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사직] '10명 1군 제외' 한화 최원호 대행 "여태껏 기존 선수들로 졌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77&aid=0000247187
1군 엔트리 10명이 바뀌었습니다.
대규모 엔트리 교체에 말이 많은데 최원호 감독 대행이 명쾌한 답변을 해줬네요.
“여태껏 기존 선수들이 해서 졌다. 라인업 변화도 안주고 똑같은 선수들이 나온다는 말이 있었다.
어린 선수들이 지면 여기가 퓨처스리그냐고 할 것이다.
바꿔 생각하면 이렇게 지나, 저렇게 지나 지면 똑같이 욕먹는다.
하지만 시도를 해야 한다”
잘하고 있던 선수들을 내린것도 아니고..
14연패 기간 중에 정말 정말 못했던 선수들을 내린겁니다.
감독 옹호하던 분들이 감독 비판에 선수들이 못하는데 감독이 뭔 잘못이냐고 했던..
그 못하는 선수들.. 그 선수들 내린겁니다.
기존에 부진하던 선수들을 써서 계속 지나
퓨처스 애들이 나와서 지나.. 그냥 똑같이 지는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지더라도. 시도를 해야합니다.
그렇게 나온 한화의 라인업
생각보다 더 파격적입니다.
2번 박정현 2루수
2001년 07월 27일 (신인)
20 한화 2차 8라운드 78순위
1군 첫 데뷔
3번 최인호 지명타자
2000년 01월 30일 (신인)
20 한화 2차 6라운드 58순위
1군 첫 데뷔
4번 노시환 3루수
2000년 12월 03일
19 한화 2차 1라운드 3순위
통산 114경기 257타석
시즌 첫 3루수 선발 출장 & 첫 4번 타자
(그동안 유격수로 출전)
7번 이동훈 좌익수
1996년 07월 24일
16 한화 2차 2라운드 19순위
통산 134경기 241타석
시즌 세번째 선발 출장
8번 박상언 포수
1997년 03월 03일
16 한화 2차 8라운드 79순위
통산 5경기 5타석
시즌 첫 선발 출장
9번 조한민 유격수
2000년 10월 20일
19 한화 2차 8라운드 73순위
통산 7경기 8타석
데뷔 첫 선발 출장
솔직히 걱정이 안되는건 아닙니다.
근데 걱정이 된다는게 타격에서 못할까 걱정보다.
수비에서 걱정이 됩니다.
외야의 경우 이동훈이 그래도 100경기 넘게 출전했었고
(대부분 교체 출전이지만)
중견수 이용규, 우익수 호잉이 수비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겠지만..
특히 내야수의 경우는
1루수 김태균을 제외하고
내야진이 전부 신인급입니다.
2루수 통산 7경기
유격수 데뷔전
3루수 통산 114경기
포수 통산 5경기
노시환이 김태균을 제외하고 경험이 가장 많은 선수라니..
타격에서 못하는거야.. 그냥 혼자 죽거나, 둘이 죽거나 하는건데..
수비에서 못하면.. 투수를 포함해서 단체 멘붕에 빠지니..
수비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기만 바랍니다.
최원호 감독도 이런 말을 했군요.
역시 프로 감독 답네요
“부산으로 출발하기 전에 상견례를 했다.
프로다운 경기를 하자고 말했다.
우리가 잘 쳐서 이기거나,
상대가 잘 해서 지는게 프로다운 것이다.
수준 떨어지는 백업이나 베이스 커버 미스를 의식해야 한다”
어쨌든 그동안 기존 선수들이 나와서 계속 졌으니..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말.
이걸 사실 한용덕이 했어야 하는건데..
2군에 내려간 베테랑 선수들도.. 끝난게 아니니..
퓨처스에서 잘 준비 하고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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