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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KBL

모비스 짧은 연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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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연승 2연승(정말 짧다)이 끝이 났네요.



1쿼터 부터 점수차가 벌어지며 어려운 경기를 하던 모비스는 4쿼터 중반이후 3점이 팡팡 터지면서 삼성의 턱밑까지 추격했고.. 계속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역전에는 실패하고 말았네요.. 

이전 글에서 최근 엑페리건이 부진하다며 엑페리건이 잘해줘야 모비스가 더 강해진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는데.. 엑페리건은 정말 잘해주었습니다. 22득점 12리바운드(공격 6개)에 어시스트까지 6개나 기록했으니 제몫을 다했죠. 29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헤인즈 못지 않은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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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페리건이 오랜만에 맹할약했지만 팀은 패했다.. 넣은것 보다 더 많이 내줬으니 뭐.. ] 


양동근도 18득점 6어시스트로 괜찮았습니다. 2점슛 적중률이 36%(4/11)로 좋지는 않았지만.. 부진했다고는 볼 수 없을듯합니다. 박종천이 4쿼터 연속 3점슛을 기록하며 12점을 올렸고,,  노경석도 12점을 올려서 자기 점수 만큼 해줬습니다.

리바운드가 30-25로 그리 크게 차이나는것도 아닙니다. 실책이 8개 밖에 안되니 실책으로 무너진것 같지도 않습니다. 헌데 졌습니다. 따로 평가할것없이 모비스 유재학 감독의 코멘트를 보면 모비스의 문제점이 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경기후 유재학감독의 인터뷰 中
 "우리가 삼성 선수들에게 ‘골 넣으세요’라며 골밑득점을 내준 것 같았다”
 “초반의 수비실책을 반만이라도 줄였다면 막판까지 해볼 만한 게임이였을텐데 아쉽다”
 “경기운영이 약하다. 5명이 모두 일체되는 수비를 해야 하는데, 정해진 수비 틀을 벗어나서 서로가 다른 수비를 했다”
 “경기의 승패를 떠나 상대방보다 모자라면 근성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오늘 우리 팀은 그것조차도 없었다”
 “전반 끝나고 락커에서 ‘자신 있게 슛을 쏴라. 그리고 슛에 자신 없는 사람은 말해라’라고 했더니,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겼는지 후반에는 슛이 좀 들어갔다”

수비에서는 마크하는 선수를 놓치기 일쑤. 공격에서는 어버어버하다 날리기 일쑤였다는 것이죠
삼성의 2점슛 성공률이 무려 68% 였으니 거의 그냥 다 내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동욱은 7개의 2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했고.. 헤인즈, 이승준도 60%가 넘는 성공률을 보였네요
반면 모비스의 필드골 성공률은 49%에 그쳤습니다. 특히 4쿼터 연속 3점으로 4점차까지 줄여놓고 이후 공격 모습을 보면 모비스가 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벌어졌던 점수를 따라잡을때 처럼 화끈하게 공격을 하면 되는데.. 뭐 그리 대단한거 만들겠다고 갑자기 경직되서 공만 돌리는지.. 결국 시간 없어서 무리한 슛.. 스스로 기회를 날리더군요 .. 

수비는 안되서 점수를 내주고.. 공격은 안풀리고.. 4쿼터 박종천을 필두로 노경석, 홍수화의 연속 3점슛이 성공하며 점수차를 좁히며 선전한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완패였던 경기입니다.

모비스는 짧은 연승을 중단하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고,, 삼성은 3연승을 질주..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정신차린 KCC는 LG정도는 가볍게(?) 제압하는군요
하승진의 24점을 필두로 6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1쿼터 10점의 점수를 가볍게 따라잡고 대승을 거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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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이 센스가 없다느니.. 어쩐다 해도.. 서 있는것 만으로 숨이 막힌다.. 헉헉..]

LG는 1쿼터 신내린 김현중이 14득점을 올렸고, 공격력이 좀더 나은 커밍스가 선발 출전 8득점을 기록하며 11점의 리드를 기록합니다. 하지만 LG의 기세는 딱 거기까지였네요..김현중이 24점, 커밍스가 19점을 올리며 선전햇지만 문태영이 11점, 기승호 4점에 그치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KCC는 2쿼터 유병재, 하승진, 임재현, 다니엘스가 나란히 6득점을 올리는등 25점을 기록하며 (1점은 강병현) 1쿼터의 11점 차를 단숨에 만회합니다. 2쿼터 6점을 올린 유병재가 3쿼터에도 7득점을하는 활약으로 3쿼터에 역전에 성공했고,, 4쿼터에는 하승진이 10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합니다. 

KCC를 상대하는 팀은 높이만 상대하기도 버거운데 임재현, 강병현, 전태풍의 가드진에 포워드 유병재까지 다 터벼저리면 어쩔 도리가 없는듯합니다. KCC는 2점슛 성공률은 53%로 그리 높지 않았지만 3점슛을 13개나 성공(성공률 48%)시키면서 LG의 수비진은 초토화 시켜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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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와 상관없는 사진,
전태풍 강병현 다니엘스 하승진 라인업에 임재현, 추승균, 메릴등이 돌아가면 포함되었는데.. 
유병재가 제대로 출동하면 KCC 막을 수 있을까?.. 점점 무서워진다 얘들.. ]

6명이 두자리수 득점, 2개이상의 어시스트, 5명이 2개 이상의 3점슛을 기록하며 여기저기터 다 터지니.. 뭐.. ;;;

정신차린 KCC는 정말 무섭네요.. KCC는 오늘 승리하면서 단독 5위에 올랐습니다.
LG는 6강 싸움중인 KCC에 완패를 당하며 7위에 그대로 머물렀습니다.

삼성과의 경기에서 졸전을 벌인 모비스는 주말에 삼성과 리턴매치를 가지게 되는데요.. 그전에 KCC를 만납니다. ;;;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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