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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KBL

[프로농구 2010-11] 6강 SK, LG 나란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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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LG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치열한 6강 싸움중인 SK, LG가 하위권 모비스, 오리온스를 잡고 나란히 승리를 했습니다.
두팀은 전력에 비해 허접한 조직력으로 상위권 도약은 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하위권 팀에게는 착실히 승리를 거두면서 6강은 단단히 지켜내는 모습입니다.



두팀의 경기를 정말 졸전의 향연이였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못할 수 있을까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으며 욕이 저절로 나오는 그야말로 최악의 경기였다고 봅니다. SK가 모비스보다 덜 멍청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모비스는 공격시에 선수들은 전혀 움직이지를 않더군요
선수들이 부지런이 뛰면서 수비를 흔들어줘야하는데.. 지난 경기에서 좋았던 모습이 싹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뛰기가 싫은건지.. 그러다보니 시간은 항상 부족하고 3점슛을 남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점슛 성공률이 무려 82%(14/17)나 되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남발한 3점슛은 성공률이 24%(7/27)에 불과했습니다. 아니 2점슛보다 3점슛 시도가 더 많다는게 말이 됩니까? 물론 3점슛이 성공되면 괜찮습니다. 지난 동부전에서 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양동근은 팀 승리의 최대 공헌자가 되었죠
헌데 이번 경기에서는 양동근이 5개의 3점슛을 모두 놓쳤고, 송창용 3개, 하상윤 4개의 3점슛이 모두 실패했습니다.외곽이 이렇게 안터지는데도 경기 끝까지 선수들은 공격시에 멍청하게 서있더군요.. 결국 시간은 모자르고 또 3점슛.. 저 선수들이 도대체 뭐하는건가 싶더군요..

공격시에 정적으로 서있다보니 움직임이 너무 안좋습니다.
이는 확률 낮은 공격과 함께 많은 실책으로 이어졌습니다. 모비스의 실책은 무려 17개
정적인 공격은 모비스 올시즌 문제점중 하나인데 정말 잘 안고쳐지네요..

수비 또한 문제였습니다.

김효범은 잘 막았습니다. 김효범은 15개의 슛중 단 5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죠
득점도 평균에 못미치는 14점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레더에게는 20점 14리바운드를 허용했지만 레더의 슛성공률이 45%(9/20)에 불과했으니 나름 선방했다고 보여집니다.
(레더의 시즌 필드공 성공률은 55%입니다)
헌데 예상치 못한 신상호, 백인선, 손준영, 이민재등에게 얻어맞고 다 내줬습니다.
이민재는 3점슛 2개를 시도해도 모두 성공, 신상호도 2개의 필드골 모두 성공, 백인선도 하나성공
손준영도 2개의 필드골 성공.. ;; 

20초간 수비 잘해놓고 결국 노마크 찬스를 허용하는 어이없는 모습을 계속 연출하더군요
도대체 왜 자신이 마크해야될 선수를 계속 놓치고 엄한데 서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SK는 16개의 3점슛중 무려 8개를 성공시켰습니다. ;;;
모비스가 10개팀중 유일하게 3점슛 허용율이 40%가 넘으면서 호구로 자리잡고있지만 50%는 너무한거 아닙니까?

골밑에 선수가 공을 잡으면 우루루 몰려가서 외곽이 텅텅 비고..
외곽에 선수가 공을 잡으면 또 우루루 몰려가서 골밑이 텅텅 비더군요.
전 무슨 동네 축구 보는줄 알았습니다.

도대체 왜 자신이 마크해야될 선수를 안막는건지 -_-;;
지역방어면 왜 자기 지역을 안지키는건지..

공격때는 멍때리고 , 수비시에는 우루루 몰려다녀서 공간이 텅텅 비고..;;

SK는 레더, 김효범 2점이 거의 다하는 팀입니다.
레더는 20개의 슛중 9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고, 김효범은 앞서 말했듯 15개중 5개만 성공했습니다.
이런 경기는 이겼어야죠.. 하지만 모비스는 졌습니다.

SK는 김효범의 부진했고, 레더 역시 꾸역꾸역 힘들게 경기를 펼쳐나갔지만 경기를 이겼습니다.
주희정이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고.. 몇 안되는 슛을 이민재, 신상호, 손중영등이 쏙쏙 성공시켰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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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동부전 사진.. 멋있어 보이지만 김주성에게 블럭을 당했 ... )

이런 한숨나오는 경기에 노경석의 활약은 그나마 빛이 나더군요
김효범 FA <--> 노경석 이라는 입장이라서 두선수의 모습을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지난 경기에서는 노경석이 완패를 당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노경석의 활약이 훨신 좋았습니다.
3점슛을 4개나 성공시키는등 21득점을 올리며 14점에 그친 김효범을 앞섰으니까요
경기에 이겼다며 좋았겠지만 정말 아쉬운 활약이 아닐수 없었다는 ..

반면 최악의 플레이어는 하상윤이였습니다.
5개의 3점슛을 다 놓치고 딸랑 4득점에 4어시스트에 그친 양동근도 실망스럽긴했지만
하상윤은 그냥 최악이더군요.. 4개의 3점슛을 던져서 모두 노골..
기회를 엿보다 던지는 3점슛도 아니고 누가봐도 무리한 3점슛..
패스 한번 없이 어이없는 3점슛.. 노골.. 다음 공격시에 또 패스도 없이 또 3점.. 또 실패.. 또 3점 또 실패..
무려 4개의 3점슛을 별다른 찬스도 아닌데 그냥 던지더니 다 날려버리더군요.. 아효..
전혀 생각없이 하는 플레이 정말 짜증나더군요..
수비가 괜찮은것도 아니고.. 그냥 슝슝...

유재학감독의 운영을 사실 거의 절대적으로 지지하긴 하지만 하상윤의 기용은 정말 납득이 안됩니다.
리딩 슛 수비 패스 뭐하나 되는거 없는데.. ;;
김종근이라면 나이라도 어리니까 발전 가능성이라도 있지.. 그저 한숨만..



LG는 오리온스를 잡아내고 KCC와 공동 6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최근 리바운드에서 가공할만한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알렉산더가 이번 경기에서도 무려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괴력을 보였습니다. 지난경기에서는 단 하나의 슛도 하지 않으면서 무득점 17리바운드였는데요. 이번 경기에서는 득점도 16점이나 올리며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상현이 1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8득점을 올린 문태영과 초반 경기를 리드하는데 공헌을 합니다.
2쿼터부터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경기를 승리하는데는 문제가 없었죠

득점력이 완전히 살아난 문태영이 1쿼터부터 활약하며 22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최근 컴백한 강대혐도 13득점으로 승리에 보탬이 되었습니다.

반면 오리온스는 이동준이 23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문태영에 뒤지지 않는 활약을 보였고, 오용준이 13점, 박재현이 9득점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맥거원이 13점 6리바운드에 그치는 부진속에 패하고 말았네요

오리온스는 다행(?)스럽게도 꼴지 모비스가 졸전끝에 패하면서 모비스와의 승차는 1.5경기차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SK, LG 조직력이 형편없다고 놀려대긴 하지만.. 역시 상위권을 상대로 할때의 이야기고 실쳑차가 나는 하위권팀과의 경기에서는 그 형편없어보이는 조직력도 나아보이더군요
화요일 6강팀과 꼴찌권팀의 대결은 6강팀의 완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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