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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KBO리그

운영 의지가 없어보이는 한화이글스와 돈 찾아 떠난 이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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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호가 한국으로 컴백한답니다.

그런데 소속팀이 한화이글스가 아니라 KIA타이거즈라네요..

국내복귀 이범호, KIA행

충격적입니다.

당연히 한화로 올줄 알았던 이범호가 뒤도안돌아 보고 KIA로 간것도 실망스럽고..
KIA는 영입한 이범호를 가만히 않아서 내주고 돈만 챙기는 거지구단 한화도 실망스럽고.. 

거지 구단 인증, 구단 운영의 의지가 없음이 확실해진 한화이글스

2008년부터 성적이 곤두박질 치기 시작한 한화는 2009년후 FA로 풀린 김태균, 이범호을 놓칩니다.
표면적으로는 100억을 준비했지만 두 선수의 일본 진출 의사가 너무 강해서 잡지 못했다고 하지만 이후 한화이글스는 준비했던 100억을 김태균, 이범호가 아니라는 이유로 전혀 쓰지 않죠. 장성호, 박한이가 FA로 풀렸지만 단 한체례도 영입의사를 밝힌적이 없습니다. 이후 장성호선수를 영입했지만 돈이 아닌 선수를 쓰죠. 필요없다던 선수가 FA영입이 아닌 트레이드로는 영입이 되다니.. 또한 얼마전 두산으로 컴백한 이혜천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이혜천선수가 두산만 생각했던것 같지만 한화는 그래도 영입의사를 타진했어야하죠. 하지만 한화는 꿈쩍도 안하더군요..  게다가 이도형, 최영필도 몇푼 아까워서 계약을 포기하죠..

그리고 드디어 일이 터집니다. 이범호의 KIA행.. 2년전 준비했던 금액을 그대로 줄 수는 없다고 해도 어느정도 성의는 보였어야 했습니다. 2년전 금액을 그대로 주고 데려 오는건 저도 반대였습니다. 일본에서였지만 1년 삽질했고, 나이를 더 먹었으니까요. 하지만 이범호는 한국에서 충분히 잘해줄 수 있는 선수였기에 어느정도 성의를 보였어야 했습니다. 40억 어디로 갔나요?

제일 전력이 약한 구단이 전력을 정상화하려면 FA를 영입하는게 가장 빠른길입니다. 아니라면 최소한 소속구단의 FA는 잡았어야죠. 하지만 한화는 끝내 이범호를 잡지 않습니다. 2년전 준비했던 그 돈은 뻥이였다는게 밝혀진것이죠

오히려 한화는 돈을 안쓰고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9억 9천만원이라던가요? 9억 9천과 보호선수 18인외 1명을 데려온다고 합니다. 거지구단 한화는 올시즌 선수를 키워서 쓴다고 했으니 보상선수따위는 치워버리고 그냥 돈으로 다 받을 수도 있겠네요. 그렇다면 얼마냐.. 14억 8천만원이 되는건가요? 한화는 선수를 포기하고 돈으로 다 받을 수도 있겠네요..

한화, 부자되서 좋겠습니다.

이범호도 실망이다.

이범호선수에게도 실망스럽습니다.
이범호는 구단내 인기로 치면 탑이였습니다. 김태균과 함께 한화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죠. 
그래서 이범호가 일본에서 돌아올때는 한화로 올줄 알았습니다. 당연히 그럴줄 알았습니다.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선수치고 구단을 버리는 선수는 거의 없었으니까요.
당장 올해만 해도 이혜천이 두산으로 바로 컴백. 배영수는 일본 리그에 도전할때부터 실패하면 오직 삼성이라고 외쳤었죠. 하지만 이범호는 그냥 KIA로 가버렸네요..

일본 갈때도 돈 때문이 아니라고 하더니.. 실제로는 돈 때문이였네요
돈 중요합니다. 맞습니다. 저도 돈 많이 준다는데 마다하기는 어렵겠죠.

하지만 돈이 전부는 아니지 않나요? 
더더욱 프로선수라면 팬들의 지지를 받고 사는 사람들 아니던가요..

하긴 KIA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게 될터이니 꼴찌 한화팬따위는 상관없긴했겠네요
아무리 돈이 중요하다고 해도
이범호 한화에 있을때 김태균 보다 더 좋아하던 선수였는데.... 
씁쓸하네요..

제가 이범호에게 해준건 없지만.. 
그를 응원했던 팬의 한명으로써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뭐 일개 팬인 내가 실망해봐야 뭐 눈 하나 깜짝하지 않겠지만.. 

어쨋든 이범호는 오늘 그를 수년간 지지하던 팬을 모두 잃었습니다.
새로운 KIA 팬을 얻겠지만. 자신을 수년간 지지해오고.. 기다려준 팬을 모두 잃었습니다.
자신을 9년간 사랑해줄 팬을 다시 찾기위해서 그는 9년을 더 뛰어야 합니다.

하긴 팬보다는 돈이 중요해서 떠났고.. 팬보다는 돈이 중요해서 다른 팀을 선택했으니..
팬이 없어도 배부르긴 하겠네요..

3루가 구멍이고, 중심타선이 텅빈 한화..

좋은 3루 수비를 가지고 있고, +20홈런 80타점을 해줄 수 있는 타자..
한화에 정말 필요하지만..
수년간 지지해준 팬들보다 돈이 더 중요하다면 어쩔 수 없죠..

아버지의 연봉 드립.. 이범호의 해명 인터뷰..
또, 동생이라는 사람이 엠팍에 올린글..
야구 밖에 할 줄 모르는 바보형이라고 썼었는데..
(관련글 : http://olpost.com/v/634967)

씁쓸하네요..

야구 밖에 모르는 바보가 아니라.. 돈 밖에 모르는 바보.. 였군요..
역시 돈이면 장땡이겠죠.. 많이 벌어서 잘 쳐먹고 잘 사세요.. ^^
전두환 드립때부터 좀 짜증이 났는데 뭐 잘된건지도..

아.. 별명이보다 더 좋아했었는데..  에휴..


이글스 응원은 하겠지만..

이범호를 잡지 못하고 타구단에 그냥 내준 한화를 생각하면 정말 짜증이 나지만..
그럼에도 이글스를 응원하는것은 변함 없을 겁니다.
전 돈을 쓰지 않는다거나, 팀 성적이 꼴찌여서 응원팀을 바꾸고 하지는 않으니까요.
헌데 한화가 계속 이런식으로 최소한의 구단 유지에만 신경을 쓴다면 팬질 하기 힘들겠네요..

선수는 팬들 생각 없이 돈 많이 받기만을 바라고..
구단은 팬들 생각 없이 돈 아끼려고만 하고..
팬들 생각안하는 프로구단, 프로선수라니.. 최악이네요.. ㅎㅎ

울산 모비스, 한화이글스.. 두 거지구단 응원하기 정말 힘드네요..
김효범, 이범호.. .. 타구단으로 홀랑 떠난것도 똑같고.. 아놔..
어쩜 농구 야구 응원팀이 하나같이 비슷한 길을 가는지..
그래도 모비스는 명장 유재학 감독 모셔와서 우승이라도 실컷 시켜주지..
한화는 뭐야?

좋은 감독과 좋은 선수가 있어도 구단이 의지가 없으면 성적은 형편 없습니다.
하물며 보통감독과 보통선수에 의지가 없는 구단이라면 안봐도 뻔하죠.. 오리온스를 보세요.. 최악입니다.

이글스 응원은 하겠지만..
이글스의 구단이 야구 구단 운영 의지가 이렇다면 앞으로 이글스 비상하기는 쉽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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