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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스가 롯데와의 경기에서 시원하게 시즌 첫승을 거두고 이틀을 쉬었다.
그리고 맞이한 삼성전..
삼성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리는 이글스 모비스 팬이지만 프로야구 맞나 싶을정도의 한심한 경기를 할줄을 몰랐다.
카페얀
카페얀 지난 개막전처럼 1회에 불안함을 또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난번과 달랐다. 그는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며 지난번과 다름을 증명했다.
하지만 이글스 수비수는 지난번과 같음을 증명했다.
최진행
지난 롯데전에 홈런과 2루타는 내심 놀랐다.. 부담감 백배로 인해 삽질만 연신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부담감을 빨리 덜어내는 모습이라고 할까? 한달간 삽질하다 하위타순 강등이나 2군행을 예상했던 나인데 장타가 생각보다 일찍 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지금의 그가 4번에 어울린다고 보지는 않는다. 어제 경기만해도 삼진을 3개나 당했다지..
2번째 타석이였던가.. 윤성환의 공이 지나가고 나서 방망이가 나올정도로 스윙이 늦던데.. 그건 4번타자의 모습이 아니다.
4번타자는 그래선 안돼..
한화는 김태완이라는 좋은 타자가 있다. 그를 궂이 3번에 놓고 4번타자가 없어서 최진행을 시킨다고 하는건 정말 넌센스다
혹자는 김태완이 4번이 되면 3번이 구멍이되기 때문에 그게 그거다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3번 구멍으로 4번 김태완에게 기회가 오지 않을거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 3번 김태완 역시 투수가 제대로 승부하지 않는건 마찬가지다.
김태완은 4경기에 타수가 8뿐이 안된다. 그동안 무려 8개의 볼넷을 얻었는데 이는 김태완이 공을 잘본다는 말도 되지만
투수들이 제대로 승부하지 않고 있다는 말도 된다.
최진행이 홈런을 친 그날도 투수들은 김태완과 승부를 하지 않았었다..
물론 3번 김태완 4번 최진행이 성공하면 그것만큼 좋은것은 없기에 감독이 고집하는것을 이해는 한다. 하지만 김태완을 3번에 놓고 4번을 해줄 선수는 최진행뿐이야 라고 하는건 정말 웃기는 이야기다.. 아무리 봐도 4번은 김태완이 해야한다.
최진행의 문제는 4번타자로 나오는것 뿐만이 아니다. 더 큰 문제는 수비다.
최진행은 프로경력이 (경찰청 시절포함) 7년째다. 헌데 가만히 서서 잡을 수 있는 공이 아니면 당최 답이 없어보인다.
어제 경기만해도.. 그걸 놓칠줄은 상상도 못했다. 고등학교선수도 하지 않을것 같은 수비를 하고 있다... 참나.. ;;;
한화의 지명타자가 지금 잘해주는것도 아닌데 왜 수비 막장인 그를 궂이 4번타자에 좌익수를 기용하는지 모르겠다.
삽질을 하던 타자가 시즌중에 잘 치게되는 경우는 봤어도.. 삽질 수비수가 수비가 좋아진 경우는 거의 보질 못했다.
타자는 믿고 기다려줄 수 있지만 수비는 믿고 기다려줘서는 안된다.
최진행을 궂이 4번타자로 쓸거면 수비 부담을 없애주던지.. 수비수로 쓸거면 타석에서 부담이 적은 하위타순으로 바꿔주던지 해야한다.
최진행은 7년차지만 완전 초짜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그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주는것이 아닐까..
추승우
초구를 공략하는것도 하나의 공격 방법이다.
하지만 그것도 때와 상황에 따라서 해야하고.. 잘해야한다.
근데 타격 컨디션이 엉망이거나 능력이 안되는 선수가 초구를 공략하면 정말 짜증이 난다.
당연히 실패하기 때문이다.
이영우는 개막전인가 그 다음경기인가에서 찬스에서 초구를 때려서 실패했고.. 어제 또 초구를 공략해서 실패했다.
추승우 역시 마찬가지 능력도 시원찮은 놈이 시원하게 초구 때려서 말아먹는다.
물론 2구 3구까지 지켜본다고 상황이 더 좋아지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볼 카운트 싸움을 하려는 노력은 해야하지 않을까? 노림수도 없는데 왜 초구를 그렇게 쳐 대는건지.. 감독은 웨이팅 시스템이라도 가동해야하는거 아닌가?
찬스에 눈앞에서 폭풍처럼 사라지는데도 그대로 두고 보고 있다니..
이영우는 지명타자라서 타석에서 폭풍아웃이 되고 끝이 났지만 추승우는 최진행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것이 부러웠는지
또 다른 개그를 선보인다.
추승우는 최진행보다 더 쉬울것 같은 수비를 잡았다가 떨어뜨리는 쇼를 보여준다.
여유있게 달려와서 여유있게 놓쳐주는 저 센스 ㅎㅎ
게다가 후속 수비역시 환상적이다. 추승우의 수비는 중학생도 하지 않을 수비다.
신경현
할말 없다.
투수는 열심히 하는데.. 같은팀 포수가 도와주질 못할망정 쥐 흔들고 있다.
살다살다 이런 어이없는 보크는 첨본다.
포수 바보짓에
좌익수 우익수 ..
투수를 앞뒤 좌우로 아주 쥐고 흔든다..
카페얀은 아마 뭐 이런 팀이 다있냐 하는 생각을 하며..
이런 팀에서 수년간 에이스로 뛰고있는 류현진을 보며 저놈참 불쌍하다 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송광민
수비에서만 바보짓을 하면 이글스가 아니지..
미치겠다 송광민..
수비할때나 공을 잘 낚을 것이지 왜 주루할때 공은 왜 낚는건지 ;;;
더블플레아가 나와도 1점이 들어오는 무사 1, 3루 상황에서 왜 공을 쳐 차는건지..
좋은 안타라고 박수를 치기 무섭게 바보짓을 하는 송광민이다..
야구선수가 공은 안보고 뭐하는건지. 어디 소녀시대라도 왔냐? ;;;
김태완
김태완도 한건했다.
이글스의 이전 3경기 평균 잔루는 10개가 넘었다.
삼성은 이보다 많은 11개가 넘는 잔루를 기록중이였다.
이글스는 잔루 1루를 기록중인 삼성이 불쌍해보였을까..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삼성 주자들을 집으로 들어오게 만든건 이글스 선수들이였다.
그렇게 경기는 끝났다.
한대화 한화 감독은 삼성과의 3연전을 앞두고 뜻대로만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최진행의 막장수비와 폭풍 삼진
추승우의 바보 수비와 폭풍 아웃
이영우의 폭푸 아웃
송광민의 정신줄 놓은 주루플레이..
오늘 라인업에서 어제의 모습이 한대화 감독의 뜻이 아니였음을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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