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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KBL

더욱 치열해지는 프로농구 순위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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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순위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네요

전랜-동부-KT의 선두싸움
SK-KCC-LG의 6강싸움



전자랜드는 김주성이 빠진 동부를 4점차로 누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전자랜드는 서장훈과 힐이 34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동부는 로드벤슨이 22점 10리바운드 윤호영이 11점 6리바운드는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김주성의 공백을 메꾸지는 못했습니다.

선두싸움에서 승리를 거둔 전자랜드는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선두에서 도망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전자랜드는 힐 서장훈 문태종이 매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별다른 말이 필요없을듯합니다.
문태종이 동부와의 경기에서 9득점으로 다소 부진하긴했지만 매경기 잘할 수는 없는것이니 큰 문제는 아닌듯합니다.

문제는 동부입니다. 동부는 꼴지 모비스에 덜미를 잡히고,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연패에 빠지며 2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연패보다 김주성선수가 약 1주일정도 경기에 출장할 수 없다는 점이 더 문제입니다.
동부의 앞으로의 일정이 삼성 KCC KT와의 경기여서 김주성의 결장이 길어지면 고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동부가 김주성이 없는 1라운드와 2라운드 좋은 경기를 보여주긴 했지만 김주성이 있는것과 없는것은 분명 큰 차이가 있습니다. 동부 최대의 위기가 찾아온듯 하네요 



KT는 인삼공사를 완파하고 전랜에 패한 동부와 공동 2위가 되었습니다.
조용히 서서히 차분하게 선두를 추격하던 KT가 다시 치고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KT는 존슨, 로드의 외국인 조합이 점점 위력을 더해가는 모습입니다.두선수의 기량 차이가 크지 않아 두 선수의 체력관리도 쉬울 뿐더러 한선수가 부진하면 다른 선수가 활약해주며 공백을 최소화해주고 있습니다. 
다른 팀의 경우 보통 두 선수의 기량차가 커서 한선수가 주력으로 출전하는데요, KT는 두 선수를 번갈아 가며 기용해도 경기력의 치이가 거의 없으니 이것 만으로도 상대적으로 우위를 가져가는 모습입니다.

인삼공사전에는 두선수가 모두 활약했는데요, 존슨이 24점, 로드가 19점을 올렸습니다.
존슨이 1~2쿼터 10점, 11점을 넣으며 활약했고, 로드가 3쿼터 바통을 이어받아 10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습니다.
20점차로 시작한 4쿼터는 가비지타임이였죠.. 두선수의 출전시간은 21분 40초, 18분 20초로 거의 비슷했습니다. 

반면 인삼공사는 사이먼이 35분이상을 뛰며 두선수를 상대하느냐 고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8득점 12리바운드로 제 몫을 하긴했지만 상대를 막아내는데는 실패했다고 봐도 무방하죠 

 KT의 강점은 기량이 좋은 두 외국인 선수 외에도 국내선수의 기량도 우수하다는 점입니다. 
표명일, 송영진, 김도수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요인중 하나겠죠 
인삼공사전에서는 박상오 조동현이 두자리수 득점(12점과 11점)을 올렸고 조성민도 9점을 올렸습니다.
또한 부상으로 빠졌던 송영진이 오랜만에 경기에 출장 7점을 보탰습니다.
송영진선수는 지난 10월 29일 삼성전이후 거의 2개월만에 출전을 했네요 
KT는 송영진의 가세로 더욱 탄탄해진 전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삼공사는 박찬희가 팀내 최다인 24득점, 이정현선수가 13점을 올렸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였습니다.
국내선수, 외국인인선수 모두 KT가 인삼공사에 한수위의 전력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삼공사는 실책까지 19개를 범했으니 더욱 이기기 어려웠겠죠. 물론 실책이라는게 강팀과 경기를 하면 더 많이 나오는것이긴 합니다.. 

3연승을 달린 KT는 연패에 빠진 동부와 공동 2위가 되었고, 선두 전자랜드와 1경기차를 여전히 유지하게되었습니다.



LG와 SK의 대결에서는 LG가 SK를 완파하고  6강 싸움에 불을 크게 지폈습니다.

LG는 문태영이 33득점 11리바운드를 올리며 공격을 책임졌고, 어시스트도 6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습니다.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2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대단한 모습을 보였던 알렉산더는 SK와의 경기에서도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기엄을 토했습니다. 단 한개의 슛 시도도 없이 무득점으로 닥치고 리바운드만 잡아냈네요
지난 금요일(12월 24일)까지 리바운드 순위 4위였던 알렉산더는 주말 2경기에서 4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단순에 리바운드 순위 1위로 올라섰습니다.

SK는 딸랑 7점에 그친 2쿼터를 만회하지 못하며 결국 패하고 말았습니다.
김효범 19점, 레더가 21점을 올렸고 이민재선수가 11점을 기록했지만 변기훈이 3점, 주희정이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네요 

SK와 LG는 정말 기복이 심한 팀인데요 6위권에서 참 복닥복닥 치열합니다. 엄청 잘하다가도 어느새 보면 이것들이 프로팀 맞나 싶을 정도로 삽질을 하고 있죠.. 그러다 도 폭발... ;;; 현재 KCC가 중간에 끼여있긴하지만 최근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한 KCC는 상위권 싸움에 끼여들 여지가 높아 보이고 결국 6위 싸움은 두 팀의 몫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전자랜드 동부 KT의 선두 싸움과 LG SK의 6위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네요
4위 삼성과 6위 KCC는 분위기를 얼마나 빨리 추스리느냐, 상승세를 얼마나 이어가느냐에 따라
선두 싸움 혹은 6위 싸움을 할 것같습니다.
현재 분위기 상으로는 4위 삼성이 내려오고, 6위 KCC가 올라갈 여지가 높아보이지만.. 공은 둥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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