, 김경언 3번에 집착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2할 8푼짜리 1, 2번가지고 뭘하겠다는건지..

제일 잘치고 있는 애를 1번, 2번에 놓고, 최진행을 3번으로 당겨서 한방을 기대하는게 낫습니다.
김경언 1번에 놓고 최진행을 3번에 놓고,, 나머지는 주사위 굴려도 됩니다. 어차피 다 마찬가지니까요. 
시즌 초반 뻥야구가 되는 이대수가 4번을 맡던지 똑딱질하는 신경현이 4번을 치던 무슨 상관인가요 ;;

강동우 1번, 김경언 3번, 최진행 4번 고정 정말 최악이라는 -_-;;

천하의 류현진도 계속 부진하면 2군에 가야되고.. 최진행도 못하면 강등되어야하는게 당연한 수순..
대안이 있고 없고는 중요한게 아닙니다. 중요한건 지금 류현진 최진행이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죠
(물론 류현진은 멍청한 수비의 피해를 톡톡히 보고 있긴 하지만 예를 들자면 그렇다는 겁니다)

선발이 삽질을 하면 오넬리를 선발로도 써보고..
박정진을 파격 기용을 해볼 생각도 좀 해보고..
뻥야구는 되는 이대수를 4번에 넣는 뻘짓을 해보기도 하고..
최진행을 하위타선으로 내려보기도 하고.. 그래야지..
이름값만 보고 그냥 잘할때까지 기용하는건 저라도 하겠습니다. -_-;

변함없는 라인업 변함없는 경기 변함없는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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