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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KBO기록

프로야구 안타 공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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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기록중 어떤 기록을 가장 좋아하십니까?
전 타자의 기록중 안타를 가장 좋아합니다. 

프로야구 통산 3000안타 달성자는 보는것..
단일시즌 200안타를 기록하는 선수를 보는것이 꿈이기도하죠

2008년(클릭)과 2009년(클릭) 시즌이 끝난 후 안타 관련 기록을 올린바 있는데요
2010 시즌이 끝난 올해도 안타 기록 관련글을 올려 볼까 합니다.

일명, 프로야구 안타 공장장

역대 안타 공장장

역대 안타 공장장하면 역시 양준혁선수를 첫 손에 꼽을 수 있겠죠
역사상 처음으로 2000안타를 돌파한바 있고.. 유일하게 2300안타(2318)를 생산해낸 선수입니다.
2500안타까지 가능하리라 봤던 양준혁선수는 지난시즌 막판 부상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세자리수 안타 생간이 중단되었고 올시즌에는 감독이 다른 공장장을 키운다는 명분아래 거의 출장하지 못하며 단 34개의 안타를 생산하는데 그치고 맙니다.
급기야 양준혁선수는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하고 말죠..
결국 꿈에 그리던 양준혁의 2500안타를 팬들은 볼 수 없게 되어습니다.
어쨋건 그는 프로야구 최고의 안타 공장장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양준혁선수 다음은 2009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전준호선수(현SK주루코치)가 되겠습니다.
양준혁선수와 더불어 국내 2명뿐인 2000안타 생산 선수이기도 하죠.

역대 통산 안타 1, 2위를 기록중인 두 선수는 지난시즌과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했기에 더이상의 기록 증가는 없습니다.

3위는 타이거즈의 레전드였다가 올시즌 이글스로 이적한 장성호선수입니다.
현재 기록은 1800안타에 한개 모자란 1799개의 안타를 기록중에 있습니다.
장성호선수는 프로야구에서 만30세까지 1500안타(1575)를 달성한 전도유망한 안타공장장이였는데요..
양준혁선수가 아니라면 유일하게 2500안타를 넘어 3000안타까지 달성 가능한 선수로 알려지기도 했었죠 
하지만 이후 부상으로 기록생산이 급 하락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올시즌 정들었던 광주 공장을 벗어나 대전 공장으로 이직을 하며 재기의 꿈을 키웠지만 대전으로 회사를 옮긴후에도
신통치 않은 성적을 보여주며 안타 생산에 한계를 드러낸바 있습니다.
워낙 많은 안타를 기록해놓았기에 최근 3년간 224개의 안타밖에 기록하지 못했음에도 장종훈선수를 밀어내고
역대 3위의 통산 안타 기록을 보유한 선수가 되긴했습니다만 기대에 비하면 한참 못미친 기록이죠
게다가 그는 시즌후 어깨 수술을 받고 최소 6~7개월의 재활을 거쳐야해서 앞으로도 안타 생산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역대 4위는 기록의 사나이 원조 장종훈선수입니다. 1771개

역대 5위부터 9위까지는 올시즌 현역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역대 5위는 히어로즈의 송지만선수로 송지만선수는 올시즌에만 108개의 안타를 추가 생산 1769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즌초에는 이종범선수에 이은 6위였지만 꾸준한 안타 생산으로 역대 5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장종훈선수의 기록에 2개만을 남겨두고 있어 내년시즌 초 경신이 유력시됩니다.
게다가 역대 3위 장성호선수수가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상황이기에 장성호선수를 넘어
1800안타를 3번째로 달성하는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6위는 타이거즈의 이종범선수입니다. 이종범선수는 프로야구 최고의 안타 공장장이였는데요. 
단일시즌 최다 기록인 196개의 기록을 보유한 선수이기도 하죠
올시즌 62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통산 1700안타를 돌파 1732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본공장으로의 이적 공백으로 인해 국내 기록은 (이름값에 비하면) 저조한 편입니다.
최근 몇년간 계속된 시즌후 구단의 은퇴 압박이 올시즌에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바..
그의 안타 생산은 여기서 멈출 가능성도 있습니다.

7위는 히어로즈의 이숭용선수입니다. 현재 1690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은퇴하지 않는다면 10개 남은 1700안타 기록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습니다.
세자리수 안타를 생산하는것이 쉽지 않는 나이지만 (최근 4년간 100안타이상 기록시즌 1번)
여전히 꾸준한 기록을 낼 수 있는 선수중 한명입니다.
시즌 출발은 9위였으나 김재현, 박재홍선수를 제치고 역대 7위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8위는 은퇴를 선언한 SK의 김재현선수입니다.
김재현선수는 2002년 선수생명에 최대 위기를 맞은 부상을 당하고도 이를 극복한 불굴의 선수입니다.
2005년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적해서 안타 생산을 이어나간바 있는데요, 총 1681개의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19개의 안타를 더 기록하면 1700안타를 달성할 수 있지만 스스로 은퇴를 결단했기에.. 아쉬움은 없을듯합니다.

9위는 김재현선수와 같은 소속팀에서 뛰고있는 박재홍선수입니다.
꾸준함의 대명사였던 박재홍선수는 올시즌 단 42개의 안타 생산에 그치며 유력시 되던 1700안타 생산에 실패했습니다.
7위였던 역대 순위도 이숭용, 김재현선수에 밀려 9위로 추락했네요
박재홍선수의 경우 선수생활을 이어나갈것으로 보이는바 내년시즌에는 1700안타를 달성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통산 안타수는 1676개입니다.

그외 LG와 두산의 레전드인 이병규선수와 김동주선수가 1500안타 생산에 성공한 올해입니다.
LG 이병규선수은 일본 생활을 접고 LG로 돌아오며 올시즌 117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통산 1500안타 고지를 점령했고
두산의 레전드 김동주선수도 114개의 안타를 생산 1500안타를 돌파했습니다.

통산 안타 순위  

1 양준혁 2318
2 전준호 2018
3 장성호 1799
4 장종훈 1771
5 송지만 1769
6 이종범 1732
7 이숭용 1690
8 김재현 1681
9 박재홍 1676
10 마해영 1609
11 김동수 1556
12 이병규 1552
13 김한수 1514
14 김동주 1508
15 김민재 1503

내년시즌 1500안타가 기대되는 선수는 1474개를 기록중인 박경완선수, 1417개의 홍성흔선수가 있습니다.
1356개를 기록중인 박진만선수는 어려워보이고 그외에는 좀더 시간이 필요할듯하군요

떠오르는 안타 공장장

최근 떠오르는 안타 공장장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10년간, 최근 5년간의 기록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최근 10년간 안타 순위


1 박한이 1316 (1979)
2 장성호 1219
3 홍성흔 1199 (1977)
4 이진영 1182 (1980)
5 양준혁 1176
6 송지만 1124
7 박용택 1123 (1979) 9시즌
8 이숭용 1102
9 김동주 1100
10 김태균 1091 (9시즌후 일본이적)
11 정성훈 1082 (1980)
12 이대호 1074 (1982)
13 박재홍 1019
13 이종범 1019

10년간 평균 100안타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13명입니다.
이중 통산 1500안타 이상 선수와 일본으로 이적한 김태균선수를 제외하면 6명이 남습니다.

박한이선수가 평균 130개가 넘는 안타로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한 선수입니다.
올시즌 10년차인 박한이선수의 통산 안타는 1316개입니다.
아쉬운 점은 최근 들어 시즌 안타수가 100여개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기록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기술적 변화가 없다면 통산 안타 부분 상위권에 이름을 남기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적후 타격에 다시한번 눈을 뜬 홍성흔선수는 평균 120개 가까운 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박한이선수와 달리 최근 3년간의 기록이 140 158 151로 아주 훌륭합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기록이 향상되고 있죠.. 이는 30세 이후 엄청난 기록을 남긴 양준혁선수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통산 안타수는 1412개로 내년시즌 1500안타 달성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올시즌 불의의 부상이 없었다면 단일시즌 커리어 하이인 165개를 넘을 수도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안타 부분의 차세대 주자중 한명인 이진영선수는 평균 118개의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통산 안타는 올시즌 1300개(1303)를 돌파한바 있습니다.
10년간 평균 안타수, 누적 기록이 박한이, 홍성흔선수에 비해 뒤지지만 그들보다 어리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진영선수는 만30세까지 1300안타를 돌파한 5명의 선수중 한명입니다.
(만30세까지 1300안타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장성호 정수근 심정수 정성훈 이진영입니다)

10년간 안타 7위 박용택선수는 9시즌만을 뛴 기록입니다. 평균 안타수는 124개로 박한이선수 다음입니다.
다소 늦은 프로데뷔로 누적스탯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다소 부족하지만 능력 만큼은 절대 부족하지 않습니다.
출발이 다소 늦었지만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올시즌 FA 계약이 미래를 결정지을 변수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정성훈선수는 이진영선수와 같은 1980년생이고 올시즌 1300안타를 같이 달성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진영선수가 4년차부터 본격적인 안타를 기록한데 비해 정성훈선수는 신인때부터 세자리수 안타를 기록해서
초반 기록은 더 우수했습니다만 최근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며 두 선수의 통산 기록 차이는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정성훈선수의 통산 기록은 1308개로 이진영선수에 불과 5개 앞서있습니다.

현재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중 한명인 이대호선수도 10년간 평균 100개 이상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대호선수의 능력은 최근 10년간의 기록보다는 5년간의 기록으로 보는게 맞다고 판단됩니다.


최근 5년간 안타 순위

1 이대호 733 (1982)
2 정근우 702 (1982)
3 박용택 638
4 이택근 634 (1980)
5 홍성흔 623
6 이종욱 610 (1980)
7 박한이 597
7 이용규 597 (1985)
9 이대형 592 (1983)
10 김현수 577 (1988)
- 4시즌
11 송지만 568
11 정성훈 568
13 강민호 535 (1985)
13 이진영 535
15 최정 514 (1987)
16 김동주 509
17 김주찬 499 (1981) - 4시즌
18 양준혁 497
19 이숭용 483
20 김태균 481

이대호선수의 5년간 평균안타수는 146.6개입니다. 정말 주목할만한 숫자인데요..
올시즌에는 174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에 완전히 눈을 뜬 모습을 보여기도 했습니다.
데뷔 4년째 첫 세자리수 안타를 기록했음에도 통산 안타 1000개를 넘어섰습니다. 1074개 
만30세에 1400안타를 돌파하는 2번째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이 선수의 기량이 아니라 FA가 되면 해외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김태균선수가 떠났던것 처럼 말이죠..
만약 잔류를 선택한다면 한국프로야구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선수로 생각됩니다.

정근우선수도 5년평균 140안타를 기록한선수입니다.
아쉬운점은 정근우선수가 대졸출신이라 누적스탯이 많이 부족하다는겁니다.
정근우선수는 통산 719개의 안타수를 기록중에 있습니다.

올해 만30세인 이택근, 이종욱선수는 5년간 평균 120개가 넘는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성적은 나쁘지 않으나 대졸 출신으로 누적스탯이 많이 모자랍니다.
이택근선수가 751개, 이종욱선수가 610개의 안타를 기록중이여서.
통산 기록을 많이 쌓는데 불리한 면이 있습니다.

이용규, 이대형선수는 평균 120개에 조금 못미치는 성적이지만
누적 기록이 이용규선수는 715개, 이대형선수도 640개이고 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용규선수는 만25세 , 이대형선수는 만 27세입니다.
이대형선수의 경우 병역 문제가 확실치 않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이용규선수는 병역문제도 해결되어 앞날이 창창합니다.

85년생인 강민호선수도 병멱문제가 해결된 상대로 앞날이 밝은선수중 한명입니다.
하지만 포수라는 포지션이 많은 안타를 만들어내는데 불리함으로 작용할듯합니다.
홍성흔선수가 포수 마스크를 쓰고도 165개의 안타를 기록한적이 있지만.. 단 한번뿐이였죠
홍성흔선순는 포수로 주로 출전하며 130개이상의 안타를 기록한적도 165개를 기록했던 2004년 한번뿐입니다.
롯데로 이적후 맹타를 휘두르는 홍성흔은 포수가 아닌 지명타자죠
강민호선수가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는한 안타 부분에서 큰 두각을 타나내기는 힘들듯합니다.

김주찬선수는 만29세 , 통산 안타수는 795개를 기록중이며 499개의 안타는 최근 4시즌간 기록한 성적입니다.
최근 3년간은 평균 130개가 넘는 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년시즌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면 누적스탯에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1987년생인 최정선수도 전도유망한 선수입니다.
만23세인 올해 벌써 500안타를 돌파했고, 통산 535개의 안타를 기록중에 있습니다.
만23에 이전에 500안타를 돌파한 선수는 KBO 역사상 9명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대호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은 이 선수 앞에 고개를 숙여야 할지도 모릅니다.
누군지 다들 아시겠죠?.
바로 기계라 불리는 김현수선수입니다. 
김현수선수는 년차로만 보면 5년차 선수입니다만 데뷔년도에 1타석 0안타를 기록한게 기록의 전부입니다.
577개의 안타는 단 4년만에 기록한것입니다.
년간 평균 144개가 넘는 숫자로 이를 능가하는 선수는 이대호 한명뿐입니다. 
3년 연속 150개 이상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이 선수의 올해 나이는 만 22세입니다. 
최정선수가 만23세에 500안타를 기록한 9명중 한명이라고 했죠? 
김현수선수는 만 22세에 500안타를 기록한 3명중 한명입니다. 
다른 두명은 이승엽(559) 정수근(558)입니다. 
김현수는 이 3명중 가장 적은 타석으로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김현수선수는 이대호와 더블어 한국프로야구 역사를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유이한 선수로 생각됩니다. 

어린 나이에 특급성적을 기록하고, 병역 면제를 받는 선수는 해외로 나갈 가능성이 높고 한국프로리그 통산성적에 기여할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면 김현수선수가 한국프로야구의 역사를 바꿀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김현수선수가 앞으로 6년간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그는 아마 이승엽선수와 같은 선택을 할겁니다.
물론 그곳은 이웃 섬나라일지 태평양 건너의 나라일지는 알 수 없지만요.
어쨋든.. 김현수선수가 보여주는 지금 모습이 대단한것만은 사실입니다.

양준혁의 은퇴.. 그리고 그를 뛰어넘을것 같았던 장성호가 고장나면서 기록 생산이 쉽지 않다고 본다면
앞으로 양준혁선수를 뛰어넘을 선수는 누가 될까요? 

산술적으로는 송지만선수가 5년간 110개의 안타만 생산해내면 양준혁의 기록을 1개 넘어설 수 있습니다.
헌데 5년이면 송지만선수의 나이가 만42세네요..

그외 박한이, 홍성흔선수등이 도전가능하지만 최소 수년간은 있어야 있어야 할듯합니다.

장성호선수가 고장만 안났다면하는 아쉬움이 계속 드네요.. 
안타 덕후로 안타까운 요즘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록 출처 : 스탯티즈( www.statiz.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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