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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KBO리그

달라지기 시작한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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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는 여전히 하위권입니다. 여전히 많은 경기에서 패하고 있죠. 

하지만 4월의 다이노스와 5월의 다이노스는 확실히 다릅니다. 


4월과 5월의 승률에서도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NC는 4월 22경기에서 4승 17패 1무 승률 0.181을 기록합니다. 

하지만 5월에는 6승 6패 1무로 승률 0.500으로 선전하고 있죠. 


NC 다이노스가 이렇게 달라지게 된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수비의 안정화, NC는 4월에만 하더라도 말도 안되는 실책을 남발하며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트레이드를 통한 야수 보강과 선수들의 경험이 쌓이면서 실책의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프로다운 경기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습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선발진의 안정화입니다. 기대와 달리 NC의 외국인 3인방은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국내투수 이태양과 이재학이 선전했지만 역부족이였죠. 그런데 5월들어 외국인 선발진이 대 각성하며 이재학, 이태양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시작합니다. 


NC 다이노스의 선발진은 아담 찰리 이태양 이재학 에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외국인 3명과 이태양 혹은 이재학이 포함된 4인 로테이션에서 이태양, 이재학이 모두 포함된 5인 로테이션으로 변했었습니다.

최근에는 가장 좋지 못한 에릭이 5선발로 가면서 4인 로테 혹은 5인 로테이션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4월에는 국내 투수 이재학과 이태양만이 선전했고, 3명의 외국인 투수는 모두 기대 이하였습니다. 

하지만 5월들어 투수들이 대각성을 하며 NC 다이노스는 함부로 넘볼 수 없는 팀이 되었습니다. 


아담 

이닝당 1개가 넘던 피안타는 1인당 1개 이하로 내려왔고, 0.287의 피안타율은 0.224로 대폭 낮아졌습니다. 

삼진/볼넷 비율 역시 3.38에서 5.5로 개선되었습니다. 

4월 6경기 평균자책점 4.46의 평범한 투수였던 아담은 5월 2경기 평균자책점 2.03의 에이스로 변신했습니다.


경기 평균자책점 승률 타자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삼진 실점 자책점 피안타율
4월 6 4.46 1 3 0 0 0.250 143 34 1/3 37 5 8 1 27 19 17 0.287
5월 2 2.03 0 0 0 0 0.000 53 13 1/3 11 2 2 0 11 3 3 0.224

찰리

찰리는 더 대단한 투수가 되었습니다. 

이닝당 1.27개에 달하던 피안타는 5월들어 이닝당 0.65개로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3할이 넘던 피안타율은 2할로 뚝 떨어졌죠. 삼진 갯수가 줄어들었지만 삼진은 아웃카운트를 잡는 방법중 하나일뿐이죠. 

찰리의 평균자책점은 4월 4.66에서 5월 1.80으로 좋아졌습니다. 


경기 평균자책점 승률 타자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삼진 실점 자책점 피안타율
4월 5 4.66 0 3 0 0 0.000 132 29 37 1 10 0 19 18 15 0.311
5월 3 1.80 1 0 0 0 1.000 79 20 13 0 7 3 9 6 4 0.200

에릭

가장 좋지 못했던 에릭도 4월 보다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3할 3푼에 이르던 피안타율, 이닝당 0.5개에 이르던 사사구로 

평균자책점 7점이 넘던 에릭은 5월 들어 피안타율이 1할대로 급격히 개선되면서 4월보다 훨씬 훌륭한 투구내용을 선보이기 시작합니다. 

여전히 볼넷 허용 갯수가 많은것이 흠이긴하지만 맞아나가는 안타가 적어지면서 평균자책점도 봐줄만한 상태가 되었죠. 

4월 4경기 평균 5이닝이 안되던 투구 이닝도 5월 2경기 평균 7이닝을 넘게 소화해주고 있죠. 

5선발이 이정도의 성적을 뽑아내준다면 다른 구단은 아마 숨막힐 겁니다. 


경기 평균자책점 승률 타자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삼진 실점 자책점 피안타율
4월 4 7.11 0 3 0 0 0.000 94 19 26 2 9 3 11 19 15 0.329
5월 2 4.30 0 0 0 0 0.000 57 14 2/3 8 0 7 1 9 7 7 0.167

이재학

이재학선수는 NC 선발중 유일하게 평균자책점이 나빠졌습니다. 하지만 세부 지표는 더 좋아졌는데요. 

피안타율이 2할 8푼대에서 2할 5푼대로 개선되었습니다. 이닝당 1개가 넘던 피안타율이 1개 이하로 줄어들었죠. 

4월과 5월 똑같이 9개의 사사구를 기록했는데 5월이 4월에 비해 5.2이닝이나 더 투구했죠. 


경기 평균자책점 승률 타자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삼진 실점 자책점 피안타율
4월 3 3.14 1 0 0 0 1.000 66 14 1/3 16 0 7 2 10 5 5 0.281
5월 3 3.60 1 1 0 0 0.500 82 20 17 0 8 1 14 8 8 0.254

이태양

이태양 역시 5월들어 더 좋아졌습니다. 7개나 기록했던 몸에 맞는 볼이 5월에는 단 한개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4월에 3개나 허용했던 피홈런도 5월에는 단 한개도 없죠. 0.224로 나쁘지 않았던 피안타율은 0.200으로 더 좋아졌습니다. 

4월 4.18의 평균자책점으로 1승에 그쳤던 이태양은 5월에만 3승을 추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경기 평균자책점 승률 타자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삼진 실점 자책점 피안타율
4월 5 4.18 1 1 0 0 0.500 101 23 2/3 19 3 7 7 17 11 11 0.224
5월 3 2.84 3 0 0 0 1.000 73 19 13 0 8 0 18 6 6 0.200

NC 다이노스의 선발 투수의 평균자책점은 4월 4.46 - 4.66 - 3.14 - 4.18 -7.11 에서 5월 2.03 - 1.80 - 3.60 - 2.84 - 4.30으로 개선되었습니다. 

NC는 수비진의 안정화 선발진의 호투로 쉽게 이기지 못하는 팀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불펜진이 좋지 못해 역전패가 많아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는데요. 

김경문 감독이 이 부분을 어떤식으로 개선해나가는지 지켜 보는것도 재미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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