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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KBL

프로농구 빅3(?) 개막전 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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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대부분이 올시즌 우승 후보로 뽑은 3팀
전주KCC 서울SK 인천전자랜드
오늘 개막전에도 3팀이 모두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전자랜드는 삼성과 개막경기를 가졌습니다.
FA신기성과 혼혈선수 문태종을 영입 기존 서장훈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것으로 봤던 전자랜드..
신기성은 7득점 3어시스트, 서장훈이 8득점 4리바운드에 그치며 기대에 못미쳤지만 문태종은 3점슛 3개포함 2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데뷔전을 훌륭히 치뤄냈습니다. 외국인 허버트 힐도 20득점 10리바운드로 제몫을 했죠..

하지만 전자랜드는 스피드에서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2쿼터 삼성의 스피드에 꼼짝을 못하며 철저하게 당하더군요..
빠른 농구에 적응을 못하며 자신들의 약점을 고스라니 들어내보였습니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 벌어졌던 점수를 다 만회하고 연장전까지 끌고가는데 성공했지만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습니다.
상대 스피드에 대한 대처를 하지 못하다면 계속 경기를 고전할 수 밖에 없을것이고.. 전자랜드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이제 고작 한경기 했을 뿐이지만.. 전자랜드를 상대로한 팀들이 속도전을 펼친다면 서장훈선수의 활용에 고민이 커질 수 밖에 없겠습니다. 게다가 신기성이 부진하다면 전자랜드는 올해도 산으로 갈지도..

삼성은 헤인즈가 투입되면서 살아나더군요.. 강혁 이정석등의 가드진이 삼성의 강점이였는데..
헤인즈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듯합니다.
헤인즈가 투입된 2쿼터 삼성은 스피디한 농구로 2쿼터에는 전자랜드를 그냥 가지고 놀더군요 ;; 
4쿼터 전자랜드 문태종, 힐에게 연이은 득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2쿼터에 벌어놓은 점수가 없었다면 그냥 지고 말았겠죠.. 
삼성은 전자랜드를 어떤 식으로 상대해야하는지를 잘 보여주었다고 봅니다. 

헤인즈는 08년 삼성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09년 모비스에서 우승을 한후 다시 삼성으로 돌아갔는데.. 
29득점 12리바운드로 펄펄 날라 다니더군요.. 그 현란한 발놀림은 여전했습니다..


KCC는 KT와 경기를 가졌었습니다.
하승진이 정상적으로 뛸 수 없는 상황에서 전태풍과 다니엘스가 16득점 22득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4명(찰스로드20점, 박상오12점, 조성민16점, 표명일10점)이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한 KT에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KCC가 하승진이 없는 상황에서 전태풍, 다니엘스에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높은 상황으로 경기를 치룬다면 고전을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특히 백업진이 충부한 KT를 상대하기에는 어렵지 않나 봅니다. 하승진이 돌아오면 자동적으로 해결되리라 보여지만 하승진이 여전히 풀타임을 뛰기 어렵다고 본다면 강병현, 추승균등 다른 맴버들의 도움이 확실히 필요해보입니다. 

KT는 역시 선수가 풍부하더군요. 존슨이 득점에서 부진하니 로드가 20득점이나 올려주고..
조동현, 송영진등이 좋지 못하니.. 조성민이 지난시즌 평균득점보다 훨씬 높은 16점이나 기록
KT를 상대하는 팀은 꽤나 머리가 아플겁니다. 한녀석 막으면 다른 녀석이 튀어나오고.. 또 막으면 다른 선수가 나오고.. 
신기성과 이별하고 표명일을 영입한 부분은 좀더 지켜봐야할듯합니다.



따로놓고 보면 최강이라는 SK는 화력전에서 LG에게 완패를 당했습니다.
레더와 김민수는 각각 1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기대를 모은 김효범은 6득점에 그쳤고..
방성윤은 개막부터 출전도 못하는 상황이네요 ;;
주희정이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팀 어시스트가 12개밖에 안될정도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지난시즌 문태영의 팀이였던 LG는 문태영이 겨우(?) 11득점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기승호가 22득점, 새로 영입된 변현수가 17득점, 강대협이 14득점을 올리며 맹활약 했습니다. 
시즌 예상평에서는 변현수선수는 생각치 못해서 LG의 약점을 가드진이라고 봤는데요
LG는 약한 가드진의 문제를 변현수가 풀어줄 수 있다면 좋은 성적이 예상됩니다.
문태영의 의존도까지 줄여준다면.. LG는 정말 강해지겠네요..

이제 겨우 한경기.. 개막전을 보고 모든 구단의 상태를 파악하는건 당연히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고른(?) 빅3팀의 문제점이 잘 들어난 경기가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전자랜드의 느려터진 공수전환
KCC의 하승진 의존도.. 하승진이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풀어낼 능력
SK의 모레알 조직력 


일요일 경기



전자랜드, KCC, SK가 모두 경기가 있는데 이들 팀이 제가 약점이라고 했던 부분을 극복하고
다 이겨버리면.. 이 글은 뻘글이 되겠네요.. -_-;

근데 쉽게 극복하지는 못할듯합니다.
특히 SK의 경우는 모비스와 경기를 하게 되는데.. 모비스가 확실히 밟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_-;

엑스포츠가 없어지니 경기 시간대를 쪼갰는데도 중계가 줄었네요.. ;;
KBS는 왜 농구 중계 안하는지.. ;;; 배구때문에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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