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1000탈삼진
류현진이 지난 일요일 등판에서 통산 1000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주형광(전 롯데)의 최연소 1000탈삼진 기록과
정민철 한화투수코치가 가지고 있던 최소 경기 1000탈삼진 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네요
24세 3개월 14일이던 주형광의 최연소 기록은 24세 2개월 25일로 153경기만에 1000탈삼진을 기록하면서 기존 정민철의 180경기 기록을 27경기나 단출 시켰습니다.
류현진선수는 2006년 데뷔후 2008년(2위)를 제외하고 매년 탈삼진 타이틀을 획득했었습니다.
데뷔시즌이던 2006년 204개(201.2이닝)의 탈심진은 현재 류현진선수의 커리어하이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후 2007년 178개(211이닝), 2009년 188개(189.1이닝), 2010년 187개(192.2이닝)으로 1위를 자치했구요
143개(165.2이닝)를 기록했던 2008년에만 김광현선수(150개, 162이닝)에 7개차로 아쉽게 2위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올시즌에는 103개(96.1이닝)의 탈삼진으로 2위권(윤석민 85개 85.2이닝/ 글로버 80개 80이닝)와 격차를 20여개까지 벌린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연도 |
이닝 |
삼진 |
K/9 |
2006 |
201.2 |
204 |
9.10 |
2007 |
211.0 |
178 |
7.59 |
2008 |
165.2 |
143 |
7.77 |
2009 |
189.1 |
188 |
8.94 |
2010 |
192.2 |
187 |
8.74 |
2011 |
96.1 |
103 |
9.62 |
올시즌 9이닝당 탈삼진 개수는 9.62개로 200탈삼진을 기록했던 2006년의 9.10보다도 좋은 수치입니다.
현 상태로 시즌을 끌고 간다면 208개의 탈삼진으로 커리어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 있는 페이스입니다.
역대 단일시즌 탈삼진 1위는 1984년 최동원의 223개입니다. 그 뒤로 1996 주형광 221, 1983 장명부 220, 2001 에르난데스 215개를 기록하며 2~4위, 선동열이 1986 214, 1991 210으로 역대 5, 6위에 올라있습니다.
7위는 역대 1위 기록을 가진 최동원선수의 1986년 시즌으로 208개입니다. 8위를 2006년의 류현진으로 204개구요
1996 정민철, 1985 김시진, 1988 선동열이 203 201 200개로 200탈삼진이상을 기록했었습니다.
200탈삼진을 2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최동원(2회)과 선동열(3회) 2명뿐입니다.
순 |
이름 |
이닝 |
삼진 |
1 |
최동원 |
284.2 |
223.00 |
2 |
주형광 |
216.2 |
221.00 |
3 |
장명부 |
427.1 |
220.00 |
4 |
에르난데스 |
233.2 |
215.00 |
5 |
선동열 |
262.2 |
214.00 |
6 |
선동열 |
203.0 |
210.00 |
7 |
최동원 |
267.0 |
208.00 |
8 |
류현진 |
201.2 |
204.00 |
9 |
정민철 |
219.2 |
203.00 |
10 |
김시진 |
269.2 |
201.00 |
11 |
선동열 |
178.1 |
200.00 |
통산 탈삼진 숫자에서는 이글스의 레전드였던 송진우 2048개로 독보적입니다. 유일한 2000탈삼진을 기록한 선수죠
이강철이 1749개, 선동열 1698개, 정민철 1661개로 1500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한 선수는 4명입니다.
그뒤로 박명환 1399, 한용덕 1342, 김수경 1330, 정민태 1278, 김원형 1246, 김상진(OB) 1237, 이상목 1231, 구대성 1221, 주형광 1209, 임창용 1171, 김용수 1131, 조개현 1100, 최창호 1081,
최동원 1019, 염종석 1016입니다. 류현진선수는 1000탈삼진 돌파후 3개의 삼진을 추가 1003개로 역대 22위에 올라있습니다.
순 |
이름 |
이닝 |
삼진 |
1 |
송진우 |
3003 |
2048 |
2 |
이강철 |
2204.2 |
1749 |
3 |
선동열 |
1647 |
1698 |
4 |
정민철 |
2394.2 |
1661 |
5 |
박명환 |
1582.2 |
1399 |
6 |
한용덕 |
2080 |
1342 |
7 |
김수경 |
1694.1 |
1330 |
8 |
정민태 |
1831 |
1278 |
9 |
김원형 |
2171 |
1246 |
10 |
김상진 |
1787.2 |
1237 |
11 |
이상목 |
1830.2 |
1231 |
12 |
구대성 |
1128.2 |
1221 |
13 |
주형광 |
1524.1 |
1209 |
14 |
임창용 |
1455.2 |
1171 |
15 |
김용수 |
1831.1 |
1146 |
16 |
김정수 |
1394 |
1131 |
17 |
조계현 |
1823.1 |
1100 |
18 |
이대진 |
1307.2 |
1081 |
19 |
최창호 |
1540.2 |
1048 |
20 |
최동원 |
1414.2 |
1019 |
21 |
염종석 |
1791.1 |
1016 |
22 |
류현진 |
1056.2 |
1003 |
현재의 모습이라면 통산 탈삼진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것 같은 류현진이지만.
실제 탈삼진 기록의 가장 맨 위에 류현진의 이름이 오를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첫째, 류현진이 외국을 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화 입장에서도 몸값이 엄청나게 커질 류현진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해외진출 조건이 갖춰지는 7년차(2012년 종료)나 FA가 되는 2014년 후에는 나가겠지요
그렇다면 국내 기록은 중단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선동열이 그랬고, 정민철이 그랬죠.
타자중에서도 이종범, 이병규, 이승엽, 김태균등이 해외 진출로 국내 커리어가 중단된바 있습니다.
(개인의 기록은 누적되지만 리그의 기록은 중단됩니다.)
둘째, 천하의 류현진도 나이를 먹을텐데 과연 나이를 먹어서도 지금처럼 잘할 수 있을까의 문제입니다.
기록의 최대 적인 부상과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기량 저하를 막을 수 있느냐는 것이겠지요
통산 기록은 단일시즌의 엄청난 기록보다는 오랜기간의 꾸준함이 관건이라고 보니까요
만 24세까지 1051개의 삼진을 기록했던 주형광선수는 이후 7년간 단 한번도 50개 이상의 삼진을 잡아내지 못하면서
1209개의 삼진으로 커리어를 마감했습니다.반면 32세에 간신히 1000탈삼진(1024개)을 돌파했던 송진우선수는 이후 1096개의 삼진을 더 기록하며 대망의 2000탈삼진을 기록하게 됩니다.
지금까지의 류현진은 해외진출로 인한 커리어 중단 가능성이 더 커보이는것은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국내리그에서 커리어를 쌓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본인이 해외 진출의 의사가 크니 아마도 나가겠지요.. 그래서 사실 좀 아쉬운 마음이 벌써 부터 듭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3000탈삼진
한국프로야구에서 500홈런
한국프로야구에서 3000안타
한국프로야구에서 300승은 아마 보기 힘들겠지요.
그런 능력을 가진 선수들은 해외로 나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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