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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KBL

부산 KT.. 최하위 KCC에 패하며 동부에 공동 5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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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KT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4위 KGC를 연파하며 공동 4위까지 올랐다가 동부, 오리온스에 패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합니다. 3위 전자랜드를 잡고 정신을 차리나 싶더니 LG에게 패하면서 제자리 걸음. 이후 1위 SK에게 올시즌 최다 점수 차 패를 안기면서 상승세를 타는가 싶더니 최하위 KCC에게 14점차의 완패를 당해버렸습니다.


1Q 2Q 3Q 4Q EQ Total
전주KCC 25 17 20 19 0 81
부산KT 23 15 14 15 0 67

KT는 조성민선수가 25득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제스퍼 존슨이 11점에 그친것이 타격이 컸습니다. 존슨은 최근 13경기중 12경기에서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어 왔는데요. SK 완파의 1등 공신도 제스퍼 존슨이였죠. 그런데 KCC전에서 필드골 성공율 18%(2/11)에 그치는 부진이였습니다. KT는 외국인선수가 존슨 혼자 뛰는것이나 다름 없어서 대신 해줄 선수가 없었던것도 뼈아펐습니다. 


반면 KCC는 신인 박경상이 개인 최다 득점인 28득점을 올렸고요. 알렉산더가 존슨을 압도하며 올시즌 개인 최다 득점인 20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습니다.

신인이 미쳐날뛰고(?) 수비형 선수가 득점에 가세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겠죠. 박경상은 필드골 성공율 62%(8/13)에 자유투로만 10득점을 올리며 대단한 활약을 보였습니다. KT에게 박경상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는 것이죠. 알렉산서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알렉산더는 올시즌 SK에게 백업으로 밀리며 전혀 활약을 하지 못하다 KCC로 이적했는데요. 이적후에도 많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과거 LG시절부터 알렉산더는 득점보다는 수비에서 많은 공헌을 해주는 선수였거든요. 그런 선수에게 20점이나 헌납했습니다. 필드골 12개중 9개가 성공되었으니 다 들어갔다고 봐야겠죠. 또 다른 이적생 김효범도 14득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두자리수 득점을 올렸습니다.  


KT는 질것 같은 경기는 이겨버리고, 이겨야되는 경기는 패하면서 올라가지 못하고 있네요. 모비스가 상위권에게 패하면서도 하위권을 확실히 잡으면서 2위를 지키는것과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그러고보면 SK 처럼 상하위권 가릴것 없이 다 잡아버리는 최강팀이 아니라면 상위권팀에게는 다소 밀려도 하위권을 확실히 잡는것이 순위에는 더 도움이 되는것 같기도 합니다. 


KCC는 올시즌 2번째 연승을 달성했습니다. 12월 30일(오리온스전) 1월 2일(LG전) 연승이후 거의 한달만이네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가 오리온스전인데요. 과연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중위권팀들이 지지부진하면서 초 상승세의 동부가 한단계씩 한단계씩 올라서 공동 5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최근 11승 2패로 급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중위권팀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면서 동부가 쉽게(?) 플옵 순위권까지 올라왔네요. 


진짜 순위 싸움은 후반기의 시작과 함께 시작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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