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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이글스 외국인 마무리 투수 선택은 실패로 결정되어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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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스는 4연패로 자기자리(최하위)로 돌아왔습니다.

아직 초반이기에 반전의 여지는 있습니다.(아니 있을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하지만 경기의 양상을 보면 확실히 마무리는 한화에 어울리지 않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한화는 선발이 무너지고, 타선이 삽질을 하면서 경기를 계속 패하고 있습니다.
마무리가 못해서 졌다.. 라는 말이 나오기도 전에 선발이 무너지면서 경기가 끝나버렸다는 것이죠

믿었던 류현진이 두번 모두 부도났고, 기대했던 데폴라 역시 두번 모두 부도..
안승민, 송창식, 양훈 로테이션중 한번만 안승민 혼자 선방한게 전부입니다.
(이 3명의 투수는 로테이션 기간중 한명말 잘해줘도 성공이긴 하니 나름 잘했다고 봐도 무방하긴합니다.)

선발이 버티지 못하며 초반에 점수를 허용하고, 타격이 좋아서 경기를 쉬 뒤집는것 역시 안되니.. 
마무리 얼굴 보기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워진 상황.. 투수력에 약세를 가진 팀이 마무리 투수를 가지고 가는건 사치라는것이 시즌 초반부터 증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전의 여지는 있습니다. 류현진이 제 모습으로 돌아오고, 데폴라가 정신을 챙기고.. 3~5선발이 각성을 하는 경우죠. 네 맞습니다. 시즌 개막전 한화가 꿈꾸었던 그 모습니다.

헌데 이 선수들이 다 잘해주고, 오넬리를 쓸 수 있는 상황이 바라는것보다는
그냥 선발투수를 영입해서 그 투수가 잘해주기를 바라는게 더 현명한 선택 아닐까요?

왜 전체적인 팀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류현진 경기포함해서 몇 안되는 리드하는 경기 역전패를 당할까 전전긍긍해서 마무리 외국인투수를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뒤집어 지더라도 앞서가는 경기를 해야됩니다.
KIA팬들이 시즌초판 연이은 역전패를 두고 울분을 토하고 있지만..
한화팬은 그 모습도 그저 부러울따름입니다. 한화는 처음주터 지고 시작해서 끝까지 지니까요 ;;;
(이대수 끝내기 있지 않냐 하시는데.. 그거 한경기죠 , 이후로 4연패입니다. )

또한 이글스의 2할 3리 타율을 보고, 마무리 오넬리를 버리고 타자를 영입하자는 팬들도 있던데.. 
한화의 평균자책점 7.29는 보지 못하고 하는 소리입니다.
약한 타선에 현혹되지 마십시요. 한화는 투수력이 더 형편없습니다.
지금 한화상황이 타자 한명으로 바뀔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럼 선발 투수 한명으로는 바뀔 수 있냐고요?
선발 투수 한명으로도 한화 전력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투수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한화의 전력은 바꿀 수 있습니다.
어떻게 장담하냐고요? 모두가 한화를 밥으로 생각하지만 단 한경기 류현진이 등판하는 경기에서 모든 구단이
두려움에 떠는것을 보면 알 수 있죠.

류현진이 예전의 모습을 보였다면 한화의 이런 허덥한 타선으로도 충분히 승부가 가능했을 겁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무너졌고, 한화는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그냥 졌습니다.

2009년에도 마무리 외국인 써서 꼴지를 한 역사가 있고.
바로 작년에도 데폴라 마무리로 쓰다가 실패한 역사가 있는데..
또 외국인 마무리를 쓰는 무리수라니 ...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되 먹지도 않는 마무리는 집어 치우고..
오넬리 선발로 씁시다.

초반부터 쳐 맞고 리드 당하다가 완패를 당하는 경기가 수두룩한데 
몇 번 되지도 않는 역전패 걱정을 하고 앉았으니..
답답합니다. 

2009년에도 그렇고.. 2010년에도 그러더니..
올해도 마무리 투수 데려다놓고 엔트리 하나 놀리고 있으니 환장하겠네요.

이렇게 학습 효과가 없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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