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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KBO리그

선동렬감독이 경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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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의 감독이 바뀌었습니다.

정말 뜬금없는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선동렬감독은 지난해 삼성과 5년간 재계약을 했고 올해 1년을 마쳤을 뿐입니다.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감독이, 기간이 4년이나 남은 감독이 뜬금없이 교체가 되버렸습니다. 
한때 응원했던 삼성의 숙적이였던 해태의 에이스였던 선동렬을 선수시절 부터 좋아하지 않았고 급기야 그가 삼성의 감독이 되고.. 개인적으로 양준혁선수를 은퇴시킨 장본이라고 생각하기에 엄청 싫어하는 입장이지만 이런 식의 경질은 정말 납득할 수가 없네요

선동렬감독이 자진사퇴를 한것이라는 기사가 먼저 나왔지만 경질이 맞는듯합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070602

선 감독의 지인은 30일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선 감독과 내가 어제(29일) 함께 있었다. 선 감독은 시무식 때문에 다음달 3일 대구에 내려갈 생각을 하고 있었고, 괌 전지훈련 문제 때문에 이런저런 계획을 짜고 있었다. 그만둔다는 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선동렬감독은 하루전인 어제도 자신이 감독직에서 물러날것을 몰랐고, 새로 선임된 류중일감독도 감독 선임사실을 불과 몇시간전에 알았다고 하니.. 라이온즈구단이 자기들끼리 회의해서 통보하고 경질을 시켰다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문자로 해고통보를 하는 시대라고하니.. 직접 이야기해준것만으 감지덕지 해야되나요?
감독에서 물러나지만 자리를 옮긴것이니.. 인사이동이라고하는게 맞는건가?
어쨋든 삼성의 이런 모습은 뭐랄까요 참 드러워 보입니다.

우승을 위해서 자신을 깔아 뭉갠 김응용, 선동렬을 감독으로 데려와서 자존심이고 뭐고 없는 그지같은 모습을 보여주더니 이제는 우승을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는것지 김응룡사장도 자리에서 물러나게하더니.. 선동렬감독마저 잘라버리는군요..

뭐 사실 선동렬감독이 우승을 시킨것과는 별개로 삼성야구가 재미없어졌다는 평가가 있었고..
선동렬체제의 삼성 야구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삼성팬분들은 환영을 하는 분위기도 있는것 같긴합니다
(제가 자주가는 모 사이트의 삼성팬들을 분위기를 보면 선동렬감독이 물러난것에 대해 환영하는쪽이 80%가 넘는듯.. ) 하지만 팬들의 생각과는 별개로 선동렬감독이 물러나게한 삼성 구단의 행보는 정말 비난 받아야한다고 봅니다.

또한 자신은 낼 모레 70을 바라보면서 위기 운운하며 스스로 물러났던 다시 자리에 다시 꽤차놓고 젊은 리더가 필요하다는 드립을 날리면서 슬쩍 자기 자식들을 사장 자리에 앉히는 모습이나.. 특검으로 비리가 다 까발려져놓고.. 국민들이 진실해졌으면 좋겠다는 헛소리를 하는 사람이 삼성의 회장이라는 사람이죠

그런 사람이 운영하는 스포츠 구단도 팀 우승 하나만을 위해서 돈지랄로 상대팀 에이스(심정수, 박진만)을 데려오고.. 자신을 수년간 밟아온 팀의 수장과 에이스를 감독자리에 앉혔었고.. 뭐.. 그런 구단이니 뭔짓을 못할까요.. 

최고 기업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뒤로는 나쁜짓을 많이 하는 삼성..
스포츠 구단 운영도 더럽게 합니다... 

순수한 팬들의 얼굴에 똥칠을하는 삼성..
하긴 뭐 언제 삼성이 팬들을 생각하기는 했었나..

괜시리 은퇴한 양준혁선수만 생각나는 밤이군요..
그저 좀만 버티고 있지.. 그랬으면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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