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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KBO리그

마지막 승부 - 베어스 vs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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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플옵 진출팀이 가려지는군요

어느팀이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삼성과 대결하기 위해 대구로 향할 수 있을까요?

5차전 키 포인트

제가 생각하는 준플레이오프 5차전 키 포인트 입니다.

1. 선발 송승준과 김선우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것인가?
2. 김현수, 김동주, 이대호, 홍성흔은 밥값을 할 수 있을것인가?
3. 신데렐라의 주인공은?
4. 이종욱 VS 김주찬
5. 총력전.. 홍상삼, 사도스키까지 투입할 수 있다.

분위기는 두산이 좋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1, 2차전은 모두 패하고 다 죽어가는 모습으로 부산 원정길에 나서서는 2연승을 하고 잠실로 돌아왔으니
두산의 분위기가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 상승세라는거 믿을게 못됩니다. 
갑자기 삽질을 할 수 있고.. 신나게 삽질하다 언제 그랬냐는듯 살아날 수 있으니까요

특히나 연승과 연패를 번갈아서 한 두 팀에게 분위기라는 놈은 그저 쓸데없는 놈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선발 투수 : 김선우 vs 송승준


야구는 여타 스포츠와 달리 팀 전력을 모두 쏟아 부을 수가 없습니다.
바로 선발 투수의 특수성 때문인데요. 선발 투수가 매경기 나올 수가 없죠 
그래서 해당 경기의 선발 투수가 누구인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5차전 투팀의 선발 투수는 김선우와 송승준입니다.

 vs

두 선수는 각각 외국인선수와 함께 팀의 1-2선발을 맡고 있는 투수입니다.
히메네스선수가 4차전 중간계투로 투입되면서 토종 우완 선발의 매치업이 성사되었습니다.
두선수는 모두 메이저리그 진출했다 돌아왔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한경기씩 출전했는데요
김선우선수는 아주 좋은 경기를 보인반면 송승준선수는 다소 부진했었습니다.

김선우 7.0이닝 4안타 1볼넷 2사구 4삼진 1실점(0자책)
송승준 5.1이닝 8안타 4볼넷 6삼진 5실점

시즌 성적도 김선우가 조금 더 좋습니다.
김선우 154.2이닝 13승 6패 4.02
송승준 168.0이닝 14승 6패 4.39

상대 전적은 김선우가 2경기 호투 1경기 말아먹었고.. 송승준은 꾸준했네요

롯데전
6.0이닝 8안타 0사사구 5삼진 1실점 승
7.0이닝 7안타 0사사구 7삼진 2실점 승
2.1이닝 7안타 3사사구 4삼진 8실점 패

두산전
6.0이닝 6안타 3사사구 3삼진 4실점 패
7.0이닝 9안타 2사사구 6삼진 3실점 승
8.0이닝 4안타 4사사구 3삼진 3실점 패

경기의 승패는.. 홈런이 가를 가능성이 높다.

팀이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팀 투수는 상대 중심 타자를 묶어야 하고 우리 중심 타자는 터져줘야합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유독 중심 타자들이 부진한데요 
그렇다고 김현수, 김동주, 이대호, 홍성흔을 빼고 경기를 할 수는 없을 듯합니다. 
결국 이들이 나올 수 밖에 없을텐데.. 실력을 발휘하는 선수가 나온다면 그 팀이 역시나 유리해질겁니다. 

두산과 롯데, 롯데와 두산이 5차전을 이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두산은 김현수와 김동주가 미치고 롯데는 이대호와 홍성흔이 미치면 됩니다.
누가 먼저 미치느냐에 승패가 갈릴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이들이 팬들의 기대와 코칭스텦의 기대를 저버리고 또 다시 동반 삽질을 한다면
승부는 다른 선수가 결정짓겠죠

하지만 결국 누가 결정을 짓든 승패는 큰거 한장으로 결정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1차전 전준우 홈런과 두산 불펜 붕괴 
2차전 이대호 홈런
3차전 이종욱 홈런과 이재곤의 난조.. 적시 실책 
         전준우 홈런이후 맹추격 .. 아쉽게 역전에는 실패
4차전 정수빈 홈런 

경기의 향방이 홈런으로 결정되고 있습니다. 
내일도 역시 한방 해주는 팀이 유리하게 끌고 간다고 봅니다.

불펜


마지막 경기인 만큼 1회부터 총력을 펼칠 가능성이 높고.. 타자들도 신중할테니..
6회까지만 버텨줘도 대단한 거라고 봅니다. 결국 불펜투수에서 승부가 날텐데
두팀 모두 사정이 썩 좋지는 않아 보입니다.

두산은 왈론드, 이현승, 정재훈, 고창성
롯데는 이정훈, 임경완, 김사율정도가 있습니다.

두산은 왈론드의 활약이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고, 정재훈선수가 감을 찾은것은 플러스 요인입니다.
고창성선수가 4경기에 모두 출전하면서 공이 무뎌지고 있다는 점이 불안요소입니다.
임태훈은 나올 수 없을테고... 극단적으로 홍상삼이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롯데는 1, 2차전의 승리의 일등공신인 김사율, 임경완선수가 4차전에 모두 부진했습니다.
이정훈선수가 3차전에 호투한것이 그나마 다행이네요
최대 위기 혹은 승기를 잡아야된다고 판단되면 최후의 카드로 사도스키를 내보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종욱 김주찬


중심 타자들이 계속 삽질을 하는 중심타자 민폐 시리즈..
투수들이 전력을 다할것을 감안하면 잠실이라는것을 생각하면 홈런이 쉽게 나오지는 않을겁니다.
그렇다면 결국 두 팀은 꾸역꾸역 점수를 내는 작전을 구사하겠죠
그 선봉에는 이종욱과 김주찬이 있을 겁니다.

시리즈 내내 맹활약중인 이중욱과 초반 삽질을 뒤로하고 부산에서 정신을 챙긴 김주찬..
시리즈 5차전 이들의 발에 플옵진출의 운명이 갈릴 수도 있습니다.

어쨋거나
1번타자
선발투수
불펜 상황
삽질 수행 중심타자 
정말 비슷한 두팀이네요..

정말 승부 예측이 어렵습니다.
명승부는 한국시리즈보다 준플과 플옵에서 많이 나오는듯합니다.

두산의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VS 롯데의 11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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