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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KBO리그

류현진 12승 - 2010 프로야구 한화 : SK 1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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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 12승

2010년 7월 14일
한화 : SK 시즌 11차전
(승) 한화 8 : 5 SK (패)
상대전적 4승 7패
시즌전적 33승 53패


12

류현진이 7이닝 1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여전히 훌륭한 투구였지만. 본인의 말대로 썩 맘에 드는 투구는 아니였다.

타자들이 웬일로 1회에 선취 2득점을 해줬는데.. 바로 1점을 꼬라먹는 장면이나..
이후.. 볼질을 하며 볼넷 안타 볼넷을 연거푸 내주며 위기를 차조차는 모습이나..
원래 류현진의 모습이 아니였다.

뭐 류현진이 김진상이 아니기에.. 위기에도 눈 하나 깜딱안하고 위기를 넘기긴 했지만..
정말 여차하면 한방에 골로 가는 위기였다..

평소였다면 이런 위기에도 류현진이니 막겠지 했겠지만..
오늘은 정말 불안하더라.. 왜그런지 모르지만 하여튼 그랬다...
웬지 못미덥더라..

그래도 7이닝 1실점으로 버티는것 보고나니.. 괜한 걱정을 했나 싶기도 하고 ;;;

어쨋든.. 오늘 승리로 다시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선 류현진 되겠다.
평균자책점은 1.67로 0.02이 더 낮아졌으며 탈삼진은 5개를 추가해서 138개 되었다.

뜸금포

오늘 경기의 향방을 결정지은 건 이대수선후의 뜸금포였다.
2득점 1실점 1득점 으로 3:1이 된상황..
류현진의 상태가 메롱인 상황이라 승패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터진 이대수의 그랜드 슬램!!
병살타만 치지 말라고 외쳤는데.. 홈런이라니..
헐..
최근 오선진, 이희근, 이대수등 하위타선에서 한방씩 터져주는데..
역시 야구란 중심타자만 갖고 되는게 아니라 하위타선의 로또도 있어야된다.

오늘을 위해서 ..

어제 19타자 연속 아웃과 함께 중심타선 바보짓을 엄청 욕하면서..
오늘을 위해서 삽질 한거니까.. 오늘 제대로 해야한다는 글을 썼는데..

진짜.. 오늘을 위해서 그간 쉰거냐??...
한화는 오늘 14개의 안타를 기록했는데 지난 3연패 기간 기록한 안타 수와 동일하다 5+3+6 = 14

삽질.

한대화감독의 어제 불펜 투입 삽질이 오늘까지 영향을 미쳤다.
그래 정확히 문제를 따지면 7점차에서도 볼질을 쳐 하면서 위기를 차초한 양훈의 책임이 더 크다.
양훈을 구원한 마일영도 양훈의 장작은 제거했으나 자신의 장작은 처리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준다.
세상에 7점 리드에서도 벌벌 떠는 투수를 뭐에 쓴단 말이냐 ;;;

하지만 한화 불펜이 5월 반짝이후 완전히 망가진것은 감독도 알터..
그렇다면 어제 불펜 넘버 1, 2 박정진, 윤규진은 아꼈어야 했다..

어제 윤규진을 쓰는 바람에 오늘 양훈, 마일영의 삽질에도 그냥 눈 뜨고 당할 수 밖에 없지 않나..
그리고 결국 박정진을 또 쓸 수 밖에 없었지..

어제 윤규진, 박정진을 아꼈다면..
오늘 양훈의 삽질 초기에 윤규진을 투입 불을 끌 수 있었을꺼다..

윤규진도 시원찮다고?..
윤규진이 아무리 시원찮아도.. 지금의 양훈보다는 훨씬 낫고 현재 이글스 불펜 넘버 2다.
윤규진이 오늘 나왔다면 박정진이 나올 필요도 없었을 테지..

만약 그렇게 경기를 마무리 했다면..
가능성은 낮지만 내일 혹시나 접전이 되면 승부를 걸어 볼 수 있게 되었을 거다..
헌데 다 써버렸고.. 혹시 기회가 온다면 내일 누구로 막을꺼냐?? ...

로또를 기대해야겠지 뭐.

장성호

장성호가 최근 못해서 나도 까는데 동참하고 있지만.. 난 사실 그의 팬이다.
그가 너무 좋아서 안영명이 떠나는데도 신이났던 사람이다.. 멍청하구나 해도 뭐 어쩔 수 없다.
지금 2할 초반을 친다고.. 실력이 하락세에 접어든 노인네 취급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의 실력을 지금의 상황만으로 판단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는 이렇게 무너질 허접한 타자가 아니다.
그는 반드시 돌아올것이다.. 예전의 모습으로 ..

하지만 계속 못하면 좀 바꿔줬으면 한다... 올해만 야구하냐.. 내년에도 할꺼 아닌가..

어쨋든 오늘은 호수비와 3안타 경기를 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밥값을 해냈다.. ㅠㅠ
오늘 안타를 기점으로 좀 살아났으면 한다... 어차피 김강을 쓸 생각도 없는것 같고.. ;;
좀 해줘야 쉴드를 쳐줄 거 아닌가.. ㅠㅠ 

오늘 3안타를 치면서 통산 1765안타째를 기록했다.
장종훈 코치의 기록인 1771개에 6개차이로 접근했다..
난 이기록을 장성호가 이번주 내에 깨주기를 기대한다..

오늘을 기점으로 장종훈코치의 기록을 넘어서서 에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이상훈 + 한윤섭

예전 LG의 수호신 야생마 이상훈이 아니다..
한화의 신인 꼬맹이 ㅋㅋ 타자 이상훈을 말하는것이다.!
꼬맹이라과 부르는 이유는 진짜 작기 때문이다 -_-;
근데 키 작다고 무시하지마라..!
고작 3타석만 봤을 뿐이고.. 수비도 잠깐 봤지만..
한화의 잉여타자들 보다 훨씬 잘하겠더라.. 

이상훈은 오늘 데뷔 2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우왕!
여느 한화의 주자들 처럼.. 주자가 되더니.. 멍충하게 견제사로 죽고 말았지만 말이다..

우쨋든 기대 만빵이다..
이 얼마만에 보는 상큼한 선수란 말인가..

그리도 또 한명의 젊은 선수 한윤섭.
오늘 시즌 첫 타석이자 데뷔 10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비록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데뷔 첫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수비는 조금 기대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여 어여 데뷔 첫 안타를 뽑아내고 쑥쑥 커라!

양훈

어쩔꺼냐?
4경기 연속 실점에 6타자 상대로 2안타 1볼넷 1몸에맞는공 아주 골고루 해주더구나
싸울래? 

잠.. 잠깐..
양훈의 키가 192..  체중이 85...


아.. 싸우면 내가 지겠네..
진... 진짜 싸우면 내가 질듯.. 하니 싸우지는 말고.. 좀 잘좀하자..
키 값좀 하자...

키가 192면 아놔.. 나보다 얼추 한뼘은 더 크구나..
아놔 위너 자식..

양훈을 까면서 난 웬지 슬퍼졌다...

고만 써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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