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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KBL

2010-11 KBL 프로농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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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시즌이 저물어가고..
농구의 시즌이 다가오는군요 

10월 15일 모비스와 인삼공사(전 KTNG)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프로농구가 시작됩니다.
각 구단 주요선수와 전망(?)을 간략하게 적어봅니다.

울산 모비스


가드 : 양동근, 김종근, 노경석, 하상윤, 김영규
포워드 : 김동우, 박종천, 이승현, 최윤호, 송창용, 홍수화, 로렌스 엑페리건
센터 : 류종현, 마이카 브랜드

지난시즌 우승팀 모비스는 함지훈과 던스톤, 김효범이 군입대와 NBA도전, FA이적하면서 전력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전력의 공백을 얼마나 메꾸느냐가 관건인듯 하네요
김영규선수는 모비스가 2군지명으로 뽑은선수입니다.
시범경기 2경기에서 평균 7.5득점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전력 공백이 너무 커 쉽지 않은 시즌이 되겠네요

부산 KT


가드 : 표명일, 최민규, 조동현, 박성운, 윤여권, 양우섭
포워드 : 임영훈, 조성민, 전병석, 송영진, 박상오, 김도수, 제스퍼 존슨
센터 : 박상우, 찰스 로드

신기성이 이적했지만 표명일이 가세했습니다. 그외 라인업은 큰 변동이 없어 보입니다. 
원주 동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정창진감독과 다시 만난 표명일
새로운 외국인 찰스 로드과 작년 최고의 외국인선수 제스퍼 존슨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국내선수중 에이스 역할을 해줄 선수가 나타냐줘야 할듯합니다.
국내선수 능력은 중간 이상이상이라보고, 백업도 풍부하기에 우승에 도전할 전력으로 보입니다.
단, 국내선수중 에이스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우승은 쉽지 않아 보이네요

전주 KCC


가드 : 전태풍, 이동준, 정선규, 임재현, 강병현, 박병규
포워드 : 추승균, 유병재, 최성근, 실베스터 세이
센터 : 강은식, 하승진, 하재필, 크리스 다니엘스

전태풍 강병현 추승균 다니엘스 하승진의 라인업은 10구단중 최강입니다.
하지만 하승진은 아프고.. 추승균은 풀타임을 뛸 체력이 안됩니다.
주전에 비해 백업이 약한것이 KCC의 약점입니다.
주전 맴버의 능력이 절대적이긴 하지만 주전 맴버만 가지고 시즌을 꾸려나가는게 불가능한것이 또 농구죠
주전과 백업의 조화를 어떻게 이루어 내느냐가 관건인듯합니다.

어쨋거나 가장 강력한 후보인것은 사실입니다.


창원 LG


가드 : 전형수, 김현중, 변현수, 박형철
포워드 : 조상현, 한정원, 강대협, 이현준, 기승호, 김용우, 문태영
센터 : 이창수, 방경수, 커밍스, 알렉산더

지난시즌 문태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LG
문태영 - 알렉산더가 지키는 포워드 센터 라인은 강력합니다.
이팀의 약점은 가드진입니다.
신인때 최고였던 전형수와 모비스에서 잘나갔던 김현중이 왜이렇게 된건지 알 수 없군요
전형수야 하락세의 기미가 보였습니다만.. 김현중이 급 상승후 급 망한건 이해할 수 없다는 ;;

원주 동부


가드 : 김진호, 박지현, 황진원, 류광식, 안재욱, 신정섭
포워드 : 김주성, 진경석, 김성현, 박범재, 권철현, 윤호영, 빅터 토마스
센터 : 김봉수, 로드 벤슨

김주성을 의심하는건 죄악이죠 
외국인선수 벤슨은 시범경기 평균 27득점 8리바운드를 하며 좋은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동부도 LG와 마찬가지로 포워드 센터라인 강점입니다.
문제는 가드진입니다. 표명일(이적) 이광재(군입대)의 공백을 메꿀 수 있을까요?
표명일은 지난시즌 동부에서 어시스트 1위. 이광재는 챈들러, 김주성에 이은 득점 3위였습니다.


서울 삼성



가드 : 강혁, 이원수, 이정석, 박대남, 김태주
포워드 : 이규섭, 박영민, 김동욱, 서동용, 차재영, 이승준, 민성주, 애런 헤인즈
센터 : 노엘 펠릭스

삼성은 어느 하나 빠지는것은 없지만 특출난것도 없어보입니다.
강혁, 이원수, 이정석의 가드진은 빠르고 영리합니다.
이규섭, 김동욱, 차재영, 이승준의 포워드진도 타팀에 꿀리는 라인업은 아닙니다.
펠릭스가 삼성 올시즌의 키를 쥐고있는듯 합니다.
시범경기에서 펠릭스는 14점정도에 그쳤습니다. 헤인즈가 평균 20득점이상을 올리는 활약을 했네요
헤인즈가 주전이 된다면 삼성의 높이는 현저히 낮아집니다.
스피드 농구로 승부를 할 수 있겠지만.. LG 동부 KCC 전자랜드의 높이를 감당해니기는 어려울듯 하네요

게다가 삼성은 이정석, 이규섭, 이승준 대표팀에 발탁되며 시즌 초반 전력 공백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거의 10경기 정도를 주력 3명을 빼고 시즌을 치뤄야하는데.. 앞날이 캄캄할듯하네요..


서울 SK



가드 : 김효범, 주희정, 옥범준, 한정훈, 최승태, 황성인, 변기훈
포워드 : 방성윤, 손준영, 김민수, 신상호, 마퀸 챈들러
센터 : 백인선, 김재환, 테렌스 레더

선수 면면을 보면 약점이 없습니다.
주희정 - 김효범 - 김민수 방성윤 챈들러 - 레더

하지만 뭉치면 약점이 됩니다. 모레알 조직력
올시즌 김효범을 영입했고, 챈들러는 대체선수로 영입하며 가장 쏠쏠한 여름을 보낸 팀입니다.
헌데 이 선수들을 모두 한데 모을 수 있을까요? 
김효범, 방성윤, 김민수, 레더, 챈들러는 모두 팀내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던 선수들입니다.
이들이 과연 욕심을 버리고 팀을 위해 협력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서로 도울 수 있는 동료가 된다면 강력한 팀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SK를 보면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SK가 올해는 제대로 뭉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안양 인삼공사



가드 : 은희석, 신제록, 김보현, 박찬희, 정재철, 박상률
포워드 : 김성철, 김종학, 박성훈, 이정현, 게빈 에드워즈
센터 : 김광원, 김명훈, 데이비드 사이먼

데이비드 사이먼선수가 수준급의 기량을 보유한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신인 1지명, 2지명선수인 박찬희, 이정현선수에게 기대를 해야할듯합니다.
인삼공사의 전력은 팀명을 급 바꾼것 만큼 이해하기 힘든 수준인것 같습니다.

인삼공사가 모비스와 개막전을 치루는데 전력을 좀 알아봐야겠군요 -_-;;


인천 전자랜드



가드 : 신기성, 임효성, 박성진, 임창한, 정영삼
포워드 : 이병석, 이상준, 이현호, 이한권, 남궁준수, 문태종
센터 : 박광재, 서장훈, 아말 맥카스킬, 허버트 힐

전자랜드가 KCC, SK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더군요
신기성의 영입으로 가드진 문제를 해소했고.. 문태영보다 한수위라는 문태종, 기존의 정영삼, 서장훈..
외국인 맥카스킬과 힐도 나쁘지 않으니 당연한 소리 같습니다.

하지만 전 전자랜드에 회의적입니다.
역시 문제는 가드입니다. 전 신기성이라는 이름값에도 불구하고 신기성에 회의적입니다.
신기성은 최근 스탯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영삼, 박성진등의의 리딩능력은 더욱 회의적입니다.
가드가 빠져나가버린 동부, 가드가 없는(?) LG보다는 낫지만 우승권이라고 보기는 힘들지 않나 봅니다.
문태종, 서장훈, 외국인이 모두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기성 정영삼 문태종 서장훈 외국인의 라인업을 최강으로 보며 우승후보로 보지만
저는 전랜이 SK가 가진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 동부 LG가 가진 가드의 약점을 모두 가진 팀이라고 봅니다.

 신기성 맴버들의 조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 성공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저는 신기성선수를 회의적으로 보기에 전랜이 올해도 성공할 수 없다고 평가하는것이구요 ㅎ
개그랜드가 진정한 전자랜드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대구 오리온스


가드 : 김승현, 김병철, 윤병학, 박유민
포워드 : 정훈, 오용준, 석명준, 이동준, 김강선, 허일영, 차지우, 박재현, 글랜 맥거원
센터 : 박훈근, 김성래, 오티스 조지

가드진이 취약하고.. 포워드진은 포텐만 가진 선수들이 꽉 차있군요
포워드진이 각성해주면 어느정도 해볼만 할것이고 아니라면 또 바닥을 기겠네요


야구가 없는 겨울에는 농구를 주로 보는데..
전구단을 두루 살펴보는 야구와 달리.. 응원팀(모비스) 위주로 보는 농구는 예상이 쉽지 않네요.
여기서 예상이랑 맞춘다는 의미가 아니라 말 그대로 제 멋대로 예상하는것을 말합니다.

농구 개막을 앞두고 일명 정문가라는 분들이 예상한것을 보니..
KCC 전자랜드 SK를 3강으로 꼽더군요..

3강 -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
5중 - 서울 삼성, 부산 KT, 창원 LG, 울산 모비스, 원주 동부
2약 - 한국인삼공사, 대구 오리온스

해설위원들의 예상 우승후보 - 다크호스 - mvp - 신인왕
추일승(mbc sports+) KCC SK - 전자랜드 - 문태영 - 이정현
이명진(mbc sports+) 전자랜드 - SK - 서장훈 - 변기훈
최연길(mbc sports+) KCC SK - 전자랜드 - 주희정 - 박찬희, 박유민, 변기훈
이상윤(mbc sports+) KCC SK 전자랜드 - KT 삼성 LG - 주희정,서장훈  - 박찬희, 이정현
우지원(sbs sports) KCC SK - 전자랜드 - 김주성 - 박찬희

모든 해설진이 KCC SK 전자랜드를 우승후보로 꼽았네요
전 정문가들과 생각이 좀 다릅니다. 전 아마추어니까요..

전 일단 KCC 전력이 강하다는데는 동의합니다.
하승진이 얼마나 뛰어주냐가 관건이지만 전태풍의 존재만으로 충분히 우승권에 도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KT는 앞서 말했든 선수 면면의 능력이 꽤나 좋습니다. 우승을 하기에는 2% 부족하지만 충분히 강한 전력이죠
조직력도 강합니다.

그 뒤로 삼성, 동부, LG가 중상위권을 형성할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높이가 약점, 동부와 LG는 가드진이 약점으로 보이지만 충분히 좋은 전력을 가지고 있죠
대신 삼성은 스피드와 똘똘한 가드진이 있고, 동부와 LG는 강한 높이가 있죠
장점이 단점을 가린다면 상위권으로 단점이 도드라 진다면 밑으로 내려가 6강싸움을 할듯합니다.

SK와 전자랜드는 아쉽게도(?) 6강 싸움을 해야할듯 합니다.
선수 하나 하나 떼어놓고 보면 우승 후보입니다.
하지만 이 두팀을 6강 후보로 본이유는 뭉쳐놓고 보면 모레알 조직력이기 때문이죠
모레알 조직력은 두팀이 가진 최대의 약점이라고 봅니다. 
SK 주희정과 전랜 신기성이 맴버들을 아우를 수 있다면 혹은 스포트라이트를 포기하고
궂은일을 해줄 선수가 나온다면 단숨에 우승후보로 올라갈겁니다.
헌데 농구는 야구와 달리 희생타와 희생번트를 스탯으로 보여주지 않기에..
궂은일을 하려고 하는 선수가 있을지 모르겠군요..

모비스는 맴버만 보면 오리온스, 인삼공사와 꼴찌 싸움을 해야겠지만 그들이 가지지 못한 2가지를 가지고 있죠
가드 양동근과 조직력입니다.
오리온스도 김승현이라는 특급 가드가 있지만 아파서 잘 못뜁니다.
인삼공사는 은희석이 괜찮긴하지만.. 양동근에 비할바는 아니라고 봅니다. 
모비스는 조직력으로 탈꼴찌 싸움에서는 벗어나지만.. 맴버가 구린 관계로 힘겨운 6강 싸움을 할듯합니다. 
단점을 극복못하고 떨어지는 팀을 조직력으로 잡어먹으며 올라가는 것이죠 

오리온스와 인삼공사는 하위권으로 생각합니다. 
조직력도 팀을 구해낼 에이스도 눈에 띄지 않습니다.

<뱀발>
오리온스, 인삼공사를 하위권으로 놓고.. 최강 전랜과 SK를 무시하고
응원팀이라고 캐 허접 모비스를 6강 후보로 놓다니..어이없네 라고 악플을 다는일은 없도록 합시다.
어디까지나 허접 아마추어의 때려잡기 예상평일 뿐이니까요..
참고로 전 시즌전 예상평을 제대로 맞춘적이 거의 없는 야구에 미친 야구팬입니다.
야구에 미친 아마추어의 농구평은 그냥 대충 보고 넘기시길 ^^

이글을 보신 농구팬 분은 어느팀이 우승할것이라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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