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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KBO리그

이해 안가는 골든글러브 후보 포지션 선정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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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후보가 발표되었습니다.


투수:장원삼, 오승환, 탈보트, 박희수, 나이트, 류현진, 프록터 
포수:진갑용, 양의지, 강민호 
1루수:박병호, 김태균,박정권, 박종윤 
2루수:정근우, 안치홍, 서건창 
3루수:박석민, 최정, 황재균, 정성훈 
유격수:김상수, 김선빈, 강정호, 이대수 
외야수:박한이, 김강민, 김현수, 손아섭, 이용규, 김원섭, 김주찬, 박용택, 이병규(9) 

지명:이승엽, 홍성흔, 이진영, 이호준 


그런데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선수가 있는데. 바로 김태균, 이승엽선수입니다.  


골든글러브 후보에는 기준이 있습니다. 


골든글러브 후보 기준 

 

투수 방어율 2.60이하이면서 15승 이상이거나, 35세이브 이상    

포수 포수출전 88경기 이상, 타율 0.270 이상 133G Х 2/3   

1루수 수비출전 88경기 이상, 타율 0.250 이상, 규정타석 이상 133G Х 2/3   

2루수 수비출전 88경기 이상, 타율 0.260 이상, 규정타석 이상 133G Х 2/3   

3루수 수비출전 88경기 이상, 타율 0.270 이상, 규정타석 이상 133G Х 2/3   

유격수 수비출전 88경기 이상, 타율 0.270 이상, 규정타석 이상 133G Х 2/3   

외야수 수비출전 88경기 이상, 타율 0.270 이상, 규정타석 이상 133G Х 2/3   

지명타자 지명타자 포함 수비출전 88경기 이상, 타율 0.290 이상, 규정타석 이상 133G Х 2/3  

* 기준 미달이라도 개인 타이틀 1위는 포함됩니다. 

문제는 김태균, 이승엽선수가 1루수 기준에 미달된다는 점인데요. 
김태균선수는 84경기 출전, 이승엽선수는 80경기 수비 출전입니다. 
그런데 김태균선수는 1루수, 이승엽선수는 지명타자 후보에 올라가있죠. 
이승엽선수의 지명타자 후보는 당연한겁니다. 규정에 미달되니까요. 1루수 후보는 안되지만 지명은 가능하죠 
김태균선수도 당연히 지명타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유는 이승엽선수와 마찬가지죠.

그런데 김태균선수는 1루수 후보에 포함되었어요. 
그이유에 대해서 KBO 관계자(의 말은 신뢰하지 않지만)는 김태균의 경우 타이틀 홀더다 
타이틀 홀더는 많은 경기에 뛴 포지션 후보가 된다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이게 말이 되나요? 
88경기는 수비 출정 규정입니다. 타이틀은 공격 부분에 관련한 것이죠. 
수비 규정에 타이틀 홀더라는 공격 기록을 가져와서 1루수 후보가 된다고 하는건 억지죠 

이승엽 -> 1루수로 가장 많이 출전, 하지만 수비 경기수 미달 -> 지명타자 후보 
김태균 -> 1루수로 가장 많이 출전, 하지만 수비 경기수 미달 -> 근데 타이틀 홀더 -> 1루수 후보?? 

김태균, 이승엽이 1루수냐 지명타자냐에 따라 골글 수상자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1루수는 MVP 박병호가 있어서 김태균, 이승엽이 와도 경쟁자가 없죠. 
그런데 지명타자는 김태균이냐 이승엽이냐, 둘다 있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지금 상황이라면 지명은 이승엽이 유력하겠죠. 
그런데 김태균이 지명타자로 간다면 김태균이 될지 이승엽이 될지 알 수 없습니다. 

진짜 억지도 이런 억지가 다있는지.. 
타이틀 홀더는 가장 많이 뛴 곳에 후보. 타이틀 홀더가 아니니 지명타자.. 
MVP에게도 골든글러브를 안주는 멍청한 기자들과 쌍벽을 이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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