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가야할 길은 명백합니다. 선발야구죠.

    선발이 강하면 경기가 쉬워집니다. 정확하게는 경기 운영이 쉬워지죠. 


    5월 28일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바티스타가 7이닝을 던져줌으로써 불펜 투수 1명(송창식)만을 투입하고 경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마무리 송창식선수의 2이닝 투구는 아쉬움이 남지만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이해할 수 있었던 투입이라고 생각됩니다. 


    송창식선수의 투입에 불만을 가지는것은 큰 점수차로 리드하는 경기, 혹은 리드 당하는 경기에서도 부분별하게 투입되었다는 것. 

    연투를 계속 시키고 있다는것에 대한 불만이지 마무리 투수인데 8회에도 등판시켰기 때문은 아닙니다. 

    어제 경기에서 2이닝에 많으 투구를 한 송창식이 오늘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하거나 적은 투구만을 기록한다면 충분히 용인될 수 있다는것이죠.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도 많은 투구를 기록한다면 승리와 무관하게 다시 혹사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게 되겠죠. 

    한경기만을 놓고 본다면 충분히 투입이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어쨋든 송창식선수를 8회에 투입시켜서 편안하게(?) 경기를 볼 수 있었던 시작은 선발 바티스타의 호투에 있었습니다. 

    선발이 긴 이닝을 버텨주면서 불안한 불펜 걱정을 덜 수 있었던 것이죠.


    5월 26일 일요일 삼성과의 경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화는 불안하선 이브랜드가 8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이며 마무리 송창식을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었죠. 

    송창식은 1점을 내주었지만 점수에 여유가 있던 한화는 승리를 지키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한화가 가장 믿음직한 송창식선수만을 투입해서 경기를 잡을 수 있었던 그 시작은 이브랜드의 호투에 있습니다. 


    총력전보다는 선발투수의 호투로 인해 경기를 승리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한화가 첫 승리를 거두었던 NC와의 시리즈 

    1경기만 선발 바티스타가 5.2이닝을 투구했고, 2, 3경기는 선발 조기 강판이후 총력적으로 승리를 거두었죠 

    이 시리즈만 보면 한화 승리는 총력전이 답이라고 보여집니다. 


    NC전 스윕이후 두산전 승리도 선발 바티의 호투가 발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한화는 1무 5패를 기록하며 다시 연패에 빠집니다.

    이 연패를 끊은것 SK전 김혁민의 7이닝 1실점(무자책) 호투가 발판이 되었습니다. 

    넥센과의 3연전에서 김혁민의 호투로 1승을 얻습니다. 

    경기당 평균 6점에 가까운 득점을 뽑아내는 넥센 타선을 2점으로 막아낼 수 있었던건 

    선발 김혁민이 넥센타선을 7이닝 1실점으로 틀어막았기 때문이죠.


    넥센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바티스타가 5.1이닝 1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틀어 막으면서 

    한화는 위닝시리즈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었죠. 불펜의 방화로 아쉽게 역전패를했지만요.


    KIA와의 3연전 1승, 바티의 호투가 있었습니다. 

    삼성전 1승, 위에서 말한 이브의 8이닝 무실점 호투 덕분입니다. 


    선발이 강해야한다고 무조건 선발을 믿고 길게 가야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두산과의 3연전에서는 선발 조기 교체가 성공을 거두면서 2경기를 따냈죠. 

    오히려 마지막 경기에서 김혁민을 믿고 내버려 두었다가 8-1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햇습니다. 

    무조건적인 선발 믿음이 답이 아니라는것이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승리를 따내는데는 선발이 좋은 활약을 보이는것이 중요합니다. 


    한화는 총력전보다 선발투수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는 경기가 더 많습니다.

    그렇다면 명백해진거죠, 한화는 어떤 수를 써서라도 선발 투수를 키워야하는겁니다. 

    어떻게 키우냐고요? 그건 감독, 코치가 할일이죠. 


    적어도 위장 선발로 선발 장난질을 치는 방법으로 선발 투수를 키울 수 없는것은 확실합니다. 

    오늘 선발 김경태더군요. 김경태가 25일에 선발 등판했었는데 4일만의 등판.. ;;

    길게 던지게 할 생각이 없다는것이고, 총력전을 하겠다는것이죠 

    선발로 성공하려면 100개를 무난히 던질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식으로는 어렵죠.

    정상적으로 등판일정을 지켜줘도 잘던지기 힘든데 신인을 이런식으로 굴리면.. ;;

    현재 감독과 코치가 선발을 키울 생각이 없다는것을 보여준다고 봅니다. 

    정말 김경태를 선발로 키울 생각이 있다면 적어도 오늘 선발 등판을 시키면 안되는 겁니다. 

    답답하네요..


    Posted by 새벽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