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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KBO리그

이범호 인터뷰 기사가 웬지 섭섭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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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가장 힘들때 손을 내밀었다

이범호 인터뷰 기사가 올라왔더군요.

이범호, "KIA, 가장 힘들때 손을 내밀었다"

이범호는 결코 과도한 요구를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이런말을 합니다. 
" 한화가 자신을 진심으로 원하는지 알 수 없었다"

진심은 무엇으로 알 수 있는건가요?
무릎을 꿇고 읍소(?)해야하는건가요..
아니면 우리는 이범호가 반드시 필요하다 돌아와라 이범호! 라고 광고라도 해야하는건가요..

과한 요구도 한것도 아닌데.. 진심을 느끼지 못해서 계약을 안했다니..
진심 짜증납니다.

그러면서 KIA와는 아주 금방 계약을 합니다.
KIA는 어떤 진심을 보여주던가요..
옆에서 같이 울어주던가요? ..

한화가 100억을 제시했다면 한화에게 진심을 느꼈겠죠..
KIA가 2억을 제시했어도 기장 힘들때 손 내밀었다고 계약을 했을까요?

결국 돈 아닌가요?

네 프로는 돈으로 말합니다. 아니 일반인도 돈 많이 주는데 가는게 어쩌면 당연합니다.
벌은 꿀을 찾아 떠나고 사람은 돈을 찾아 떠나는 법이죠 

결국 진심=돈이라는 이야기를 뭐 저리 기분 나쁘게 써놨는지 모르겠습니다. 

한화의 구단 운영도 맘에 들지 않지만 저런식으로 이야기하는거 정말 섭섭합니다.

애초에 팬들은 안중에 없었으면서 한화 팬에게 죄송하다는 말은 도대체 왜하는건지..
모 구단도 실컷 팬 무시해놓고 이제와서 팬들의 사랑으로 우승을 노린다 어쩐다 헛소리를 하던데.. 참..

그리고 이범호..

2009시즌 한화는 꼴찌를 달성합니다.
한화는 (실체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4년 40억이라는 큰 돈을 이범호에게 제시하죠
우리 어렵다, 떠나지 말고 남아달라고 말이죠..
그때는 어려운 한화 사정과.. 한화의 진심이 안보이던가요?
당시에는 뒤도 안돌아 보고 떠나더니.. 이제와서 가장 힘들때 손 내민 구단이 KIA라니..
정말 너무 한것 아닙니까?..

한화의 사정 뻔히 알면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하는지..

정말 정말 섭섭합니다..

이미 떠나버린 선수라 언급을 안하려고 했는데..
그가 그냥 아무런 말없이 그냥 가버렸으면 했는데
KIA  캠프에 함류하고서도 아무말 없기에.. 잘했다과 생각했는데..
그럼 그냥 아무렇지 않게 잊을 수 있었을텐데..
기자놈들이 가만 놔두질 않았겠지만.. 그냥 인터뷰 하지 말지.. 
그냥 KIA 이야기만 하지..
KIA가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서 갔다고 하지..
우승을 위해서 갔다고 하지.. 그냥 그렇게 말하지..
그럼 이 거지 같은 한화 구단 욕이나 실컷 해주고 말았을텐데..

그깟야구.. 이깟 야구선수 한명이 뭐라고..
뭐 이런 선수를 응원해서리.. 참 기분 섭섭하고 더럽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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