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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KBL

[프로농구] 공동2위 동부-KT 나란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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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KT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었군요.



KT와 KCC의 경기는 화끈한 공격농구였습니다.
보통 70점대 후반 ~ 80점대에서 승부가 결정되는 한국프로농구에서 연장임을 감안하더라도 100점이 나왔다는건 사실상 공격만 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런 경기를 글로 표현하는건 사실 무리입니다. 경기는 닥치고 서로가 득점을 쏟아부었을 테니까요..

KCC 59%(10/17) KT 54%(13/24)의 놀라운 3점슛 성공률을 보였는데요.
두팀은 2점슛 성공률도 KCC 57%(27/47)과 KT 66%(29/44)로 굉장이 좋았습니다.

KCC는 하승진-다니엘스가 23득점씩을 기록했고, 추승균이 22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습니다.

1쿼터 시작하자마자 3점슛 2개를 성공시켰던 메릴은 3점차로 뒤지던 4쿼터 막판 10여초를 남기고 동점 3점슛을 성공시키는 힘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12점을 올린 전태풍을 포함 5명의 선수가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KT는 3점슛 4개씩을 성공시킨 박상오가 29득점, 조성민이 18득점을 올렸고..
존슨이 22점, 송영진 14점, 로드가 10점을 기록하며 역시 5명의 선수가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KCC를 잡아낸 KT는 선두 전자랜드를 0.5경기차로 압박하게 되었습니다.
반변 KCC는 상승세가 한풀 꺾이게 되었네요..



김주성이 부상으로 1주일간 못나오는줄 알았는데.. 주중 첫 경기부터 출장을 해버렸네요 ; 뻘쭘하게 되었습니다 ;;

KT와 KCC가 시종일관 접전을 펼쳤다면 삼성과 동부의 경기는 초반 원주의 기선제압 후반 삼성의 맹추격으로 나뉠수 있겠습니다. 끝까지 지켜낸 동부가 승자.. 뒤집지 못한 삼성이 패자가 되었네요

경기 시작은 동부가 좋았습니다.
로드벤슨의 골밑 공략이 잘되었고, 시간없어 던진 김봉수의 슛도 림을 통과하는등 운도 따라줬죠
반면 삼성의 공격은 무디기만 했습니다. 최근의 부진을 그대로 이어가는듯한 모습이였죠

2쿼터 헤인즈, 강혁, 김동욱의 득점이 성공하며 공격력이 살아났지만 동부의 빅터토마스에게 14점을 허용하며 점수를 좁히는데는 실패합니다. 3쿼터에는 헤인즈의 공격이 여전했고(10득점) 이승준도 6점을 올리며 추격을 해봤지만 박지현에게만 11점을 내주는등 점수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습니다.

삼성의 추격이 본적적으로 시작된건 4쿼터였죠. 헤인즈가 더욱 위력을 발휘했고, 이승준마저 살아났죠..
헤인즈과 이승준은 4쿼터에만 19점을 합작하며 벌어졌던 점수를 좁히는 선봉장이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죠. 삼성은 10여초를 남기고 1점차까지 추격을 하는데 성공하지만 없는 시간을 만들어낼 수는 없는법이고 파울 작전을 펼치는데요.. 동부의 박지헌은 파울로 얻은 자유투 4개(2개x2)를 모두 성공시키는 위엄을 보여줍니다.
결국 시간이 모자랐던 삼성은 맹추격을 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하고 맙니다.

로드벤슨이 25득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5점에 그치며 부진했던 윤호영과 부상여파로 제 활약이 어려웠던 김주성(6점)을 대신해 토마스가 16득점, 박지현이 19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습니다.
삼성은 헤인즈가 34점, 이승준 15점, 김동욱 12점을 올리며 분전했네요

2연패에서 탈출한 동부는 KT와 함께 공동 2위를 유지하며 선두 전자랜드와의 격차를 0.5경기차로 줄였습니다.
반면 삼성은 5위 SK에 0.5경기차로 좁혀지게 되었습니다. 본격 6강싸움이 되버린듯..

상위권(전랜 KT 동부) 중위권(삼성 SK LG KCC) 하위권(인삼공사 오리온스) 꼴찌(모비스)로 계층이 나눠지는듯하네요.
KCC의 경우 오늘 패했지만 급 상승세라 다크호스로 봐도 무방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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