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불가능한 이글스 선수 운영.

이글스에 쓸만한 선수가 없는것은 맞습니다. 

다들 고만 고만하죠.. 다들 못합니다. 

그래도 야구는 해야되고 시즌은 진행됩니다. 

없는 자원이라도 활용해서 시즌을 꾸려가야죠. 



그리고 그 운영에는 원칙이 있어야됩니다. 

그런데 지금 한화 이글스는 원칙이 없어요. 



제가 전임 감독을 엄청 싫어하는데 이유가 원칙이 없어서였거든요.

매번 선수 없다는 소리하면서 똑같은 선수 계속 쓰는 무능력함의 극치.. 

그러면서 2군에서 올라온 선수는 조금만 못하면 다시 바로 2군행.. 

기존 1군 선수들이 못하는게 꾹 참고 보면서.. 2군 선수들은 조금만 못하면 2군 보내고 선수 없다 타령.. 



김응용감독이 오면서 이런 부분은 없어지겠다 생각했는데.. 잘못생각했던 걸까요? 

지금 한화는 과거의 한화와 별단 다르지가 않네요.

원칙은 없고.. 쓰고 싶은 선수만 그대로 씁니다. 



1. 최악의 수비를 보여주는 김태완의 수비는 참고 본다. 

촤악의 공격을 보여주는 오재필의 공격은 참지 못한다. 

그나마 오재필의 올시즌 타석은 겨우 1. 

제대로 말아먹을 시간적 여유조차 없었다.. 

1타석만에 2군으로 보내버림. 

수비 못하는 것은 참아도, 공격 못하는것은 못 참는다?? 



2. 한승택을 보면 또 그렇지가 않다. 

한승택의 올시즌 성적은 16타수 1안타 , 타율 6푼 3리다. 

한승택의 기용 이유는 공격이 아닌 수비때문이다. 

한승택의 주전 이유는 단 하다. 수비가 그나마 다른 선수들보다 낫기 때문.



수비가 먼저인건가? 공격이 먼저인건가? 

포수는 수비가 중요하고, 우익수는 공격이 중요한건가? 

수비에서 말아먹으면 망하는건 포수나 우익수나 마찬가진데.. 



3. 이여상의 올시즌 타격 성적은 11타수 1안타. 

태타로 나와서 좋은 성적을 얻기 힘들다는것을 감안한다고 해도 너무한 기록. 

그런데 이여상은 또 꾹 참고 잘 내보내고 있다.. 

오재필 1타석, 양성우 2타석, 이양기 4타석.. 

이놈이나 저놈이나 똑같다고 하는데 왜 이놈만 계속 쓰는걸까?.. 



4. 최승환 콜업. 

어린 한승택을 밀어주는것 같더니.. 뜬금없이 최승환이 콜업되었다.. 

이 무슨 상황인건지?? 

김응용감독은 노장들 싫어하지 않았나?/.. 

그래서 가장 먼저 정리한게 장성호라고 알고 있는데.. 



저는 여전히 김응용감독을 기다려줘야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변화없는 운영이.. 이해할 수 없는 운영이 쌓이고 있어요.. 

이런식이면 볼것도 없지요.. 



오늘 경기 삼성은 현재 가장 약한 선발투수가 나왔습니다. 

차우찬이 능력이 좋긴하지만 현재 상화에서는 상태가 가장 안좋죠.

반면 한화는 에이스 바티스타가 출전했어요.. 

그랬으면 오늘은 무조건 이겼어야죠.. 



볼만 던지는 선발 투수를 상대로 땅볼성 볼에  헛스윙 삼진,  1루 주자는 2루에서 아웃되는 더블 플레이를 하는게 말이 됩니까? 

공격력강화를 위해 쓴다는 중심 타자들도 바보짓에 동참하더군요.. 수비포기하고 얻은게 무엇인지? 

이여상의 여전히 출전했고, 여전히 바보짓을 보여줍니다. 최승환은 도대체 왜? 라는 생각만 하게 만들었습니다. 

선수들은 의욕이 없고, 플레이에 성실함도 없습니다.  대충 치고 대충 돌아옵니다. 



얼마나 상대팀이 불쌍해 보였으면 이런 플랭카드까지 나왔습니다. ;;;






적군에게 힘내라니.. 나 원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