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이글스, 웅진스타즈 그리고 삼성

나의 응원팀

야구가 열리는 봄 여름 가을에는 야구에 미쳐서 산다.
야구가 없는 겨울에는 농구와 스타를 보면서 산다.
야구가 없는 월요일에는 스타가 나를 반긴다.

2009년 현 시점에서 내가 응원하는 구단은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프로농구 울산모비스
스타프로리그 웅진스타즈
이렇게 되겠다.

망할 놈-_-의 응원팀 

나의 응원팀의 최근 꼬라지가 참 안습이다.
울산모비스는 극적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했지만 플옵에서 삼성에게 쳐 발리면서 시즌을 우울하게 접었고
한화이글스는 만날 지기나 하고, 웅진스타즈는 만날 지기만 한다. 

스타즈는 에이스로 활약하던 윤용태와 김명운, 김준영의 부진을 보면서 연패에서 빠저나올 생각을 못하고있다.
이글스는 레전드인 송진우 정민철 구대성을 대체할 선수를 만들지 못하면서 꼴찌싸움을 하고 있다.
에이스가 부진한 팀이나 에이스를 대체할 선수를 구하지 못한팀 모두 패배가 승리보다 많다.

망할놈의 삼성

어린시절 삼성이라는 구단에 미쳐 몇년전까지는 나는 오직 삼성이였다.
농구는 삼성전자
배구는 삼성화재
야구는 삼성라이온즈
축구는 수원삼성
하지만 더이상 삼성을 응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것일까? 이 삼성이라는 놈은 현재 나의 응원팀을 만나기만 하면
나의 응원팀을 죽사발을 만들고는 한다. ;;;

말그대로 죽일놈의 망할놈의 삼성인셈이다.

울산모비스

2005-06시즌 챔피언전에서 삼성에 0-4로 참패
이번 08-09시즌 4강에서 1-3의 참패
두번 모두 모비스는 정규시즌 우승을 했었더란다.. 
정규시즌 우승을 하고도 챔피언전에 오르지 못한 최초의 구단이 울산모비스 되겠다.. 
다음시즌에도 모비스가 삼성을 이길것이라고는 보장을 못한다는것이 나를 더욱 슬프고 열받게 한다.

한화이글스

2006년 이글스는 파죽의 상승세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그리고 삼성을 만났다. 결과는 1승 1무 4패로 패배..
경기는 매번 접전이였지만 경기는 항상 패배했다.

사실 이글스는 내가 이글스를 응원하기 전부터 삼성의 밥이였다. 
2000년 이후 이글스는 단 한시즌도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 삼성을 앞선적이 없다.

2008년 7승 11패
2007년 8승 10패
2006년 7승 11패
2005년 6승 12패

2004년 9승 9패 1무
2003년 7승 10패 2무
2002년 5승 13패 1무
2001년 6승 13패
2000년 8승 10패 1무

2004년까지 삼성을 응원했던 내가 이글스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던 삼성을 장하다고 여겼다가..
이제는 한화의 패배에 눈물을 흘리는 한화팬이 된것은 좀 아이러니하다..
어쨋건.. 2004년 상대전적 동률을 만들었던 이글스가 내가 이글스 팬이 된 이후 삼성의 밥으로 다시 전락했다는 점에서 우울함을 금할길이 없다..

올시즌에도 이글스는 삼성에게 2승 6패로 압도적으로 밀리면서 조공을 바치고 있다..

<보너스>
야구에는 이글스를 만나 매번 배부르게 승리를 챙기는 팀이 한팀 더 있는데 바로 두산 베어스 되겠다.

이글스는 두산과의 최근 3번의 포스트시즌 대결에서 단 1승도 못하고 모두 패배했다. 무려 포스트시즌 8연패중.. 심지어 09시즌에는 정규시즌에서조차 힘한번 써보지 못하고 8연패를 당하고 있다.
삼성을 밟으면 두산이 .. 두산을 용케 피하면 삼성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

웅진스타즈

삼성공포증은 야구와 농구에만 있는거싱 아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에도 존재한다.
총 5라운드로 진행되는 2008-09시즌 프로리그..
웅진스타즈는 삼성칸과의 5번의 대결에서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2:3 패배
2:3 패배
2:4 패배
0:3 패배
1:3 패배

5전 5패 세트 스코어 7대 16이다.. ;;;
단체전이긴하지만 5판 3선승제 1:1 경기를 하는데..
어떻게 만날때마다 질 수가 있는건지.. ;;;;;

삼성아..
나는 한때 너를 열렬히 사랑했다.
너에 대한 나의 애정이 식어 이제는 다른 팀을 사랑한다고 이렇게 복수를 하는건 너무 치사한것 아니냐..
도대체 몇년이냐.. 제발 좀 봐주라 -_-;
난 삼성 네가 정말 무지 진짜 윽수로 매우 죽여버리고 싶을정도로-_- 싫다.

삼성.. 어찌하면 이길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