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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한화, KIA전 3연승 - 2010 프로야구 한화 : KIA 7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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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 KIA 시즌 7차전
(승) 한화 5 : 3 KIA (패)
상대전적 3승 4패
시즌전적 20승 28패

7회까지 팽팽하던 경기는 8회 단 한회에 승부가 갈렸습니다. 7회까지 0:0으로 팽팽하던 승부는 한화가 8회초 5득점을 얻으면서 균형이 깨졌습니다. KIA의 3점도 모두 8회말에 얻은 점수입니다.

* 운명의 8회
한화는 8회 정현석, 김태완의 볼넷, 최진행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정희상의 적시타로 2득점 신경현의 적시타로 1득점, 이대수의 2루타로 2득점하며 대거 5득점을 얻어냈습니다.

KIA 역시 만만치 않았는데요. 이용규 볼넷, 이종범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최희섭의 안타로 1득점
이영수가 몸에맞는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차일목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합니다. 

다행히 양훈이 8회 2사에 등판하여 김선빈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벗어났고, 9회 3타자를 삼진 땅볼 삼진 뜬공으로 아웃키시며 경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8회말 박정진과 윤규진의 교체 타이밍이 한타임씩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양훈을 아끼고 싶었던 감독의 마음이라고 생각하렵니다. 물론 결과적으로 양훈을 아끼기는 커녕 8회에 조기투입한 결과가 되버렸지만요

어쨋든 한화는 KIA에게 4연패 이후 3연승을 달렸습니다.

* 유원상
시즌 초반 맹활약하며 드디어 좌현진 우원상이 완성되었다면 한화팬들을 설레이게 했던 유원상이 최근 한화의 상승세와 맞물려(?) 몇경기를 말아 먹었습니다. 유원상은 최근 3경기 13.1이닝 11실점을 기록중이였습니다.
팬들의 원성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유원상이 팬들의 원성을 들어서일까요.
오늘은 5.1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줍니다. 비록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요..
오늘 호투로 4점대 중반까지 올랐던 평균자책점을 4.06까지 낮췄습니다.

* 박정진
박정진의 각성은 정말 놀랍고도 놀랍습니다. 
오늘 자책점을 기록하기 전까지 1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은 정말 놀라웠죠.
오늘도 1.2이닝을 던진생황에서 8회에 나왔는데 8회에 등판하지 않았다면 무실점 기록은 더 이어졌을 수도 있겠네요
박정진이 출전한 초반 13경기에서 이글스는 1승 12패를 기록했는데요, 이후 7경기에서 한화는 전승을 거두고 있습니다.시즌초 패전처리를 담당하던 박정진이 승리조투수로 투입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 역시 박정진을 믿지 못했습니다만 최근에는 믿음이 갑니다.

* 정희상
8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송광민이 선풍기질을 하면서 삼진을 당한 후 무득점의 먹구름이 낄려는 찰나
손영민의 초구를 강타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냅니다.
찬스에서 초구를 공략하는것을 그리 반기지는 않지만 성공하면 뭐. 이보다 좋은게 있을까요?..

* 김태완
김태완은 복귀이후 장타가 터지지 않고 있지만 출루는 여전합니다.
오늘도 5타석 3타수 2안타 2사사구를 얻어 4번이나 출루를 했습니다.
마지막 타석에서 잘맞은 타구가 3루수에게 걸리지 않았다면 100% 출루도 가능할뻔 했네요
현재 규정타석 미달인데 규정타석에 들어서면 타율, 출루율, 장타율등 비율스탯에서 가장 윗 자리를 노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장타만 터져주면 됩니다. 

* 테이블세터
강동우, 추승우가 부진에 빠졌습니다.
강동우
시즌 초 부진을 거듭하다 2군을 갔다온후 5월초 맹타를 휘두르며 2할 7푼대까지 타율을 끌어올렸었는데 최근 19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면서 타율이 2할초반으로 다시 급락했습니다. 최근 경기를 제대로 보지 못해서 이정도로 부진한줄 몰랐네요.. 결국 최근 2경기에서는 선발 출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승우
독특한 타격폼으로 맹타를 휘두르던 추승우도 최근 부진합니다. 2할 7~8푼대의 타율은 2할 5푼대로 추락했고
출루율도 3할 중반대로 하락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5타석 1볼넷 무안타로 부진했습니다.

팀이 상승세이기 때문에 두선수의 부진이 크게 보이지 않는 상황이지만  상승세가 꺾이게 되면 테이블세터의 부진은 크게 눈에 띄게 될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이 눈치 채기전에 어서 정신들 차리시길..

* 양훈
오늘경기에서 세이브를 추가하면서 4세이브째를 챙겼습니다.
양훈이 시즌 전 예상처럼 마무리를 해주니 투수 운영이 한결 수월해진 느낌입니다.
데폴라도 선발로 쓰게 되었고 (꾸역꾸역 5이닝이지만 김혁민 보다 나음) 뒷문이 튼튼하니 앞선수들도 여유가 생긴듯하구요.  지금 모습 계속 보여주면 광저우도 갈 수 있을듯 합니다.

* 송광민
5월 맹타를 휘드르며 송광저우민으로 불리며 광저우 행을 예약했던 송광민
최근 4경기에서 한개의 안타로 기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ㅎㅎ
더구나 오늘 광저우 대표팀 감독님이 지켜보는 앞에서 폭풍 선풍기질을 보여주더군요..
대박이였습니다.
지금 모습 계속 보여주면 군대 갈 수 있을듯합니다.

* 카페얀
내일 선발은 카필패네요 -_-

평균자책 7.77의 위엄..
지난시즌 김혁민이 시즌 중반까지 규정이닝 채우면서 7점대 후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었는데..
이걸 2년째 보게 될줄이야.. 그것도 외국인 선수가 말입니다. 

선발 10경기 8패. 팀 1승 9패의 위엄. 
데폴라가 선발 2경기만에 승리를 따냈는데..
카페얀은 어떤 마음으로 경기를 할지..

한대화 감독이 카페얀에게 기회를 더 주겠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 기대에 보답을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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