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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KBO리그

롯데.. 꿈을 접다 + 미라클 두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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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패했다..

두산 리버스 스윕.. 4년연속 플레이오프진출..
롯데 3년연속.. 3연패로 탈락.. 0승 1승 2승... 



의외로 쉽게 경기가 끝나버렸다.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이 걸린 5차전 경기여서 접전이 예상되었지만 운명은 3회에 갈려버렸습니다.

김선우는 1, 2회 퍼펙트로 막아냈지만 3회 난조를 보입니다.
전준우와 강민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것이죠.. 전준우가 재치있게 3루까지 진출하며 무사 1, 3루가 됩니다.
대량득점의 찬스.. 최소 동점은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였죠..
하지만 황재균이 3루 땅볼을 치고.. 전준우가 홈에서 아웃 되고 맙니다.
한번의 찬스를 날렸지만 김주찬이 볼넷을 얻으면서 1사 만루의 찬스가 이어집니다.
하지만 손아섭이 땅볼을 치고 3루주자가 또 홈에서 아웃됩니다..
다행스럽게도 김선우의 폭투로 간신히 1득점을 올리지만.. 조성환의 땅볼로 추가 득점 실패..
김선우는 경기 초반 최대의 위기를 1실점만 허용하고 막아냅니다.
롯데는 적시타 하나만 터지면 역전까지 가능한 상황에서 땅볼만 연신 치고 이닝을 마무리 합니다.

송승준은 2회 2실점이후 3회에도 위기가 찾아옵니다.
첫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한것이죠
여기서 로이스터 감독은 평소와 다른 선택을 합니다. 과감한 선수 교체..
이 선택은 최악의 악수가 되고 맙니다.
송승준을 구원한 이정훈은 연속 안타 2개를 허용하고 추가 실점을 합니다.
그리고 고의사구로 주자를 채운후 사도스키와 교체가 되죠.. 
하지만 사도스키도 적시타 희생타 적시타를 허용하며 롯데를 구해내지 못합니다.
롯데 타자와 달리 두산 타자들은 찬스를 확실이 득점으로 만들어 냅니다.
김동주의 적시타.. 손시헌의 2루타.. 용덕한의 희생타.. 이종욱의 적시타..
두산 폭풍 5득점..

이후 롯데는 5회 추가 2실점.. 6회 힘겹게 2점을 추격하지만 6회말 바로 2실점..
이렇게 롯데는 무너지고 맙니다.

롯데에게 기회는 있었다.

오늘도 롯데는 많은 찬스를 날려버립니다.
김선우의 위기.. 롯데에게는 찬스였죠
김선우가 3회 위기를 넘긴것이였다면 롯데 입장에서는 찬스를 날린것이 되죠..
무사 1, 3루의 찬스..  홈에서 아웃..
1사 만루의 찬스.. 홈에서 아웃..

7-1로 벌어진 4회에도 기회는 찾아옵니다.
선두타자 이대호의 안타..
점수차가 벌어졌지만 1, 2점 쫓아가면 또 분위기는 바뀔 수 있는 상황..
홍성흔의 폭풍 병살타...

9-1의 상황에서도 찬스는 옵니다.
8점 엄청 커보이지만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 점수죠
롯데는 6회 김주찬 손아섭 조성환 이대호의 연속 4안타가 폭발합니다. 순식간에 2득점..
점수는 6점차.. 여전히 무사 1, 2루..
타석에는 홍성흔 .. 안타가 절실했습니다.
적시타가 터졌다면 5점차에 무사 1, 2루 분위기를 반전 시킬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외야 뜬공.. 주자는 진루했지만 득점은 할 수 없었습니다.
이후 가르시아 삼진.. 전준우 땅볼.. 순식간에 3아웃이 되고 맙니다.

완전히 빗나간 예상

저의 야구 보는 눈은 역시 아직 멀었습니다.

송승준, 김선우가 어느정도 호투를 한다
불펜 싸움으로 들어간다..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뜬금포가 터진다...
이게 제가 생각한 5차전 시나리오 였는데..
완전히 빗나갔네요..

5차전은 송승준 조기 강판으로 롯데 투수진 붕괴..
두산에게 기울어 버린 경기..
승부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한 홈런..
두산의 리버스 스윕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뜬금포가 아니라면 김주찬, 이종욱의 발에서 승부가 갈릴것으로 봤는데 이것도 여지없이 빗나갔구요..
경기는 손시헌,, 용덕한이 지배했더군요..
두산의 하위타선 정말 무섭네요..;;

미라클 두산의 힘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이 중심 타선의 침묵 수행에도 불구하고 리버스 스윕을 거둘 수 있었던 요인은
이종욱선수의 활약과 더블어 두산 하위 타선의 맹타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이종욱선수는 매년 가을에 대 활약을 펼친터라 그리 놀랍지 않았지만 두산의 하위 타선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1차전
8번 손시헌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9번 임재철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2차전
8번 손시헌 3타수 2안타
9번 임재철 3타수 1안타 1득점

3차전
8번 용덕한 3타수 0안타
(교체) 양의지 2타수 1안타
9번 이원석 4타수 2안타 1타점

4차전
8번 양의지 1타수 0안타
(교체) 용덕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9번 이원석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5차전
8번 손시헌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교체) 김재호 1타수 1안타
9번 용덕한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교체) 민병헌 1타수 0안타

8번+9번
41타수 22안타 타율 0.573
13타점 10득점

손시헌, 용덕한, 이원석. 임재철.. 돌아가면서 8번과 9번에만 들어오면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롯데에도 이대호 홍성흔 가르시아를 대신해줄 선수가 있었습니다.
전준우.. 하지만 전준우 한명 뿐이였습니다.
롯데는 부진한 중심타선을 대신(?)해 전준우가 전방위 활약을 했지만 역부족이였습니다.

중심타선도 아니고.. 8번 9번 타자의 타율이 5할 7푼이라니 말이 됩니까?
미라클 두산은 정말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두산이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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